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지하철 정기권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전철(지하철) 정기권은 전용 카드에 충전해서 쓰는 방식인데요
가까운 수도권 전철 역의 고객안전센터(역무실)에서 2500원을 내고 "수도권 전철 정기권 카드"를 구입한 다음
고객안전센터/충전기에서 목적지를 지정하여 정기권 권종을 선택 후
오늘 포함 5일 이내의 사용 시작일을 지정해서 충전하면
사용 시작일 포함 30일간 60회 사용가능합니다
즉 60회를 모두 사용했거나, 혹은 사용 시작일 포함 30일을 초과하여 잔여 횟수가 삭제되면 새롭게 충전해서 쓰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11월 17일을 사용 시작일로 지정했다면, 이 날짜를 포함하여 30일째가 되는 12월 16일까지 60회 사용가능하며
만료 당일 밤 12시가 지나 날짜가 다음날로 넘어가더라도, 이 때까지 운행하는 열차는 엄연히 만료 당일의 막차이므로
만료 당일까지 횟수가 남아있다면 정상 사용이 가능한겁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낙성대역 등의 고객안전센터 방문하셔서 정기권 카드 구매 후 충전하시면 되는데요
만일 고객안전센터를 찾기 어렵다면 충전기 혹은 1회권 보증금 환급기 등에 있는 호출 버튼을 눌러서 역무원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정기권 권종은 다음과 같이 2가지로 나뉩니다
- 서울 전용(6만1600원 단일 권종) : 서울 시내에서 요금 상관없이 이용 가능(신분당선 제외)
- 거리비례형 : 수도권 전철 지역 상관없이 교통카드 요금/거리에 따라 1~18단계 권종 선택
질문자님께서 이용하시는 낙성대~판교 구간은 자체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신분당선을 포함하기 때문에
신분당선 강남~판교 구간의 자체 추가요금 1천원을 반영한 거리비례형 정기권 9단계를 쓰셔야 하고요
여기서, 신분당선의 자체 추가요금 방식 및 정기권 권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분당선은 수도권 전철 요금 + 자체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특성상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1400원 + 자체 추가요금을 적용한 최소 권종부터 지정한 뒤
전체 구간의 최단 거리에 맞는 권종으로 추가 조정을 하게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구간마다 자체 추가요금 및 최소 권종이 다릅니다
- [신사~강남] 구간 이내 통행 : 자체 추가요금 700원 → 1400+700 = 2100원에 해당되는 거리비례형 6단계(7만8500원)부터 정상 사용 가능
- [강남~정자] 구간 이내 / [정자~광교] 구간 이내 통행 : 자체 추가요금 1000원 → 1400+1000 = 2400원에 해당되는 거리비례형 9단계(8만9800원)부터 정상 사용 가능
- [신사~강남] + [강남~정자] 2개 구간 연계 통행 : 자체 추가요금 1700원 → 1400+1700 = 3100원에 해당되는 거리비례형 16단계(11만5900원)부터 정상 사용 가능
- [강남~정자] + [정자~광교] 2개 구간 연계 통행 : 자체 추가요금 1500원 → 1400+1500 = 2900원에 해당되는 거리비례형 14단계(10만8500원)부터 정상 사용 가능
- [신사~강남] + [강남~정자] + [정자~광교] 3개 구간 연계 통행 : 자체 추가요금 2200원 → 1400+2200 = 3600원에 해당되는 거리비례형 18단계(12만3400원) 정상 사용 가능
위의 최소 권종별 제한 거리는 다음과 같은데요
- 거리비례형 6단계(7만8500원) : 45km
- 거리비례형 9단계(8만9800원) : 66km
- 거리비례형 14단계(10만8500원) : 106km
- 거리비례형 16단계(11만5900원) : 122km
- 거리비례형 18단계(12만3400원) : 거리제한 없음
질문자님께서 신분당선 강남~판교 구간을 경유한다면, [강남~정자] 구간 이내 포함이므로 최소 권종이 거리비례형 9단계에 해당합니다
이 때 전체 구간인 낙성대~판교 최단 거리 21.1km가 거리비례형 9단계 제한거리 66km 이내이기 때문에
실제 교통카드 요금이 신분당선 강남~판교 경유시 2700원임에도 불구하고, 2400원에 맞는 거리비례형 9단계 정기권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분당선을 포함한 총 누적 거리가 최소 권종 정기권의 제한 거리 범위 이내라면
실제 발생하는 교통카드 요금 기준보다도 더 저렴한 권종으로 이용이 가능한거고요
만약 신분당선을 포함한 총 누적거리가 최소 권종 정기권의 제한 거리를 넘을 경우
당연히 해당 거리에 맞는 정기권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 이내 포함하여 총 70km를 이용한다면, 거리비례형 9단계 정기권의 제한 거리 66km를 초과하므로
거리비례형 10단계(제한 거리 74km) 정기권을 이용해야 하는거죠
특히 위와 같이 신분당선 이용 가능한 최소 권종이 제한되는 특성상
서울 시내에 위치한 신분당선 신사~청계산입구 구간에서도 서울 전용 정기권 승차 태그가 불가능하며
거리비례형 정기권 또한 아래와 같이 신분당선 승차 태그가 제한됩니다
- 신사~강남 : 거리비례형 6단계 이상 승차 태그 가능(1~5단계 승차 태그 불가)
- 양재~광교 : 거리비례형 9단계 이상 승차 태그 가능(1~8단계 승차 태그 불가)
단, 신분당선 환승/하차 태그는 서울 전용 및 거리비례형 모든 권종으로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양재역의 신분당선 타는 곳 게이트는 서울 전용 / 거리비례형 1~8단계 정기권 태그가 불가능하지만
양재역의 신분당선 갈아타는 곳(환승) 게이트는 어떤 정기권이든 모두 태그해서 통과 가능합니다
또한 신분당선 열차를 타고 이동한 뒤 나가는 곳 게이트 / 타 노선 갈아타는 곳 게이트에 서울 전용 / 거리비례형 최소 권종 미달 정기권을 태그할 경우
신분당선 구간에 상관없이 추가 차감 1회가 발생하고, 여기에 해당 정기권 권종 범위를 초과한 만큼의 추가 차감이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서울 전용 정기권으로 신사역/신논현역/강남역/양재역 등의 신분당선 갈아타는 곳 게이트 통과한 뒤 광교역으로 갈 경우
서울 전용 정기권 경계점인 8호선 모란역으로부터의 최단거리가 21.9km이므로 경계점 + 20km = 2회가 초과 차감되고
여기에 신분당선 추가 차감 1회가 더해져서 총 3회가 추가 차감되며
거리비례형 1단계 정기권으로 신사역에서 3호선 타는 곳 → 신분당선 갈아타는 곳 게이트를 통과한 뒤 광교역으로 갈 경우
신사~광교 최단거리 33.5km이므로 20km = 1회 초과 차감되고, 여기에 신분당선 추가 차감 1회가 더해져서 총 2회가 추가 차감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질문자님께 해당되는 거리비례형 9단계 정기권의 사용 범위가 다음과 같은데요
- 교통카드 요금 2400원 이내
-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 이내, [강남~정자] 구간 이내, [정자~광교] 구간 이내 / 용인 에버라인 / 의정부 경전철 포함 66km : 실제 요금 무관
설령 위의 사용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하차 태그시 횟수 추가 차감 조건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다니시는 낙성대~판교 이외 구간을 추가로 이용할 경우 그만큼 교통비 절감폭이 더 커지는겁니다
특히 정기권 권종 범위를 초과한 곳으로 갔을 때, 잔여 횟수가 추가 차감 횟수보다 모자라도 정상적으로 하차 태그 가능한데요
승차 태그 가능한 조건인 1회만 남아있다면, 수도권 전철 어느 구간이든 이동하여 하차 태그 가능한겁니다
참고로 전철 노선끼리 갈아탈 때는 "갈아타는 곳" 표지판을 따라가서 바로 승강장 이동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태그 과정이 없으며
신분당선/9호선/공항철도 등의 일부 전철은 갈아타는 곳 게이트에 태그해야 하지만, 정기권 범위 이내라면 추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갈아타는 곳 게이트가 있는 노선의 경우, 반드시 "갈아타는 곳 게이트" 1번만 태그해야 정상 처리되며
만일 나가는 곳 게이트 → 타는 곳 게이트 이렇게 2번 태그하면, 타는 곳 게이트에서 횟수가 새로 차감되는 점 주의하세요
특히 정기권 카드는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 내부의 칩 + 연결선에 의해 단말기와의 RF 통신으로 인식되는 특성상
카드를 구부리는 등의 물리적 충격이 발생하면 칩/연결선이 손상되어 인식에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정기권 카드를 게이트에 태그할 때는 단말기로부터 0.5~1cm 이내 가볍게 접근시키는 정도로만 인식시키는게 좋으며
가급적이면 플라스틱형 카드 케이스 등에 넣어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정기권 이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별도로 신청하셔야 하는데요
국세청 손택스 앱이나 홈택스 사이트에 로그인 후, 조회 발급 - 현금영수증 수정 및 발급수단 - 현금영수증 소비자 발급수단 관리 메뉴로 간 다음
정기권 카드번호를 입력하여 등록 완료하시면, 그 이후부터 이용한 금액에 대해 자동으로 소득공제 반영됩니다
지금부터는 그 외 정기권에 대해 추가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점을 살펴볼텐데요
서울 전용 정기권은 6만1600원 단일 권종으로, 요금 상관없이 정해진 구간 이내에서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
거리비례형 정기권은 교통카드 기준 요금(거리)에 따라 1~18단계 권종으로 나뉘며, 권종별 요금/거리 이내인 곳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합니다
거리비례형 정기권의 경우 권종별 요금/거리 범위로 따지기 때문에 승차는 어디서든 할 수 있으나
요금/거리 범위를 벗어나서 하차할 경우에는 거리에 따라 횟수가 추가 차감됩니다
(* 신분당선/의정부 경전철은 일정 권종 이상만 승차 태그 가능, 공항철도 자체 요금제 구간은 승하차 모두 불가)
예를 들어 거리비례형 9단계 정기권의 제한 거리는 66km이므로
범위를 넘어선 곳에서 하차 태그시 기본적으로 66km당 1회씩 추가 차감되는거죠
다만, 1호선 성환~신창(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 구간과 경춘선 굴봉산~춘천(강원도 춘천시) 구간은 수도권 이외 지역이며
수도권 구간 ↔ 1호선 성환~신창 / 경춘선 굴봉산~춘천 구간을 오갈 경우, 수도권 구간보다 높은 추가요금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수도권 구간 ↔ 1호선 성환~신창 / 경춘선 굴봉산~춘천 구간의 거리비례 정기권은 실제 거리가 아닌 "교통카드 요금"을 기준으로 권종이 책정되고요
의정부 경전철/용인 에버라인 또한 신분당선처럼 수도권 전철 요금 + 자체 추가 요금이 부과되므로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1400원 + 자체 추가요금을 적용한 최소 권종부터 지정한 뒤
전체 구간의 최단 거리에 맞는 권종으로 추가 조정을 하게 됩니다
- 용인 에버라인 : 자체 추가요금 200원 → 1400+200 = 1600원에 해당하는 거리비례형 1단계(6만1600원)부터 사용 가능
- 의정부 경전철 : 자체 추가요금 300원 → 1400+300 = 1700원에 해당하는 거리비례형 2단계(6만3600원)부터 정상 사용 가능
공항철도의 경우 수도권 전철 요금제가 적용되는 서울역~청라국제도시 구간 한정으로 수도권 전철 정기권 이용이 가능하며
청라국제도시 ↔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은 공항철도 자체 요금제가 적용되는 특성상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에서는 수도권 전철 정기권의 승차 태그 / 하차 태그 모두 불가능하므로
공항철도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에서 승하차할 경우, 공항철도 전용 정기권이나 교통카드를 별도로 쓰셔야 하고요
공항철도 전용 정기권은 공항철도 자체 요금이 적용되는 청라국제도시 ↔ 영종~인천공항2터미널로 지정해서 구매 가능하며
공항철도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의 승강장 ~ 나가는 곳 게이트 사이에는
수도권 전철 요금 / 공항철도 자체 요금 경계점인 청라국제도시역 기준의 '정산용 게이트'가 있으므로
굳이 청라국제도시역에 내릴 필요없이 수도권 전철 정기권 / 공항철도 자체 요금 정산이 가능합니다
수도권 전철 정기권 승차 → 공항철도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하차일 경우
정산용 게이트 [하차 단말기]에 "수도권 전철 정기권"을 태그하여 수도권 전철 정기권 정산을 완료한 뒤
"공항철도 정기권 혹은 교통카드"를 정산용 게이트 [승차 단말기] → 나가는 곳 게이트 순서로 태그하시면 공항철도 자체 요금 정산이 완료되고요
반대로 공항철도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승차 → 수도권 전철 정기권 하차일 경우
"공항철도 정기권 혹은 교통카드"를 타는 곳 게이트 → 정산용 게이트 [하차 단말기] 순서로 태그하셔서 공항철도 자체 요금을 정산한 다음
정산용 게이트 [승차 단말기]에 "수도권 전철 정기권"을 태그하여 청라국제도시역 승차 처리한 뒤 열차를 타시면 되는겁니다
단, 청라국제도시역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공항철도 역이라서 거리비례형 정기권만 승차 태그 가능하므로
서울 전용 정기권으로는 공항철도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에서 하차 정산만 가능하고, 서울 이외 구간 추가 차감 1회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서울 전용 정기권 사용자가 공항철도 정기권 없이 공항철도 영종~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에서 승차하여 서울 방면으로 갈 경우
김포공항역에 내려서 나가는 곳 게이트를 통과하여 김포공항역까지의 요금을 정산한 뒤
김포공항역 타는 곳 게이트에 서울 전용 정기권을 태그해서 이동하는게 조금 더 저렴한 점 참고하세요
한편으로 서울 전용 정기권의 사용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호선 : 도봉산~온수 / 구로~금천구청
2호선 : 모든 구간
3호선 : 지축~오금
4호선 : 당고개~남태령
5호선 : 방화~강일 / 강동~마천
6호선 : 모든 구간
7호선 : 장암~온수
8호선 : 암사역사공원~모란
(* 암사~암사역사공원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
9호선 : 모든 구간
수인분당선 : 청량리~복정
경춘선 : 청량리~신내
경의중앙선 : 수색~양원 / 가좌~서울역
공항철도 : 서울역~김포공항
우이신설선, 신림선 : 모든 구간
김포골드라인 : 김포공항
서울 전용 정기권은 위 구간 이외의 역에서 승차할 수 없으며, 하차 태그시에는 사용 구간 경계역으로부터 20km당 1회씩 추가 차감됩니다
그리고 경기도에 위치한 3호선 지축(고양시) / 7호선 장암(의정부시), 광명사거리~철산(광명시) / 8호선 남위례~모란(성남시) 구간도 서울 전용 정기권 사용 구역인데요
해당 구간은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경기도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서울 전용 정기권 사용이 가능한겁니다
특히 모란역의 경우 8호선만 서울 전용 정기권 구간이고, 수인분당선은 서울 전용 정기권 구간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모란역에서는 반드시 수인분당선 ↔ 8호선 갈아타는 곳을 따라 이동하여 8호선 게이트로 가셔야 서울 전용 정기권으로 정상 태그 가능하고요
모란역 수인분당선 게이트에서는 서울 전용 정기권으로 승차 태그 불가 / 하차 태그시 1회 추가 차감됩니다
또한 향후 개통될 곳을 포함한 아래 구간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더라도 서울특별시 소유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 전용 정기권으로는 승차가 안되고 하차 태그시에는 사용 구간 경계역으로부터 20km당 1회씩 추가 차감됩니다
3호선 : 감일~하남시청
4호선 : 별내별가람~진접
5호선 : 미사~하남검단산
7호선 : 탑석~포천
8호선 : 장자호수공원~별내
* 교통카드/교통요금(환승)/정기승차권, 시내버스/지하철/전철, 뱅킹/ATM/체크카드/신용카드 등의 1대1 질문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