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담보 대출회사들의 백태
두 달전에 주식담보대출회사에 하도 어이 없이 속은게 분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뭐 지금은 시장이 안좋아서 개인적으로 잠시 주식투자를 접고 있는 상태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아무생각 없이 광고만 믿고 대출을 받은 나 스스로가 한심스러움.
첫째, 잡상인 대출회사들의 눈속임 과장광고.
최저금리에 취급수수료도 없고 한종목 몰빵에 하여간 좋은 말들만 잔뜩 적어 놓는다, 전화걸어서 물어보면 이건 뭐 다 따로국밥이다, 어떤 상품은 금리가 싸지만 거래조건이 형편없고 수수료 명목으로 받을 돈 선불로 다받고, 어떤 상품은 거래조건은 좋으나 금리가 너무 비싸고..
보통 대출상품을 4~5개 이상 동시에 취급하는 대출회사들이 이런짓 많이한다..(고객 맞춤형 상품이니 어쩌니 하면서 조삼모사 같은 짓을 하고 있다)
이런 회사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취급하는 대출상품들도 거의 똑같다(아무래도 규모가 좀 큰 타 대출회사의 대출상품을 재판매하는 나까마 회사들이 아닌가 싶다)
홈체이지에는 자신들과 제휴하는 증권사 및 금융기관들이 엄청 많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증권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 증권사들의 로고를 전부 도배해 놨다.
참 웃기는 놈들이다,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들이 하는짓하고 완전 똑같다.
둘째, 케이블TV광고 많이 하는 대출회사들.
거의가 전부 고금리 악조건 대출상품들이다.(일부 아닌것도 있는것 같다)
금리도 졸라 비싸고 대출조건도 개판이고.... 아무리 여기 저기서 뜯어먹는 놈이 많고 광고비가 비싸더라도 그렇지 요즘같은 인터넷 시대에 너무한거 아닌가?
셋째, 유명 포털사이트와 연계하여 고금리 상품 팔아먹는 주식담보대출 회사들...
마치 포털사이트가 직접 주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광고하여 자신들의 대출상품에 공신력을 부여한다, 물론 비싼 광고비로 인하여 금리 및 대출조건은 최악이다.
넷째, 졸라 웃기는 주식담보대출 상품들.
연금리 9% 대출상품
거의 모든 나까마 대출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취급하는 상품이다(월0.75%의 업계최저금리니 뭐니 하면서..)
그런데 최대 대출한도가 2배란다, 수익금 출금은 160%이상..(이건 뭐 증권사 미수보다도 못하다, 요즘은 증권사도 왠만하면 2배 대출 잡아준다, 수익금 출금비율 때문에 수익을 아주 많이 내지 않으면 10원짜리 한 장 만져보기 힘들것이다.)
담보하락의 방지를 위하여 모든 주식의 출고를 제한 한단다.(이렇게 하는 속뜻은 벌써 알만한 사람들은 눈치 챗을것이다)
500%~600%대출상품
요즘 대출회사들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순전히 광고빨 멘트인것은 다 아는 사실...
물론 전화해보면 대출 안되는건 아니지만 사실상 거의 불가능 하다. 자신들이 선정한 100개 종목에 한해서 적정한 비율로 분산투자해야 대출해 준단다..
그리고 과다한 대출비율로 인하여 주식가격이 아주 약간만 내려가도 바로 반대매매다.
한종목 100% 매입가능 대출상품
일단 금리가 비싸고 각종 수수료 부담이 크다.
대출회사로 전화해 보면 "코스피200종목 한도 내에서... 어쩌고 저쩌고, 한 종목 100% 매입가능하나 대출비율이 200% 이내로 제한되고 어쩌고 저쩌고...
뒷말은 생략하겠다, 이 또한 어디까지나 광고성 멘트일 뿐이다.
여러분들!
무작정 광고빨만 믿고 덜렁 담보대출 내지말고 인터넷 잘 뒤져보면 이상 야릇한 수수료도 없고 금리도 싸면서 조건도 괜찮은 주식담보대출 회사들이 많이 있으니 좀 귀찮더라도 손품팔고, 전화품 팔아서 각 대출상품들의 조건을 서로 잘 비교해서 선택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