고1 성적, 진로 고민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고1 성적, 진로 고민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작성일 2022.08.2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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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문계 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모의고사 성적은 6~5등급 정도 내신성적은 5등급 정도 입니다
2번이라도 자세하고 정확하게 꼭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제가 궁금한 점은

1. 이번 시험에 3등급 후반이라도 받고 싶은데 제가 거의 모든 과목이 정말 노베이스거든요 .. 삼 등급 후반까지 올릴려면 하루에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할까요..? 5➡️3 기적같은 일인가요? (많이 힘든가요)

2.제가 임상병리과랑 부동산학과랑 유아교육과 중에 진로를 고민 중이에요. 사실 저는 딱히 흥미있는 게 없어서 그냥 안정성 월급 이런 거 보고 진로를 결정중이었어요.
사실 부동산은 굳이 부동산학과 졸업 안 해도 자격증만 따도 충분히 일할수 있다고 해서 부동산보다 임사병리나 유아교육 생각중이었는데
임상병리는 완전 과학쪽이잖아요? 근데 제가 과학이 중2부터 기초가 모자라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과학 특히 화학은 정말정말 싫어하고 어려워해요 ㅠㅠ
이런 상황에서 중2기초부터 다시 쌓고 과학을 열라 해서 임상병리를 도전하는게 맞을까요..? 참고로 수학도 다른 과목에 비해 딸려요.. 과학, 수학 6등급
유아교육은 노동하는 거에 비해서 돈도 잘 못벌고 취업이 힘들다고 해서 좀 꺼려지더라고요.. 내신등급컷은 높은데 말이죠..
어디로 가는게 나을까요..??

3. 2번 관련해서 하나 더 여쭤보자면 제가 과학, 수학쪽을 유독 못하고 애초에 기초가 엄청 딸린 상태거든요.. 수학에 대한 감이 떨어진다는 소리도 종종 들엇구요. 근데 2학년 돼서 듣는 화학2가 엄청 깊게 들어가고 어려워서 저희 담임쌤이 과학쪽 싫어하면 좀 많이 힘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그냥 임상병리쪽을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10대에게 하고싶은 말을 써둔 괜찮은 글 추천드립니다.

이모저모 블로그 '하고싶은 일이 없어요.' 보러가기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자면,

1. 네 기적같은 일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6~5등급 정도 내신성적은 5등급" 이라는 숫자로 말해주듯 질문자님은 학교 공부엔 영 소질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행동하신걸로 봐서는요.

5->3 등급이 얼마의 노력이 필요한지, 얼마나 힘든지는 모릅니다. 누구나 학교공부가 재밌고 잘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3등급을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는 간단합니다.

3등급이 나올때까지 공부하세요. 이쯤되면 열심히 했지. 최선을 다했잖아. 라고 자신을 다독여봤자 5등급이라는 숫자가 3으로 바뀌진 않아요. 고등학교 1학년 학교에 입학하고부터 계산하면 10년간 학교 공부를 한 결과가 그런데, 어떻게 3년안에 공부머리를 바꾸는게 쉬운 일이겠어요? 정말 바꾸고 싶으시면 이악물고 노력하세요. "이정도 했으면 할만큼 했어." 에서 정말 할만큼 한건, 목표를 이룰때 까지 실천한겁니다.

2. 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다는 주의라 지금부터 중2 수학, 과학으로 돌아가서 빌드업을 시작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에서부터 이미 "과학 특히 화학은 정말정말 싫어하고 어려워해요" 라고 하신걸 보면 스스로 '난 수학, 과학은 못하는 애야. 그러니 공부해도 안될거야' 라고 깊게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몇년간 피나는 노력을 해서 바꿔낼 수도 있지만, 현실은 고등학교 3년안에 끝내야 한다! 라는 시간제한이 있는 셈이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지난 17년간 수학, 과학에 재미를 느끼던, 재능이 있어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서 높은 등급을 가진 친구들과 지난 17년간 수학, 과학을 싫어해서 멀리하고 그 결과로 5,6등급 맞는 질문자님이 고작 1,2년 안에 그 친구들을 앞지르겠다? 말도 안되는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을 키우는 것보다 차라리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저는 딱히 흥미있는 게 없어서 그냥 안정성 월급 이런 거 보고 진로를 결정중이었어요." 에서 '안정성' 이나 '월급' 을 바라보고 계시다면 꼭 말씀하신 과목이나 과가 아니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 방향을 아는 사람과 모르겠는데 일단 남들 가는대로,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그 속도 자체가 다릅니다. 조바심 내지 말고 내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고민해보세요. 하루종일해도 지치지 않고, 잠을 줄여서라도 하고 싶은 것.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입되어 있는 그런거요. 꼭 돈을 버는 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냥 그런 행동이나 상황을 찾으세요. 그걸 찾기만 하면,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3. 2번에서 어느정도 답변을 드린 것 같습니다. 학교공부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는 해야하는 공부지만, 이거 하나는 명심하세요. 재능이 있던 없던, 중간만 가도 먹고살 수는 있는게 '공부'의 길입니다. 그걸 포기하고 다른걸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남들 학교 공부 하는거에 2배이상은 노력해야 겨우 먹고살 수 있는 반열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 내인생에 다신 없을 순간이라는 마음으로 죽을 힘을 다하세요.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라..' 라는 건 그냥 '귀찮고 하기 싫어서 안함.' 을 듣기 좋게 말하는 것 뿐입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지만 단 한명 사람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자신 뿐입니다.

꼭 걷고 싶은 길 찾으셔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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