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은 필기, 체력, 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필기공부는 전체의 50% 밖에 안 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건 없습니다. 고등학교 공부하면서 소방공무원 준비하면 됩니다.
다만, 대학 입시 대신이라고 확정하진 마세요.
질문자의 수준을 알 수는 없지만, 올해 기준 평균 14:1의 경쟁률입니다.
14명당 1명만이 소방관이 될 수 있고, 나머지 13명은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10%도 안 되는 확률에 걸겠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높은 확률로) 불합격할 경우 지방대라도 가야, 뭐라도 할 수 있습니다.
고졸만으로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습니다. 대학의 중요성이 떨어졌다고해도, 고졸로 뭔가 성공하는 것보다는 유리합니다.
예를들어 고졸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 유튜브죠? 요즘 유튜브로 성공하려면 백악관 쉐프 출신이라거나, 수천억 요식업 사장이라거나, 주식 시장의 전설로 남은 사람 정도나 돼야 성공합니다.
그건 공무원이랑은, 왠만한 명문대 다닐 노력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재능과 노력이 있어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샜는데, 필기시험은 아는대로 필수자격증 취득하고 3과목만 공부하면 됩니다.
바로 한 달마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이 이어지는데, 원래 운동을 해왔던게 아니라면 한 달만에는 절대 체력시험에 합격할 수 없으니 필기공부하면서 최소 6개월 전에는 운동 시작해야합니다.
효율적으로 하려면 1년 전에 운동 시작하고, 6개월 전부터는 필기 공부 위주로 준비하는게 가장 좋구요.
면접 또한 결국 경쟁자들보다 말빨이 좋아야합니다. 그런데 경쟁자 대부분은 20대 후반 ~ 30대 초중반의 삼촌뻘입니다.
최소 10살 많은 사람들보다 본인이 더 소방관에 적합하다는 것을 말로써 증명해야되는 자리입니다.
요즘 학교에서 발표를 얼마나 가르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또한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개인의 의지와 노력의 문제일뿐이죠.
본인이 학창시절 공부 방법을 좀 익혔다면, 공부를 아예 안 하고 살아온 삼촌들보다 유리합니다.
공부를 안 했었다면, 5시간이 아니라 밤 잠 줄여서라도 공부를 해야죠. 경쟁이란 그런 겁니다.
집중력과 시간을 남들이랑 똑같이, 남들보다 덜 하면서도 남들을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