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에서 "목적적합성"은 정보가 사용자에게 유용하도록 관련성이 있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을 의미합니다.
재무제표에 제공되는 정보가 정확하고, 실제 상황을 잘 반영하여 의사결정 과정에서 유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봐야 합니다.
목적적합성은 재무보고의 질적 특성 중 하나로, 특히 관련성(relevance)과 신뢰성(faithful representation)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기본가정"은 재무회계의 개념체계에서 사용되는 더 근본적인 가정들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는 계속기업 가정(continuity or going concern assumption)과 회계분개의 기간성(periodicity assumption)이 있습니다.
계속기업 가정은 회사가 파산하거나 중단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재무제표가 작성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간성은 재무활동을 특정 회계 기간으로 나누어 보고한다는 것입니다.
목적적합성이 기본가정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는, 목적적합성이 더 넓은 범위의 질적 특성을 다루고 기본적인 운영의 전제보다는 정보의 유용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목적적합성은 정보가 얼마나 유용한지를 평가하는 기준이며, 기본가정은 재무제표가 어떤 전제 하에 작성되었는지를 규정하는 더 근본적인 가정들입니다.
계속기업 가정과 목적적합성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계속기업 가정은 재무제표가 작성되는 기본적인 전제를 제공하며, 목적적합성은 그러한 재무제표가 실제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시 간단히 말씀드리면, 목적적합성은 재무정보의 품질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본가정은 재무정보가 작성되는데 있어 필수적인 기본적 전제들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개념은 각기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