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벽지 제가 물어줘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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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계약이 끝나는데 집주인이 벽지를 물어내라고 합니다
계약서에 훼손된 물건은 물어줘야한다고 써있다고 물어내라고 하는데요
내용이 좀 긴데 읽어보시고 물어줘야하게 맞는지 의견좀 주세요
도배가 된 집이라고 된 소개글을 보고 집을 보러 갔었는데
안방 천장에 곰팡이가 크게 피어있어서 말했더니
중개인이 집주인에게 전화했고 바로 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입주할 때 보니까 벽지를 새로 바른 건 아닌데 지워졌더라고요
그리고 방의 벽들이 전체적으로 허리높이 정도까지 좀 튀어나와있어서 물어봤더니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와서 판을 댔다고 하셨어요
싸게 내놓는다면서 벽지랑 장판도 싼걸로 했다고 하셨고 상관없어서 계약했거든요
이사 온 날 날씨가 쌀쌀해서 보일러 돌렸더니 갑자기 퀘퀘한 꼬랑내가 진동하더라고요
다음날 장판이 울면서 장판 바닥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벽지도 울면서 천장과 벽면 일부가 찢어졌습니다
보일러 가동 직후부터 심한 꼬랑내가 자꾸나서 집주인에게 물어봤으나
집 주인은 모르겠다고 했는데 며칠 뒤 옆집 얘기를 들어보니
이사 전에 집에 물이 차서 며칠간 물을 퍼내고
구들을 제대로 안 말리고 바로 장판을 깔았다더라고요
그리고 한달쯤 지나고 비가 내렸는데 창틀쪽 벽에 물기가 생기더니
다음날 창틀 주변 벽지가 울면서 벌어지더니 곰팡이가 진하게 생겼어요
그쪽 벽에는 뭘 댔는지 검은 스펀지가 보이더라고요
두달쯤 지났는데 평소 누워 자던 곳 벽과 닿은 이불과 베개에서
썩은냄새가 진동해서 봤더니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있더군요
뭔가하고 봤더니 벽 바닥에서 곰팡이가 피어오르면서
닿아 있는 이불까지 곰팡이가 핀 거였어요
자야하는 공간이라 그쪽 벽지에 곰팡이 제거 약을 뿌려서 닦아내고
곰팡이 방지 약을 뿌려놨는데
약 때문인지 점점 색이 바래더니 1년 지난 뒤엔 벽지 일부가 누렇거나 검게 변색됐습니다
1년 뒤에 곰팡이가 또 펴서 같은 작업을 해서 2년차인 지금은 더 검고 누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작업을 안 한 곳 일부 벽지도 곰팡이 때문에 저절로 누렇게 변했습니다
이사한지 8개월쯤 지나서 겨울이 되니까 방마다 창가쪽 천장 구석에 물이 고이더라고요
윗집 누수인 줄 알았는데 결로 때문에 창틀과 창 근처 천장에 물이 고였던 겁니다..
그것 때문에 그쪽에 곰팡이 심하게 피고 근처에 있던 옷이랑 이불에 다 곰팡이 펴서 버렸어요
이사 온 지 1년도 안 됐는데 곰팡이가 너무 심한 거 같아서
이때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곰팡이가 너무 심하다고 얘기 했더니 와서 봐준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다가 이달 초에 연락와서 재계약 할 거냐고 하기에
계약 끝나면 바로 나가겠다고 했더니 와서 보더니 물어내라고 합니다
1년이 지난 뒤부터는 곰팡이가 점점 더 심해졌고
곰팡이 없는 쪽에 걸어둔 옷에도 다 곰팡이가 피어서 옷을 많이 버렸어요
화장실 벽이나 변기에도 락스 청소 후 3일만 지나도 검게 곰팡이가 피고
일부 벽에는 솜 같이 생긴 또 다른 종류의 곰팡이가 페인트를 뚫고 피어납니다...
냉장고 옆면이나 찬장 속에 넣어 둔 김치통에도 곰팡이가 피고...
식기 건조대도 락스로 청소하고 3일만 놔두면 핑크색 곰팡이가 펴요.....
울어서 저절로 찢어진 벽지를 보니까 한장인 곳도 있는데
대부분의 천장이나 벽은 세겹으로 도배되서 두껍더라고요
위 상황을 종합했을 때 곰팡이가 있던 벽지에 그대로 덮어서 도배한 거 같고
젖은 바닥을 안 말리고 장판깔고 내놓고
말도 안 해줘서 사방에서 곰팡이가 올라오는 거 같습니다
현관과 모든 창가에는 1년도 안 됐을 때부터 다 곰팡이가 생겼어요
이 집에선 첫날 보일러 가동 후부터 썩은 꼬랑내가 너무 심해서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 외엔 모든 창문을 다 열어놓고 지내고
여름엔 선풍기랑 에어 써큘레이터를 풀로 돌립니다
겨울에도 아침 저녁으로 2시간 정도 창문 열고 환기를 시킵니다
제가 빛도 안 들어오는 완전 지하에서도 살아봤고
여기와 비슷한 조건에서 많이 살아밨는데
곰팡이가 이렇게 심하게 피는 집은 처음이에요
이건 제 잘못도 아니고 집 자체의 문제 같은데 제가 벽지를 물어줘야하나요?
집 주인에 파 놓은 함정에 빠진 기분입니다
보증금에서 벽지값을 빼고 주겠다는데 정말 빡쳐요!!
안녕하세요?
이제 곧 계약이 끝나는데 집주인이 벽지를 물어내라고 합니다
계약서에 훼손된 물건은 물어줘야한다고 써있다고 물어내라고 하는데요
내용이 좀 긴데 읽어보시고 물어줘야하게 맞는지 의견좀 주세요
도배가 된 집이라고 된 소개글을 보고 집을 보러 갔었는데
안방 천장에 곰팡이가 크게 피어있어서 말했더니
중개인이 집주인에게 전화했고 바로 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입주할 때 보니까 벽지를 새로 바른 건 아닌데 지워졌더라고요
그리고 방의 벽들이 전체적으로 허리높이 정도까지 좀 튀어나와있어서 물어봤더니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와서 판을 댔다고 하셨어요
싸게 내놓는다면서 벽지랑 장판도 싼걸로 했다고 하셨고 상관없어서 계약했거든요
이사 온 날 날씨가 쌀쌀해서 보일러 돌렸더니 갑자기 퀘퀘한 꼬랑내가 진동하더라고요
다음날 장판이 울면서 장판 바닥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벽지도 울면서 천장과 벽면 일부가 찢어졌습니다
보일러 가동 직후부터 심한 꼬랑내가 자꾸나서 집주인에게 물어봤으나
집 주인은 모르겠다고 했는데 며칠 뒤 옆집 얘기를 들어보니
이사 전에 집에 물이 차서 며칠간 물을 퍼내고
구들을 제대로 안 말리고 바로 장판을 깔았다더라고요
그리고 한달쯤 지나고 비가 내렸는데 창틀쪽 벽에 물기가 생기더니
다음날 창틀 주변 벽지가 울면서 벌어지더니 곰팡이가 진하게 생겼어요
그쪽 벽에는 뭘 댔는지 검은 스펀지가 보이더라고요
두달쯤 지났는데 평소 누워 자던 곳 벽과 닿은 이불과 베개에서
썩은냄새가 진동해서 봤더니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있더군요
뭔가하고 봤더니 벽 바닥에서 곰팡이가 피어오르면서
닿아 있는 이불까지 곰팡이가 핀 거였어요
자야하는 공간이라 그쪽 벽지에 곰팡이 제거 약을 뿌려서 닦아내고
곰팡이 방지 약을 뿌려놨는데
약 때문인지 점점 색이 바래더니 1년 지난 뒤엔 벽지 일부가 누렇거나 검게 변색됐습니다
1년 뒤에 곰팡이가 또 펴서 같은 작업을 해서 2년차인 지금은 더 검고 누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작업을 안 한 곳 일부 벽지도 곰팡이 때문에 저절로 누렇게 변했습니다
이사한지 8개월쯤 지나서 겨울이 되니까 방마다 창가쪽 천장 구석에 물이 고이더라고요
윗집 누수인 줄 알았는데 결로 때문에 창틀과 창 근처 천장에 물이 고였던 겁니다..
그것 때문에 그쪽에 곰팡이 심하게 피고 근처에 있던 옷이랑 이불에 다 곰팡이 펴서 버렸어요
이사 온 지 1년도 안 됐는데 곰팡이가 너무 심한 거 같아서
이때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곰팡이가 너무 심하다고 얘기 했더니 와서 봐준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다가 이달 초에 연락와서 재계약 할 거냐고 하기에
계약 끝나면 바로 나가겠다고 했더니 와서 보더니 물어내라고 합니다
1년이 지난 뒤부터는 곰팡이가 점점 더 심해졌고
곰팡이 없는 쪽에 걸어둔 옷에도 다 곰팡이가 피어서 옷을 많이 버렸어요
화장실 벽이나 변기에도 락스 청소 후 3일만 지나도 검게 곰팡이가 피고
일부 벽에는 솜 같이 생긴 또 다른 종류의 곰팡이가 페인트를 뚫고 피어납니다...
냉장고 옆면이나 찬장 속에 넣어 둔 김치통에도 곰팡이가 피고...
식기 건조대도 락스로 청소하고 3일만 놔두면 핑크색 곰팡이가 펴요.....
울어서 저절로 찢어진 벽지를 보니까 한장인 곳도 있는데
대부분의 천장이나 벽은 세겹으로 도배되서 두껍더라고요
위 상황을 종합했을 때 곰팡이가 있던 벽지에 그대로 덮어서 도배한 거 같고
젖은 바닥을 안 말리고 장판깔고 내놓고
말도 안 해줘서 사방에서 곰팡이가 올라오는 거 같습니다
현관과 모든 창가에는 1년도 안 됐을 때부터 다 곰팡이가 생겼어요
이 집에선 첫날 보일러 가동 후부터 썩은 꼬랑내가 너무 심해서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 외엔 모든 창문을 다 열어놓고 지내고
여름엔 선풍기랑 에어 써큘레이터를 풀로 돌립니다
겨울에도 아침 저녁으로 2시간 정도 창문 열고 환기를 시킵니다
제가 빛도 안 들어오는 완전 지하에서도 살아봤고
여기와 비슷한 조건에서 많이 살아밨는데
곰팡이가 이렇게 심하게 피는 집은 처음이에요
이건 제 잘못도 아니고 집 자체의 문제 같은데 제가 벽지를 물어줘야하나요?
집 주인에 파 놓은 함정에 빠진 기분입니다
보증금에서 벽지값을 빼고 주겠다는데 정말 빡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