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벌레출몰로 인하여 계약파기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벌레 때문에 의료적인 피해를 입었다거나 하는 등 명확하게 피해상황이 입증된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기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좀벌레가 생각보다 퇴치가 어려운 벌레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 정보를 참고해서 퇴치를 먼저 시도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좀벌레는 습하고 어두운공간을 좋아해서, 밤이 되면 자주 보이고 축축하고 지저분한 틈새에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이나 벽지등 종이를 먹고, 의류등 섬유도 먹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공간에서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초반에 완벽한 퇴치를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12년차 방역업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벌레퇴치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정보를 공유드리오니 참고해보세요.
1. 좀벌레트랩
시중에 1만원 미만의 좀벌레용 트랩 구입해서 놓는 방법도 있지만, 습한곳을 좋아하는 좀벌레 특성을 이용해서 물로 적신 신문지를 뭉치로 놓아서 좀벌레를 유인해서 잡는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이방법은 트랩을 직접 태우거나 별도로 처리해야하는 부분이 있고, 벌레에 혐오감이 있는분들은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2. 천연물질 활용
좀벌레는 계피나 삼나무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직접 구해서 좀벌레가 출몰하는 공간에 가루형태로 만들어 뿌려주면 좀벌레 방지 및 구제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가루를 직접 배포하는 방식이라 지저분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살충제
살충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옷장등에 나프탈렌등을 많이 사용되었으나, 발암위험성이 발견되었기에 절대 나프탈렌의 사용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단 익히 알고 있는 홈키파같은 살충제처럼 직접 분사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출몰한다면 가장빠르게 효과를 보실 수 있는 방법이구요.
장기적으로 방지를 하고자 한다면 뿌려놓으면 1개월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벅스델타 같은 살충제가 있습니다. 물에 희석하는 제품으로 인체에 영향없이 벌레만 없앨수 있기에 일반 가정집이라면 한통으로 최소 2년이상 가성비 높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가루처럼 뿌려서 벌레가 밟으면 죽는 살충제도 있지만 가루의 특성상 공기중에 흩날리고 인체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추천드리긴 어렵네요.
4. 전문 방역업체 이용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비용이 다소 소요되는 방법입니다. 전문가가 직접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해서 매월 관리해주는 방법입니다. 다만 월5~20만원정도로 관리서비스를 받아야만 지속적인 방지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세스코를 포함하여 방역업체를 통하여 방제하는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좀벌레가 자라는 속도가 느린편이고 번식력이 빠르기 때문에 당장 안보이더라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 완벽한 퇴치가 가능합니다.
노하우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기때문에 플레이스등에서 최소 100개 이상 후기가 쌓여있는 업체를 선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 외 좀벌레는 습한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제습기등을 통해 습기를 없애주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