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산의 상승(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의 화폐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통화량이 조절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절은 통화량을 늘리는 쪽으로 결정됩니다.
그 이유를 밀턴 프리드먼이 잘 설명해 주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노동조합, 부동산을 가진 중산층, 표를 얻기 위한 정치인 이 3가지로 얘기합니다.
즉, 국가 화폐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계속 팽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이는 임금/물가/자산의 가치가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이도록 착각하게 만듭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연쇄적 부도위기에 직면하자 당시 연준의장이었던, 버냉키는 양적완화라는 시장개입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통화정책에 반대하며 등장한 것이 비트코인입니다.
1. 비트코인의 가치
앞서 얘기드렸듯이, 비트코인의 가치는 통화량 증가의 규칙을 프로그램화하여 아무도 고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중앙은행/정부가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돈을 마음대로 찍는 것과 대비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러한 신뢰에 기반한 것입니다. 즉, 내년에는 비트코인이 얼마나 발행되겠구나, 10년 뒤, 100년 뒤를 우리는 알 수 있다는 뜻이죠.
또한 인터넷이 발전하고, 메타버스 세상을 꿈꾸고 있는 인류에게 디지털로된 화폐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인터넷 세상의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비트코인의 발행
비트코인 생태계를 유지하는 노드(서버 제공, 검증 등의 역할)에게 일정량의 보상을 주는데, 보상을 주는 비트코인은 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상을 지급하면, 비트코인은 보상액만큼 발행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주식은 주식회사(법인)이 발행하는 것이고 은행/증권사가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3. 비트코인 발행주체
비트코인 창시자는 할피니로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습니다.(가명, 사토시 나카모토) 창시자는 2008년 논문을 게재하며 동시에 비트코인 코드를 전부 오픈하였고, 2009년부터 자체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 할피니는 사망하고, 사토시로 활동하던 유저는 돌연 잠적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재단이라는 관리주체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관리주체조차 없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참여한 노드(채굴자)들에 의해 민주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수준에서 짧게 설명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