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용어 중에 결산기말??

기말결산을 말씀하시는 거죠6^^

 

기말 결산이라면 "(당)기 (최종) 결산"을 말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당해년도에서 세무회계와 관계해서

 

"(1기) (최종) 결산, (2기) (최종) 결산"을 말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기말결산이라고 하면 "당해년도의 최종 결산"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기말결산을 할 때는 실제 발생한 거래에 따른 분개 말고도

 

정해진 회계기간을 종료한다는 의미에서

 

기존 거래에서 처리 되지 않고 남아있는 미처리 내역이나

 

실제 대가를 받기에 앞서 이미 상품(제품) 또는 재화, 용역을 준 것,

 

또는 실제 대상물을 받기에 앞서 이미 그 대가를 지불한 것 등을 정래합니다.

 

이런 정리를 "결산정리 분개"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결산정리 분개를 살펴 보면...

 

1. 매출원가

 

매출원가는 단순히 팔 물건을 구매한 구입가액이 아닙니다.

 

매출원가는 전해년도 팔다 팔다 못 팔고 남은 "(전기) 이월 재고액"과

 

당해년도 "매입금액"을 합한 것   즉, 총 판매 가능액(전기이월 재고액 + 당기 매입금액)에서

 

올해 팔다 팔다 못 팔고 남긴 "기말 재고액"을 차감한 금액이 바로 "매출원가"입니다.

 

따라서 매출원가는 결산을 통해서 계산되는 금액이지 원래 처음부터 메겨진 값이 아닙니다. ^^;

 

친절하게 정리해 보면

 

매출원가  =  기초 재고액 + 당기 매입금액 - 기말 재고액

 

 

2. 평가이익 / 평가손실

 

주로 시장성 있는 재화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때

 

결산 시점에 그것의 시장가치 즉, "공정가치"를 확인해서 장부상의 가치를

 

공정가액으로 정정하는 걸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살 때 100원 이었느데 결산하는 날 시장에 나가서 확인해 보니

 

300원이었다는 거지요. 그래서 이때 값이 오른 200원이 바로 "평가이익"입니다.

 

반대로 값이 떨어졌다면 떨어진 만큼이 "평가손실" 되는 거지요.

 

물론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했더라도 결산시점에 보유하고 있다면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3. 대손충당금 환입액

 

당해연도 채권 총액에 대한 일정비율의 예상 대손율을 충족할 만큼 금액을 확보해 두는 겁니다.

 

물론 실제 대손이 발생하기 전까지 이 금액이 어디 가는 건 아닙니다.

 

또 실제 대손이 발생했다고 해도 이 금액이 빠져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유동부채인 채권을 회수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자금난에 몰리지 않는 장치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외상 값 못 받은 게 100원,  받을어음 상환 못 받은 게 200원,   빌려 준 돈이 150원 이라면

 

여기서 채권(받을 것) 450원이 됩니다.

 

그리고 통상 사업을 하다 보니까 받을 것 중에서 10%은 떼이고 못 받게 되더라 하면

 

대손율이 10%라는 겁니다.

 

그래서 채권 450원에 대한 대손율이 10%라 정했다면

 

결산시 대손충당금으로 계상해 두어야 할 돈은 45원이 되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45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해서 결코 못받게 되는 게 아닙니다.

 

다만 450원을 다음 달에 받게 될 거니까

 

나는 이번 달에 450원 만큼 외상으로 뭘 사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미연에 차단 한다는 거지요.

 

나는 450원 들어 올 돈이 있지만 405원 이상은 외상으로 구입하면 안 될 거 같아..  정도랄까요 ^^;

 

 

4. 감가상각비

 

감가상각을하는 이유는 사업상 구입해 쓰고있는 자산을 합리적으로 분할해서

 

상품가격에 포함시켜 결국은 그렇게 자산 구입금액을 회수하기 위해서 입니다.

 

좀 단순하게 보면 쓰면서 닳은 가치를 메겨 봄으로써 이 자산이 앞으로 얼마나 더 쓸 수 있는지

 

아니면 언제 쯤에는 새 것으로 갈아야 되겠군.. 하는 걸 가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5. 외화 환산이익 / 외화 환산손실

 

이건 일종의 평가이익 / 평가손실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6. 선급비용 / 선수수익

 

음.. 휘트니스 회원권을 10월에 등록해서 1년치 끊었습니다.

 

그러면 그러면 처음에는

 

휘트니스 회원권 120만원   /   현금 120만원   이렇게 분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산할 때 이걸 정리하자고 하니깐...

 

2달치는 이미 기간이 지나서 만료되었지만..

 

남은 10개월분은 다음해에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휘트니스 10개월 등록비를 차기이월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선급비용입니다.

 

선급비용 100만원   /   휘트니스 100만원

 

이렇게 차기이월시킨 것의 의미를 보자면

 

휘트니스 100만원은 "비용"인데 실제로는 이미 지급완료한 상태지만

 

그에 따른 서비스는 아직 다 받지 못했다.  즉, 앞으로도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내게 남아 있다.

 

권리가 내게 있다는 건 바로 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거지요.

 

따라서 해당 휘트니스 등록비(비용)을 차기이월하면서 선급비용(자산)으로 처리해서

 

새로운 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선수수익은 반대 경우지요 ^^

 

 

7. 미수수익 / 미지급 비용

 

결산을 하는데 사무실 월세가 3개월치 밀렸습니다.

 

이번 달도 내기가 빠듣합니다. 그래서 월세를 차기이월 시키는 게 바로 미지급 비용입니다.

 

즉, 사무실 임차료(비용)을 차기이월 함으로써 미지급 비용(부채)로 처리해서

 

새로운 부채가 발생하거나,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인식하는 거지요.

 

엎어치나 메치나 똑같다구요.   네에~ 맞습니다.  하지만 나만 아는 방법으로 기록해 두는 게 아니라

 

회계하는 사람이면 모두가 아.. 이게 그거구나 하도록 통일된 규칙으로 정리하는 게 바로

 

"회계"라는 거지요.^^

 

 

8. 가지급금 / 가수금

 

보통 가지급금은 영업부 출장비 아니면 가불로 많이 나가고

 

가수금은 사장님이나 상무이사님 이런 사람들이 많이 가져오지요.

 

그런데 가지급금과 가수금은 정식 계정과목이 아니고 일종의 임시 게정과목 6^^ 입니다.

 

임시 계정과목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일단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즉, 영업부 출장가는데 차비가 얼마나 들지 숙박비는 얼마나 들지 사전 답사를 하지 않으면 잘 모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영업부 직원 보내기 전에 직접 먼저 가서 확인하고 줄 수도 없고

 

또 니 돈 먼저 쓰고 영수증 첨부하면 그대로 줄 게라고 하더라도..

 

조삼모사라고 같은 돈도 내 주머니에서 나간다고 생각하면 뭔가 개운치 않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보통은 예상금액을 그냥 쥐어주고 가지급금(자산)으로 처리 했다가

 

결산 때 상세 내역을 알아서 정리하는 거지요.

 

 

 

이 외에도

 

손상차손 환입 / 손상차손

 

지분법이익 / 지분법손실

 

전기오류 수정이익 / 전기오류 수정손실

 

등등등...  있습니다.

 

 

세부적인 것은 더 많이 나눠질 수 있지만

 

딱 확실한 개념만 잡고 있으면 됩니다.

 

그게 뭐냐??

 

실 거래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실 거래 이후에   시세와 비교한 해 보니 어떻더라..   사용한 건 닳아져 없어졌으니까...

 

받아내야 할 채권을 따져보니...  갚아줘야 할 채무를 세어보니.. 라고 정리한다는 거지요 ^^

 

쉽게 쉽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