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국은 판매세가 있으며 표시 가격과 별도로 추가됩니다. 따라서 카드결제든 현금결제든간에 실제 가격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이 나와요. 각 주마다 판매세가 다릅니다
그리고 환율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오늘 기준 신한은행 1USD 환율을 보면 매매기준율 1207 / 현찰살 때 1228.12 / 송금보낼 때 1218.5원입니다
현찰살 때 = 우리 돈을 내고 외화 현찰을 받을 때
송금보낼 때 = 전산으로 우리 돈이 해외로 나갈 때
즉 체크카드로 해외결제하거나 해외 ATM 인출하는건 송금보내는 환율인거고
원래 창구에서 USD 현찰을 받으려면 현찰살 때 환율인거죠
환율우대란, 매매기준율과의 차이를 그만큼 깎아주는 것이므로 100% 우대 = 매매기준율 적용입니다
따라서 매매기준율 1207원이 송금보내는 환율 = 해외결제 1218.5원보다 더 유리합니다
게다가 체크카드로 해외결제하면 VISA/MASTER 1% + 국내 카드사 0.2~0.3% 혹은 0.5USD가 부과되기 때문에
이걸 감안하면 해외결제 적용 환율이 더 올라가는 셈이예요
따라서 100% 우대로 현찰 가져가는게 더 낫습니다
물론, 현찰은 분실하면 땡이기 때문에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게다가 100% 우대 환전의 경우 무한정 제공되는 혜택이 아니예요. 따라서 카드결제를 반드시 하게 될겁니다
해외결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해외결제를 하려면, 카드를 VISA/MASTER 겸용으로 발급해야 하고
해외에서 결제하면 현지통화 ▶ USD(미국 달러) ▷ KRW(원화)로 환산된 후 국내 카드사로 청구됩니다
이 과정에서 VISA/MASTER와 국내 카드사가 해외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며
USD에서 원화로 환산되는 기준은 국내 송금보내는 환율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결제할 경우, JPY(일본 엔) ▶ USD ▷ KRW 순서로 환산되어 국내 카드사로 청구됩니다
다만, 국내 환율 자체가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비례해서 계산되기 때문에
국내 기준 현지 통화 송금보내는 환율로 직접 계산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자국 통화 결제(DCC)인데요, 해외에서 원화(KRW)로 표기된 금액을 결제할 경우에는
현지 통화 ▷ KRW ▶ USD ▶ KRW 이렇게 환전 과정이 한 번 더 추가됩니다
즉, 환율 차이에 의한 추가 금액이 발생하게 되는데 약 2~3% 정도입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결제시에는 절대로 원화 표기 금액 결제를 하지 마시고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의 경우 한국에서 접속하면 원화로 결제하게 되는데, 대부분 할인쿠폰 혜택이 제공되므로 이 경우에는 그냥 결제하시는게 낫고
구글/애플 스토어를 비롯한 해외 온라인 사이트/앱에서도 국가 설정에 따라 해당 통화가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외국어에 능통한게 아니라면 그냥 대한민국으로 설정해서 원화 결제를 감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체크카드로 해외결제를 하면 즉시 출금 방식과 지급정지(홀딩) 방식이 있는데요
KB국민, NH농협, 우리, 신한, 제일, 우체국, 경남, 부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수협의 경우 즉시 출금되며
그 외 카드사의 경우 우선 해당 금액 + @를 지급정지했다가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었을 때 출금이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단, 즉시 출금 방식인 카드사라고 해도 일부 체크카드는 지급정지 방식으로 결제하거나
해외 항공사/호텔/렌터카/자판기/철도 등의 '무승인 매입'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즉시 출금되지 않고 국내 카드사로 접수되었을 때 일괄적으로 출금됩니다
(* 무승인 매입 : 카드 유효성 검사만으로 승인한 뒤 해당 가맹점에서 별도로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
이 경우에는 연결 계좌 잔액이 모자라면 해당 체크카드에 설정된 결제일에 출금하는 신용 청구 방식이 적용되므로, 반드시 연결 계좌 잔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즉시 출금의 경우에는 승인 시점의 국내 송금보내는 환율 및 해외결제 수수료를 적용한 금액을 출금하고
지급정지의 경우에는 승인 시점의 국내 송금보내는 환율 및 해외결제 수수료를 적용한 금액에
추가로 약 3~5% 정도를 더한 금액을 지급정지합니다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는 시점의 환율이 결제 당시의 환율과 다를 경우에는 그 차액이 정산되는데요
국내 카드사 접수 시점의 환율이 높아질 경우, 즉시 출금된 금액과의 차액을 추가 출금하거나 지급정지된 금액보다 더 많이 출금되며
반대로 국내 카드사 접수 시점의 환율이 떨어졌을 경우, 즉시 출금된 금액과의 차액을 입금해주거나 지급정지된 금액보다 적게 출금됩니다
현지 카드결제망 ▶ VISA/MASTER ▷ 국내 카드사 순서로 접수되기 때문에
현지 카드결제망 혹은 VISA/MASTER쪽 사정에 따라 접수가 지연될 수 있으며
지급정지 방식의 경우는 그만큼 실제 출금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잔액 = 출금가능 금액이지만, 지급정지가 발생한 경우에는 잔액보다 출금가능 금액이 적습니다
따라서 지급정지 방식의 경우 해외결제 금액이 출금완료되기 전까지는 계좌의 잔액을 무시하고 "출금(지급) 가능 금액"을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또한 해외결제시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VISA/MASTER가 1%이며, 국내 카드사 수수료는 비례 방식과 고정 방식이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경우에는 전부 비례 방식으로, 0.2~0.3% 내외이고
체크카드의 경우 일부 카드사에서 0.5USD 고정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체크카드에 대해 0.5USD 고정인 곳은 바로 농협/우리/KEB하나/SC제일은행이며
체크카드에 대해서도 신용카드처럼 0.2~0.3% 내외의 비례 방식인 곳은 신한/KB/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이 있는데요
1% + 0.5USD의 수수료가 부과될 경우, 금액이 적을수록 수수료 비중이 높지만 반대로 금액이 크면 클수록 수수료가 적습니다
반대로 1% + 0.2~0.3%인 경우에는 금액이 적으면 수수료도 적고, 금액이 크면 수수료도 큽니다
또한, 우리 썸타는 체크카드 / SC제일 360 신세계 체크카드는 국내 카드사 수수료 0.5USD가 면제되기 때문에 VISA/MASTER 수수료 1%만 부과되며
KEB하나 VIVA 플러스 체크카드는 아예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입니다. 따라서 이런 카드들을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해외 온라인에서 체크카드로 결제시에는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해외결제 온라인 등록시에는 해당 카드가 유효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1달러 정도 소액을 결제 후 취소하는 검증을 합니다. 때문에 체크카드의 경우는 반드시 연결 계좌에 잔액(출금 가능 금액)이 있어야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외결제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염두해서 잔액을 넣어두셔야 등록/결제 가능해요
2) 카드결제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어야 온라인 등록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ATM에서 입력하는건 계좌 비밀번호이고, 카드결제용 비밀번호가 따로 있어요. 카드결제 비밀번호는 카드사 사이트나 앱, 혹은 콜센터 ARS에서 카드 비밀번호 등록 메뉴로 들어가면 설정가능합니다. 사이트/앱의 경우 대부분 카드 사용등록 메뉴에 비밀번호 등록 메뉴가 같이 있어요
3) 해외원화결제(DCC)를 차단할 경우 구글/애플 온라인 결제 및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의 한국판 페이지에서 원화 결제가 거부되므로, 등록시의 유효성 검사부터 에러가 납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해외 온라인 원화결제를 해야 할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 사이트/앱에서 해외원화결제 차단을 해제해야 결제/등록 가능합니다
일부 해외 온라인 결제의 경우, 등록된 카드의 유효성을 수시로 검사합니다. 만약 해당 지불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는 등의 에러가 발생한다면 유효성 검사가 안되는게 원인이며, 1이나 3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1의 경우 반드시 연결 계좌의 "출금가능 금액"을 확인하세요. 일부 체크카드는 해외결제시 해당 금액을 지급정지했다가 나중에 출금하는 홀딩 방식이므로, 다른 해외결제 이용내역이 있다면 출금 가능 금액이 잔액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잔액을 무시하고 출금가능 금액을 보셔야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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