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시니 제 옛날 생각이 나네요.^^
잘 모르니 이것저것 생각만 가득하고 답답하고...
아무쪼록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법적인 문제
전세집이 법적으로 안전한지, 예컨대 보증금이 떼일 염려는 없는지 등을 잘
알아봐야지요. 헌데 그런 법적사항은 부동산을 통하면 되요. 요즘 부동산중에는
계약과 관련한 보증보험을 든 곳이 많으니 부동산에서 법적으로 이상없는 집이라면
괜찮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중개수수료가 아깝다 생각마시고 부동산을 통해서
전세집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2.집을 찾았으면...
전세계약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전세 입주후에 집안의 하자가
발견되면 집주인과 싫은소리 해가면서 다퉈야 하는게 사실 큰 스트레스거든요.
그래서 전세계약을 하기전에는 꼼꼼히 전세집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로 살펴보아야 할 것들을 정리하면...
1) 전기 : 각 방 전기가 잘 들어오는지. 형광등 또는 안정기 등의 고장은 없는지.
형광등이야 얼마 안하지만 안정기 자체가 고장나 있으면 고치는데 돈 많이 들어요.
2) 수도 : 모든 수도꼭지에서 물이 잘 나오는지.
요즘은 그런 집이 잘 없지만 물이 쫄쫄쫄 나온다면 정말 답답하지요.
3) 화장실 : 세면대,욕조와 변기등의 물이 잘 내려가는지
정화조 등이 문제가 있어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면 악취가 심하지요.
4) 문짝과 열쇠 : 현관을 포함한 각 방문 문짝과 열쇠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창문등의 보안상태(잠금장치)도 잘 점검하셔야 도둑을 안맞지요.
특히 거실 베란다 샤시등은 오래되어 문짝 여닫이가 힘든 경우가 많아요.
5) 방충망 : 외부 방충망 처럼 없으면 상당히 불편한 것들도 잘 챙겨야지요.
6) 보일러 : 난방 보일러가 멀쩡한지, 보일러에서 물이 샌다면 그건 금방 고장나요.
이렇게 여러가지 항목들을 잘 살펴보시구요.
계약할때는 그런 문제사항들을 어떻게 고쳐줄 것인지 집주인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님께서 고쳐서 비용을 청구하는 형태라면 계약서상에 명기하시구요,
하자가 있는데도 집주인이 그런 건 대충 살아라고 하면 계약하지 마세요.
살면서 하자있는 집 스트레스 그거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집을 고르실때는 가급적 햇빛이 잘 드는집을 하세요.
햇빛이 잘 드는 집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훨씬 덜 지저분하게 살지요.
특히 주말 오후에 햇빛을 쬐며 누워있을 수 있는 집은 아주 멋진 집이지요.
3. 계약이 끝나면...
다행히 좋은 집을 찾아서 계약까지 완료하시면
최종 잔금 치르기 직전에 등기부등본 한번 더 떼어보시구요,
이상이 없어 이사까지 완료하면...
전세계약서를 들고 동사무소 가서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를 하세요.
혹시나 모를 보증금 문제시 대항력을 구성하는 것이 그 두가지입니다.
여하튼 부동산을 통하고, 전세계약전에 집상태를 꼼꼼히 살피시는 것.
그 두가지를 기본으로 집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