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 소상공인 정책자금 중 '소상공인특화자금'을 신청하신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특화자금은 작년까지만 대리대출이 아닌 직접대출이었습니다.
올해부터 대리대출로 바뀌었는데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분들께는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먼저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직접대출과 대리대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직접대출) : 정부에서 지원예산을 내려주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그것을 재원으로 제 3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기업에 대출해주는 것으로 은행보다 금리가 훨씬 낮음.
(대리대출) : 기업이 보증기관이나 금융기관을 통하여 대출을 심사를 진행하고, 승인이 되어 대출금액이 결정되면, 그 금액에 대한 일부 또는 전부를 소진공이 금리보전해 주는 대출방식으로, 일반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보다는 금리가 저렴하나 직접대출보다는 높고, 과정이 조금 더 복잡함.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후의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진공 홈페이지에서 출력하신 확인서의 우측 상단에 보시면 해당 확인서를 활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있는데요.
그 기간 안에만 이 확인서를 활용하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이제 질문 내용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첫 번째, 확인서를 출력하여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고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가셔서 사전 상담을 받으셔야 하는데요. 사전상담 예약은 해당지역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유선상으로 반드시 먼저 일정을 잡으셔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소진공 확인서에 기재되어 있는 승인금액이 최종적으로 받게 되는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고요. 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금액이 결정 됩니다.
두 번째, 해당 신용보증재단에서 심사를 통해 대출 금액이 결정되면, 그 금액에 대한 신용보증서가 발급되는데요.
보증서가 발급되면 다시 확인서를 가지고 금융기관(은행)을 찾아가서 나머지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출이 실행됩니다.
말씀드렸듯이 대리대출은 직접대출보다 중간에 많은 과정들을 거치기 때문에 좀 더 복잡합니다. 그러한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어려운 상황 속에 소상공인특화자금 승인을 받으신 것은 정말 잘 되신 일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진행하셔서 꼭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정부정책자금과 관련하여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자료가 있어 공유합니다.
여러 지원정책에 대한 핵심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사업을 계속 하실 계획이시라면 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