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에 관한일에 대한 질문입니다. ^^

무역에 관한일에 대한 질문입니다. ^^

작성일 2010.06.10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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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창원에 살고있는 26살 청년 이산호라고 합니다.

현재는 대학교 3학년과정을 마치고 휴학 중이고 야간에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족한 영어실력을 쌓는 중이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그리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야에

이 노력이 빛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국제무역사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던 중 님의 답변을 보게 되었고 현장에서의 경험이

많으신 분 같아서 초면에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물어보려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많은 제품 중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나누어 보았을 때, 일본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는 떨어지고 중국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한 것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중간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속에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금력이나 경험 그리고 인맥이 부족하여 해외로의 진출이 용이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그 상품을 필요로 하는 해외의 업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전문적 지식이 부족해서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지만..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무역 컨설턴트라고 하나요? 전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저는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해야 할 일만 하면 게임을 하든 공부를 하든 관계가 없기에 이 시간을 활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 마치고 깨어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시간도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어떤

것에 제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몰라서 확실하게 필요로 하는 어학이라는 부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복학을 하고 1년간 대학교를 더 다니면 저는 졸업을 합니다. 취업이라는 장벽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등장을 했는데 가정형편상 놀면서 공부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곳에 취업해서 그저 월급만

바라는 월급쟁이가 되어서 살아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해서 자신의 직업을

가졌다기 보다는 살다보니 자신이 하는 일을 하게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들보다 늦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제 입장을 설명하는 부분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정말 무역회사 사장아저씨한테

궁금한 점을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가진 꿈을 이루려면 어떤내용의 공부를 해야하나요? 무작정 영어만

한다고 될까요? 저는 영어를 확실하게 익혀둔 다음에 졸업하면 시간타임 영어강사일을 하면서 다른

필요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저 놀지는 않습니다. 제 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한 공부를 하기위해서 필요한 자금은 제가 벌어서 쓸 겁니다. 그 것이 조금 더 늦게 가는 길이

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주신 가장 큰 재산은 제게 성실함을 주셨거든요. 제 밥벌이는

제가 해야된다고 20살때부터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니 미래를 위해서 당장 다른 일은 다 배제하고

무조건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죄송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어는 기본인거 같고 물건을 팔든 뭘 하든 서로의 교감이 먼저 통해야 마음도 쉽게

열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러려면 그네들의 생각이나 문화에 대해 알아둘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현지에서 살면서 소통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국내에서 할 수

있는건 없을까요? 또 한 부분 아무래도 무역에 대한 지식을 쌓는게 좋을까요? 예를 들어 관련 자격증 취득

이런 것을 해야 하나요? 

 

 두서없이 길기만 한 질문이지만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고 드린 질문입니다. 늦어지더라도 꼭 답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청년이 꿈에 다가갈 수 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하기 참고 하세요.

퇴근 하려다 잠시 로그인 해 보았더니 질문이 있길래 급하게 답변 남기고 갑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많은 제품 중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나누어 보았을 때, 일본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는 떨어지고 중국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한 것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중간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속에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금력이나 경험 그리고 인맥이 부족하여 해외로의 진출이 용이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그 상품을 필요로 하는 해외의 업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전문적 지식이 부족해서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지만..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무역 컨설턴트라고 하나요? 전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 비지니스에 도와 주는 개념은 없습니다. 학생이 말하는 의도를 풀어 보면 결국 중소기업의 물건을 중간에서 거간하여 마진을 취하는 무역회사 또는 에이전트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무역 컨설턴트든 뭐든 결국에는 중간에서 마진을 취하는 중간의 업체입니다.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서 마진을 얹어 되파는 보통의 무역업체(규모가 크면 상사부문일것이고 규모가 작으면 속칭 오퍼상이 될수도 있슴.) 가 있을수 있고 아예 모든 결재라인에서 빠지고 총 물품가액의 몇% 만큼의 커미션을 받는 무역 에이전트가 있을수 있습니다.   

학생이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중간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의 구매 라인과 연결할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은 70년대 80년대와는 무역환경이 많이 틀려서 바이어 하나 건지기가 너무 너무 힘든 시기이고 온라인이나 KOTRA 를 통해 Open 되는 일부 바이어들 같은 경우 대부분 단가 또는 제품 Spec 과 요구 조건이 맞지를 않아서 비지니스를 하고 싶어도 할수없는 상황입니다.

무역이란 큰 돈이 오고 가는것이기때문에 제대로 된 바이어 찾기도 힘들고 비지니스를 성사시키기도 힘이 들고 비지니스를 성사시킨다 하더라도 수출 대금 회수라던가 여러가지 해결 해야할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쉽게 생각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 자신들이 처음 무역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시점에 취급하던 품목을 계속 취급하게 되며 또 자신들이 처음 거래하던 국가의 아는 바이어들과 계속 거래하기 마련이어서 이런식으로 스스로 판로 개척이 힘든 중소기업 제품을 여러 품목별로 해서 세계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연결 시켜 주는 일은 사실상 아주 힘드는 부분입니다. 

또 다른 얘기지만 무역일이란것은 하나의 종합 예술과 같아서 관련된 모든 여러가지 조건이 다 맞아야만 할수 있는 일입니다.  중소기업의 물건을 팔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요즘 외국의 바이어들이 만만치 않아서 잘못 나섰다가는 수출 대금의 몇배에 해당되는 클레임과 이에 따른 국제 소송등으로 인해 해당 중소기업을 회생 불가능하게 폭삭 망하게 만들어 버릴수도 있고 또 각국의 수출입 규제 정책으로 인한 수입량 쿼타량의 분배 문제, 관세율 차등적용, 신용 등급으로 인한 보험요율에서의 불리함, 결재 조건 등등 중소기업으로서는 도저히 넘을수 없는 벽이 곳곳에 산재하므로 이 또한 간과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학생이 중소기업과 외국의 바이어를 연결하겠다는 생각과 의지를 가진것은 기특한 일입니다만 그게 쉽게 가능한 일이면 대한민국에 등록된 9만여개 무역업체들이 왜 지금껏 활발하게 못 하고 있겠습니까?

사회는 학생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평면적이지 않고 훨씬 복잡 미묘 합니다.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저는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해야 할 일만 하면 게임을 하든 공부를 하든 관계가 없기에 이 시간을 활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 마치고 깨어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시간도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어떤

것에 제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몰라서 확실하게 필요로 하는 어학이라는 부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전공하고 있는 학과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영어 하나로는 곤란합니다.

밑에서 다시 거론하겠지만 무역업체 취업및 무역일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내년에 복학을 하고 1년간 대학교를 더 다니면 저는 졸업을 합니다. 취업이라는 장벽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등장을 했는데 가정형편상 놀면서 공부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곳에 취업해서 그저 월급만

바라는 월급쟁이가 되어서 살아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해서 자신의 직업을

가졌다기 보다는 살다보니 자신이 하는 일을 하게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들보다 늦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 뜻은 좋지만 삶의 방향은 때로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대로 놔둘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다보니 자신이 하는 일을 한다고 하여 그 자체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삶의 모든 과정은 그 상황마다 본인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옵션을 취사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는것은 본인 역시 뜻하지 않게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 확률이 많다는 얘기지요. 나는 아니다 라는 생각의 벽을 허물고 나에게 주어진 다양한 옵션에서 철저한 정보와 본인의 의지를 바탕으로 최적의 옵션을 선택할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할때입니다.

사회...직장이란것은 한번 선택하면 되돌리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기에 많은 분들이 아닌줄 알면서도 계속 그 직장에 다닐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고 또 시간이 흐른 뒤에는 배운게 그것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계속 그 일을 할수 밖에 없는것이지요.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인듯 합니다.

잘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얘기를 하다보니 제 입장을 설명하는 부분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정말 무역회사 사장아저씨한테

궁금한 점을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가진 꿈을 이루려면 어떤내용의 공부를 해야하나요? 무작정 영어만

한다고 될까요? 저는 영어를 확실하게 익혀둔 다음에 졸업하면 시간타임 영어강사일을 하면서 다른

필요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 무역업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고 무역회사의 레벨도 천차만별입니다.

소규모 무역업체나 중소 제조업체의 해외 영업부 또는 지방의 소규모 무역업체 정도라면 영어만으로도 어떻게 승부를 걸어볼만하지만 나름 회사규모도 제법 되고 세계 여러나라와 거래를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또 직원들에게 해외 출장의 기회도 자주 갖게 해주고 각종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줄 정도의 든든한 회사라면 영어 하나로만은 곤란합니다. 참고로 제가 취업하던 15년전에도 대학교에서 4년간 어학당에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갈고 닦은 영어.일어.중국어를 갖고 입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마케팅 업계에서 개인적인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영어권 바이어 몇군데 바라 보고 매출을 일으키는 소규모 무역업체 정도면 영어 하나만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나름 제대로 된 무역업체...개인의 발전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무역업체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마만큼의 경쟁율를 동반하게 되므로 영어 외에 제2, 제3 외국어가 필요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기가 구사할수 있는 외국 언어의 갯수만큼 무역업체에서 주어지는 기회가 거기에 비례해서 많아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놀지는 않습니다. 제 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한 공부를 하기위해서 필요한 자금은 제가 벌어서 쓸 겁니다. 그 것이 조금 더 늦게 가는 길이

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주신 가장 큰 재산은 제게 성실함을 주셨거든요. 제 밥벌이는

제가 해야된다고 20살때부터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니 미래를 위해서 당장 다른 일은 다 배제하고

무조건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죄송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 학생이 사양하기 전에 저역시 공부만 하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먼저 생각해 두어야 할것이 있는데 무조건 성실하다고 해서 사회에서 학생의 성공을 보장 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고 싶은것과 할수 있는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일정부분 Qualified 는 되어야만 하는데 학생신분에서 이 단계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무언가에 집중해서 공부 할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고 대학교 재학중에는 사회 나가서 본인이 평생의 업으로 삼을 일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게 지금 현재로썬 공부 입니다.

물론 젊을때부터 스스로 버는 것은 좋지만 인생에는 기회비용이란것이 있습니다.

지금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성실한것이 본인에게는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될수는 있겠으나 땀흘려 돈을 버는 그 시간에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더 나은 직장에 취업할수 있는 준비를 한다면 이 또한 긴 인생을 놓고 보자면 보다 플러스가 되는 일일겁니다.

저 역시 대학 4년동안 매일밤마다 2~3군데를 돌어야 할만큼 평균 5군데~7군데 과외를 하면서 학비와 용돈을 벌어가면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학생의 생각은 이해 합니다만 제가 최소한의 용돈 마련을 위한 1~2군데의 과외만을 하고 그 남은 시간에 다른 공부를 좀 더 했더라면 보다 더 나은 지금의 내 모습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해 보곤 합니다.

학생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어는 기본인거 같고 물건을 팔든 뭘 하든 서로의 교감이 먼저 통해야 마음도 쉽게

열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러려면 그네들의 생각이나 문화에 대해 알아둘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현지에서 살면서 소통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국내에서 할 수

있는건 없을까요? 

 

==> 무역업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한글 떼고 가듯이 학생들이 밖에서 준비해서 습득이 되는정도의 쉬운 일이라면 세상 사람들 모두 무역한다고 달려 들겠지요? 무역업무는 전문직입니다.

무역업체 입사후 최소한 3년 이상 바닥에서 사수 모시고 부사수로써 사수를 도와 가며 실제 진행되는 오더를 기초로 무역 실무를 습득해야 자기가 취급하는 품목에 대한 이론과 기술적인 지식을 함양할수 있고 오더의 계약, 제품의 Spec 및 각종 원가 계산, 회사의 재무 상태, 각종 국제 해상,항공 운송을 포함한 물류, 세관 업무, 외환 업무, 선적 서류등에 대한 경험치를 쌓아 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진짜 무역회사에 입사를 할수 있을지...무슨 품목을 취급할지, 회사 취업후 어느 국가를 담당하는 부서에 배치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현재로는 준비할 내용이 없어 보입니다.  

 

 

또 한 부분 아무래도 무역에 대한 지식을 쌓는게 좋을까요? 예를 들어 관련 자격증 취득

이런 것을 해야 하나요? 

 

==> 위에 설명 드린대로 무역 실무 관련해서 지금은 준비할 내용이 없습니다.

준비 하고 싶어도 준비 할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시중에 나도는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무역 마스타 과정 등등은 무역업체 취업사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무역업체 입사를 하더라도 실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거시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들이라 공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내용은 외국어 입니다.

말씀 드린대로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며 영어 외에 제2, 제3 외국어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단에 제가 예전에  지식in 에 올려 두었던 무역 관련 답변 내용을 첨부 했으니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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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학생들이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저의 경험에 비추어 하기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 해 드리니 장래 갈길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참고 하세요.

 

A. 무역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역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타업종 및 직급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 잦은 해외 출장과 해외 지사 근무의 기회, 멋지게 꾸며진 바이어 사무실에서의 외국인들과의 상담과 멋있는 이태리 식당에서의 영화 속 한장면 같은 바이어와의 식사,그림같은 외국 바이어들 집에서 가끔 열리는 파티 참석 기회 등등 분명히 한국 국내 근무에만 제한된 업종에 종사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많은 경험과 여러가지 좋은 Chance 들을 가질 기회가 많은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것은 무역업의 한 단면일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가. 무역의 정의

흔히 각급 대학교의 무역학과 1학년 1학기에 첫 수업을 듣게 되는 무역상무론에서 논하는 무역의 정의와는 별도로 15년차 무역쟁이가 내리는 간단한 무역의 정의는 "국경을 넘나 드는 재화 또는 써비스의 판매 또는 교환" 을 말합니다.

뒤집어서 얘기하면 국외의 수요자 및 공급선과 거래 한다는 것만 다를뿐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 수요와 공급선 사이에 이루어지는 거래"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외국어로 이루어지는 좀 더 복잡한 Process 를 동반한 거래일 뿐이지요.

 

나. 무역의 흐름

모든 거래는 수요와 공급이 필연적인데 무역에서는 그 수요와 공급이 각각 다른 국가에 위치하여 이에 국경을 넘어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합니다.

수요가 있게 되면 이 수요는 공급이 있는곳을 찾아서 수요 의사를 타진합니다.

또는 공급이 있는곳에서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서 공급 의사를 타진합니다.

여기서 각자가 내건 조건이 쌍방 모두의 조율과 합의를 거쳐 오더를 Fix 짓고 이에 따른 재화의 생산, 국제 규약에 의한 물품대금 지급 및 재화의 인도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무역의 큰 흐름입니다.

 

다. 무역업에 종사 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업무에 대한 소개

쓰기에 적합한 단어가 아닌줄은 압니다만 무역업은 "노가다" 입니다.

 왜 "노가다" 인지 지금부터 설명 들어 갑니다.

참고로..무역일을 하는 대부분의 무역업체 또는 제조 업체의 해외영업부에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대리급 또는 과장급을 사수로 모시면서 부사수로써 사수를 돕는 일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수의 일을 도우면서 업무를 배워가는 도제 형식(너무 거창한 표현이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출을 전담했었고 지금도 수출을 하고 있기에 하기의 내용들은 수출관련된 내용임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1.바이어와의 꾸준한 Contact

취급하고 있는 품목 및 거래하는 바이어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 같은 경우 모 제조업체 무역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하면서부터 그 당시 제가 속해 있던 부서의 담당 과장님이 오더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어 약 30여곳, 잠재적으로 오더를 할수 있는 가능 바이어군 약 30여곳 정도, 그리고 수시로 선배분들로부터 전달 받아 신규 거래를 트기 위해 꾸준히 연락 해야만 되는 바이어들 여러곳 해서 수십군데의 바이어를 사수로부터 인수 인계 받아서 계속 Contact 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이메일로 이루어지는 외국 바이어들과의 교신이 그 당시에는 FAX 또는 드물긴 하지만 TELEX 로 이루어 지던 시절이었는데 매일 매일 쏟아져 들어 오는 메시지 및 Inquiry 에 답하기도 버거운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직급이 오른 뒤에는 메시지 제목만 보고서도 해야할 일의 내용에 대한 답이 척척 나오긴 했지만 그냥 답할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고 하나 하나 관련 전담 부서의 확인을 받아서 답이 나가야 하는 내용들이었기에 그 자체로 힘든 일임에는 틀림 없었지요. 답장 하나 하나의 내용 자체가 각종 Inquiry 부터 해서 단가계산, 오더 관련 기타 조건 확인 및 이미 오더 Made 된 건에 대한 작업 생산 스케쥴확인, 선적 스케쥴 확인, 선적 서류 확인, Cargo 도착 통보 등등 무역업무 전반에 걸친 내용을 총 망라 하는 내용들이라 그냥 답을 쓸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고 하루의 일과에 주어진일을 하는 와중에 모든것을 일일이 관련 부서에 하나 하나 확인해서 답을 쓰고 나면 거의 매일 퇴근이 새벽 1시 2시가 되기 일쑤였으며 토요일 일요일도 쉬었던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신입사원 딱지를 뗀 뒤부터는 성격 급한 바이어들의 시간 불문하고 걸려 오는 전화 때문에 잠 설친적도 많고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출근한 적도 부지기수였습니다.  후에 제가 직접 창업한 뒤에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중의 하나가 바이어와의 교신이었습니다.

사소한 문의 사항 하나에도 확실한 답변을 주어야 함이 우리의 일이기에 항상 이메일, 전화, 팩스의 정확하고 빠른 답변이 중요합니다.

무역에서 제일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바이어와의 정확하고 Steady 한 교신입니다.  

 

2. 취급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저는 입사하면서부터 직장생할 할때나 창업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역업에 몸담은 지난15년간 단일 품목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취급 하는 품목의 생산 과정상 전문성을 논하자면 단일 품목이지만 품목의 특성상 원자재의 성질과 가공 방법에 따라 아이템이 수천가지 이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러 다른 품목을 접할 기회는 많았으나 스스로 잘 모르는 품목은 팔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역업체에서 물건을 세일즈 하는 사람은 원할한 세일즈 활동 및 교신, 오더 진행을 위해선 각 공정별 작업 Process, 품목의 생산 원리, 품목의 특성, 품목의 원자재 가격, 중간 가공 가격, 완제품 가격 및 원자재 구매처 등등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이론을 제외한 실무에서는 전방위적인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회사 내의 자체 보수 교육이 있고 사수로부터 배우기도 하고 또 공급처 또는 자체 생산부서로의 견학및 참관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또  늘 품목들을 손에 들고 직장내 선배들을 찾아 다니면서 일일이 노트에 필기하면서 열심히 공부 했야만 했었습니다. 

바이어의 입장이 되어 봤을때 해당 품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 또는 업체에 더 믿음이 가겠지요?

비단 그것뿐 아니라 품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으면 사실상 세일즈 활동 자체가 많은 제한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 세일즈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얘기하면 스스로가 세일즈를 하고 있는 Market 이 어디냐에 따라 각 지역별 선호 하는 품목및 세부 아이템이 무엇인지 꿰뚫고 있어야 하며 세계적인 트랜드 및 해당 지역의 유행에 민감해야 합니다. 이런것들에 대한 내용을 항상 바이어와의 교신에서 캐치 해야만 하고 바이어가 귀찮아 할만큼 캐 묻고 또 캐물어야한 합니다.

또 바이어와의 통화 및 출장가서 직접 상담할때는 우리가 상상도 못한 질문들이 쏟아지게 마련입니다. 요즘은 원가 절감이 화두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쪽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이렇게 하면 어떠냐...저렇게 하면 어떠냐 등등 다양한..(어떤 경우에는 말도 안되는..)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이럴 경우 품목 자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을경우 적절한 대처를 하기가 힘이 들고 이는 결국 마케팅에서의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 지곤 합니다.  

여러가지 품목을 거래 하시는 무역업체도 분명히 있지만 그 나름대로 여러 아이템을 거래 하기 위한 그 분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몇가지 단일화된 품목에서 상품의 A~Z 까지 완벽하게 섭렵한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함양하여 자신이 자신있는 품목을 거래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량 크고 매출액이 큰 오더 같은 경우 대부분 바이어들의 경우 오랜 경험과 전문성 있는 무역업체에  의뢰 하게 마련입니다. 

 

3. 선적 절차 및 서류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고찰

대부분의 무역을 하는 회사에는 무역부(해외 영업부) 내에 총무과, 경리과 등등 선적 업무 관련하여 무역업무를 지원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각 부서별로 각각 분담해서 일을 하지만...바이어가 일일이 각 부서별로 물어 보거나 체크업을 할수 없으므로 언제나 그 바이어를 담당하는 담당자에게 물어 봅니다.

이 경우..정확한 Info 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든 Process 를 숙지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선적 서류 같은경우는 Payment 가 L/C 로 이루어 지느냐  T/T 로 이루어 지느냐에 따라 다소 복잡함의 정도가 갈라지며 일단 숙달이 되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품목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선적부킹 및 선적 서류 준비-수출승인-수출 통관-수출입신고필증교부-선적-B/L 발행-신용장 네고 또는 TT Payment" 로 이루어지는 선적 절차 전반에 대한 모든 과정에 대해 완벽한 전문가가 되어야만 합니다.

 

4. 재무 및 회계에 대한 이해

큰 회사의 한 직원이 무슨 힘이 있겠냐마는 사실상 무역업의 경우는 담당자가 전화 통화로 또는 출장 상담하면서 오더들이 결정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다른 직종 대비 직급 무시하고 회사를 대표 해서 그자리에서 계약을 체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주 큰 계약일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이 경우 대부분의 경우 회사에서 책정된 원가+기본 관리비+영업 관리비+백분율로 표시되는 영업 마진율을 더한 가격 오퍼 가이드를 가지고 계약에 임하지만 일부 독점 품목이 아닌경우는 거의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계약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임이 사실이며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제시한 오퍼가격에서 얼마 정도는 가격이 다운 되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조직내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는 내용같지만 항상 회사 내에서 또는 공급선에 쌓여있는, 당장 팔아야만 재고에 대한 현황 파악 (계약 단가 또는 가격 인하 폭을 감안하기 위해..) 및 그 아이템에 대한 적극적인 세일즈, 기타 다양한 품목의 원가에 대한 개념및 각종 비용의 규모, 회사의 재무 구조 (현재 회사 입장을 헤아릴수 있어야 함, 마진이 먼저인지, 마진이 적더라도 매출을 많이 일으켜야만 하는 상황인지..), 이익 구조, 법인세율을 비롯한 해당 오더에 대한 정확한 손익계산  등에 대한 숫자들이 머리에 꽉 차 있어야만 그 순간 순간 바이어가 요청 하는 가격에 대하여 자신감있게 가격 인하 또는 거부를 주장 할수가 있는것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어로부터 오더를 받아 놓고서도 회사 내에서 욕먹는 일이 왕왕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조직생활할때부터 이러한 내용을 늘 계산 해 두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자신의 회사을 창업을 해도 앞으로 남고 뒤로 까지는 일에 대한 스스로의 경계선을 설정할수가 있습니다.

 

5. 의사 소통의 문제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신이 취급 하고 있는 품목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무역 업무의 달인이 되어야 하며 관세법, 세법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야 하지만 또 한가지 중요한것이 직접 매출을 일으켜 주는 바이어와의 문제 없는 의사 소통입니다.

대부분의 무역업무는 영어로 이루어 지므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토익 점수나 토플 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그 점수가 무역업체에 취업을 하려면 필요한 것임에는 확실하지요.

하지만 실무에서는 취업하기 위해 필요 했던 그 점수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얼마나 유창하게 사용할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영어 외에 요즘 추세를 반영하여 중국어 또는 베트남어, 인도어, 아랍어 등 여러가지 언어중 한 두가지 정도 더 구사 할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시험 성적을 위한 외국어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약간의 센스와 언변을 동원하여 자신있게 의사 소통 할 정도의 어휘 구사력이면 충분 합니다.

 

 

라. 무역업의 비전

21세기 현재는 재화의 생산도 중요 하지만 생산된 재화를 누가 먼저 적재 적소에 빨리 공급하는가...즉, 국제적인 유통이 중요한 Key Word 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가 인터넷으로 하나가 되고 대부분의 대기업이나 웬만한 제조업체에서는 자체적인 시장 발굴 라인및 무역 유통 경로를 확보하고 있고 또 온갖 정보의 공유를 토대로 한 원가의 오픈 및 거래 라인의 공유를 전제로 한 국제화가 이루어진 21세기 한 복판에 서 있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넓고 물품의 수요는 전세계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품목에 대한 수요자가 제대로 된 공급자를 찾아 내기는 힘이 들수 밖에 없고 또 무역이란 거래 자체가 단순하게 인터넷을 통해 모두 오픈되는 가격 논리만으로 이루어 지지 않기때문에 수요자와 공급자의 중간에서 양측을 이어 주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문 무역업체에게는 점점 더 많은 기회가 있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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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에 관한일에 대한 질문입니다. ^^

... 우연히 인터넷에서 국제무역사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던... 또 한 부분 아무래도 무역에 대한 지식을 쌓는게... 두서없이 길기만 한 질문이지만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고 드린...

무역에 관한 일을 하고싶은 고3학생입니다.

... 5. 무역에 관한 일에 대한 종류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질문은 입사하시면 저절로 알게되니 걱정거리가 안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

전자무역 촉진에 관한 법률에 대한 질문

무역을 공부하는학생인데 도무지 찾기힘든 내용입니다 '전자무역 촉진에 관한 법률... (受荷人)에 대한 화물인도지시서 발급업무 ② 무역업자와 무역관계기관은...

무역쪽에 관한일에 대해서 ... 내공 40

... 저는 커서 무역에 관한 일을 하고싶습니다 . 그런데... 무역의 추세 5.되는길... 부탁드리겠습니다 1.질문이 너무... 무역을 한다고 할때 문과 나온사람보다는 제품에 대한...

무역회사에 관한질문입니다.

... 들어갈지 무역에 관한일을 할지 고민입니다. 외국어가... 무역기본인 개론과 신용장 각종 서류에 대한 작성및... 이상 무역의 최고수를 꿈꾸는 사람이었습니다. 추가질문은...

하는것이 제 꿈입니다. 그에 관한 질문..

... 아래 질문을 써놓을테니 이 방면에 잘 아시는분이... 무역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책을 통해 공부 예정중) 2.... 있으나 무역, 마케팅, 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해야...

중국무역에 관한 초보 질문입니다

저는 무역업을 공부하는 초보입니다 만약 예를 들어...... 많이 아시는 고수님들은 저의 질문이 우숩겠지만...작은것... 판매단가에 대한것은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무역에 관한 질문입니다..

... 몰라서 질문합니다...무역에 관하여 아예 초보자... 제가 제품에관한 시제품과 카다록 등...준비해야 할것이... 계약시 일정과 수량, 가격 등에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