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PA라고 검색해 보시면 많이 뜰겁니다.
AICPA랑 혼동하지 마시구요. 이건 미국건데 조금 따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정이 안됩니다. 갖구 잇으면 좋은정도..
KICPA를 취득하면 회계사로서의 면허를 취득한거나 마찬가지구요
회계법인에 취직이 되겠죠.. 아니면 다른 금융이나 관련 회사로 갈때 대우를 받고 가든가요..
일단 딱히 까다로운 조건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회계지식 없어도 상관없구요, 비전공자여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경영학 분야의 학점을 얻어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는 것 같네요..
공부는 거의 웬만한 고시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 KICPA가 다른나라의 공인회계사 시험의 수준과 비교해도 탑클래스라고 하네요. 회계에 관한 지식이 없으시다면 독학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요기간은 최단기간으로 1년반이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차와 2차 둘다 패스해야 하는데 시험별로 1년에 한번씩 있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친구가 다니고 있는거라 정확한 스케쥴은 모르겠지만 매해 봄에 1차시험 대비를 위한 학원이 개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원 개강시에 뻥 살짝 보태서 전날 밤부터 줄서서 기다려야 할정도니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학원을 다니며 죽어라 공부 하는데 그래도 못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학원 수강시간이 고등학교처럼 월-금/토 아침9시 정도부터 오후시간까지 강의를 합니다. 인터넷에 수험생이 쓴 글을 봤는데 회계사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14시간정도 공부한다고 하더라구요..
학원강의도 학교식이고, 공부투자시간도 상당하다보니 뭔가 하면서 같이 공부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보통 회계쪽에 뜻이 있는 학생들은 경영학과 입학하자마자 1학년 또는 2학년때 휴학하고 CPA를 딴뒤 복학해서 학교를 졸업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알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 시험 쉽게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모든걸 포기하고 올인해야 합니다. 요즘은 바뀌고 있는 추세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것만 있으면 회계사로써 고액연봉 받으며 평생을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자격증이니 호락호락할리 없고,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2년간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시험에 메달리는것 아니겠습니까..
회계쪽에 정말 뜻이 있거나, 숫자놀음에 인생을 걸겠다 싶지 않으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온종일 회계장부만 들여다 보며 살다보니 정말로 적성에 맞는 사람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다고 하네요. 오죽하면 CPA학원 강사님이 웬만하면 그만두라고 할 정도이니.. 그냥 다른 분야로 진출함에 있어 회계자격증이 필요 할것 같다든지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면 다른 자격증으로 눈을 돌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시고 정말로 이쪽에 매력을 느끼신다면 2년 죽었다 생각하고 올인해도 괜찮겠죠. 그만큼의 보상은 있는 자격증이니.. 혹시 외대가신게 외국생활을 하다오셨다든지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신다면 공인회계사 취득 후에 금융계에도 취직이 아주 용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인회계사의 과목에 재무에 관련된 다양한 과목이 포함되어 있고 금융의 이해는 제무재표의 이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금융업계에서도 공인회계사 취득자를 상당히 대우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실력이 특출나시다면 골드만삭스나 JPmorgan같은 외국계 Investment Bank에도 취직이 가능할지도..(인맥이 99%라는 무시무시한 소문도 있는 곳이지만 1%의 희망이 있습니다 ^^;) 회계법인의 경우 예전에는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많지 않아서 취득시 회계법인으로 다이렉트 코스였던 것 같지만, 09년의 경우 최종 합격자는 1000명 가량이었지만 회계법인에서 채용한 인원은 500명정도 였다고 합니다. 취업한파의 탓이 크기도 하지만 여타 회사들의 경쟁률에 비하면 양호한 것이겠죠.. 결정요소는 회계법인쪽이 보수적이다 보니 학벌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것 같습니다(SKY)
공부가 아무리 어렵다한들 의지가 강하면 통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제 친구녀석은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여자친구도 사귀고 가끔만나서 겉보기엔 학원 강의 후에는 공부 그다지 하지 않는 것 같은데도 학원내에서 상위클래스라고 합니다 --)
제가 글실력이 형편없어서 두서없이 막 적었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귀동냥으로 얻어 들은 정보입니다. 주변에 CPA수험생도 많고 저도 한때 관심을 가졌었거든요 --;
돈많이 번다는 화려함만 보구 달려드시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지레 겁먹고 돌아서도 안되겠죠.. 선택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몫이니까 님의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관에서 어떤것이 가장 옳고 중요한 것인지 판단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