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투스카니 보험,연비등)

04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쭉 타고 있는 오너로서 내차 좋게 만들기&낚시 아닌 정확한 답변드립니다.

 

1. 투스카니 구형 2.0수동인데 연비가 괜찮을까요?

 

= 투스카니 연비 안좋습니다. 연비 생각하시면 절대 투스카니는 비추입니다. 투스카니 차종 특성상 1차량에 주인이 여러명 많습니다. 그 이유로 큰부분이 기름값 감당 안되서 파는분들이 많고요.

2.0수동에 운전자만 탑승, 급출발&급정지 안하는 무난한 운전 기준에서 수도권 시내 6~7Km, 지방시내 7~9Km정도(동이 아닌 리정도 시골에 살면 8~10Km도 가능) 생각하시면 되고요.....

고속도로는 어느 차종이든 연비 잘나옵니다. 투카는 고속주행시 10~12Km로 공인연비 비슷하게 나옵니다. 참고로 여름철 에어컨on 및 탑승자 인원수 증가, 창문 열고 주행, 차막힘 정체,등등으로 덜나오면 덜나오지 더나오기는 연비 기록 도전의 억지성 답변입니다.

 

2. 그리고 제가 아버지이름해서 차보험들어서 아버지 차도 몰고 다니는데

보험료는 얼마정도 나올까요?

 

= 24세 직딩 기준에서 보통 300~500정도 나옵니다.

자차 선택 사항은 제외했습니다. 자차도 못들고 탈거면 좋은 세단이나/스포츠카 탈 자격 없습니다.(예로 BMW타면 뭐합니까..... 엔진오일 타이어도 교환주기 2~3배 넘어서 타는데 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액차는 제1보험사>제2보험사>다이렉트 순으로 업체 스펙에 따라 달라집니다. 옵션사항으로 대인/대물 한정 이런걸로 약간 달라지기는 하지만 터무니없는 옵션이 아닌 이상 일반인으로는 이 부분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투스카니 타는데 보험료가 터무니 없게 낮게 나온다면 딱 이유는 정해져있습니다.

1) 투스카니 탈 나이가 지난 시기 (나이가 많으면 타차종 대비시 할증때문에 싸집니다. 예로 저도 님보다 어린 나이에 샀을때 400넘게 내다가 지금은 무사고로 점점 내려가다 이젠 나이 먹어서ㅜ_ㅜ 150도 안나옵니다)

2) 싸다는분들 대부분이 다이렉트 가입 (사고만 안나면 이득이지만, 막상 일터지면 불합리한 혜택 경험하는분들 지인/지인x 둘다 봤습니다)

3) 자차 안듬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힘든 생계 유지로 봉고차&1톤 트럭&마티즈 및 소형차 몰지 않는 이상 자차는 들고 멋있게 타세요)

4) 차량 년식 (투스카니가 01~08년식까지 있고, 실질적으로 02~07년식인데 보험사에서 차량 금액 잡히는것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이부분에서는 쉽게 설명해서 년식 오래된 차량이면 보험료 덜나옵니다)

5) 기타 변수 (사고 경력, 차량 색상(red계열은 보험료 약간더 추가됩니다) 및 상태)

아버님 명의로 보험가입시 저렴하게 나오지만 차량에 만26세 미만 운전자가 추가되면 달라집니다. 하지만 본인 명의로 하는것보다는 2~3배는 싸질수 있습니다.

 

3. 그리고 뒷자석 많이 불편한가요??

 

= 많이 불편합니다. 투스카니 뒷라인 자체가 멋있게 나와서 단점으로 앞보다 천장이 더 낮아집니다.

쉽게 설명드려서 머리 닿는분들은 엉덩이를 시트 중간쯤으로 빼서 반누워서 타는 탑승 자세입니다.

저야 뒤에 사람을 안태웁니다. 일단 문짝2개짜리 뒤에 타서 실려갈정도면 특별한 상황 아닌 이상 빈대&찌질한 사람이 많아서 타면 깔끔하게 안타고 차만 손상시키거나 더럽힐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4인승 보다는 오히려 3인승이 어울립니다. 운전석은 숏다리 아닌 이상 불가능하지만, 조수석자리는 이빠이 땡기면 그나마 뒤에 한자리는 보장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스포츠카는 2인승이 아닌 4인승입니다. 차도 없거나 경험 못해보고 말만 할줄 아는분들이나 "스포츠카는 2인승이다"를 외칩니다.  현실적으로는 2인승은 여행가다 급피곤하면 시트 뒤로 재치지도 못하고 정자세로 앉아서 쉬어야합니다.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행가더라도 필요한 짐들도 많이 못 싣고 오버하면 몸만 가야합니다ㅇ_ㅇ;;

스포츠카가 4인승인 이유는 뒤에 사람을 태운다는건 형식&구색 맞추기이고, 현실적으로는 시트 뒤로 밀쳐 눕기&간편한 짐 놔둘수있는 실내 트렁크입니다.

 

 

 

좋은쪽보다 안좋은쪽을 많이 얘기해서 만족하는 답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단점을 많이 얘기해서 실제 차주가 맞나? 의심이 드실수도있겠지만, 질문자님이나 많은 투스카니 예비 오너분들이 물어보시는 부분들이 단점쪽이 많습니다.

내가 타는 차량이기에 거품 보태서 좋게는 얼마든지 말할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투스카니 샀다가 1~2달 타고 유지비에 허덕이며 파는분들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그로 인해 그 해당 차량은 차값과 격만 떨어지게 되죠...... 어찌보면 이런것들이 멀쩡히 타는 사람들에게 피해라면 피해겠네요.

실제로 투스카니 사면 많은분들이 유지 1년 넘기는분들 몇 없습니다. 

5년도 안된 차량이 주인10명 넘는 차량도 많습니다. 짧게만 타고 넘기면 그나마 다행인데 차종 특성상 그 짧은 시간에 차에 이짓 저짓 다해놓고 팝니다.

투스카니가 동급cc차량과 유지비가 비슷하다? 이건 안타본 사람이나, 나이50근처에 투스카니 끌고 다니는분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보험료는 기본일뿐이고, 공인 연비(실연비는 더 차이남)자체도 낮고, 경정비 역시 기본이고, 기타(예로 세차만 맞겨도 실내가 힘들어 더 비쌈)도 대부분 비쌉니다. 

그에 맞는 생활 유지비도 만만치 않고요, 투카타면서 불안한 무료 주차만 찾아서 김밥천국 가서 라면만 먹고 생활하면 주변인들이 비웃습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을 최적으로 고려해서 간편하게 정리해드리자면.......

유지비는 1년 나누기12개월해서 한달에(세금/보험/기름값/소모품 경정비/기타) 70~이상 예상하시면 특별한 문제 아닌이상 유지비 때문에 차파시는 문제는 없게 됩니다. 

해당 유지비는 보험료 아버지 명의 기준, 찌질한 주행거리X, 차량 할부 없음, 3만원 미만의 주차 공간, 무사고 무테러에 튜닝에 돈을 아예 안쓸 최소 상황 기준입니다. 실제로는 +++ 

정상 유지비를 이해하시면 왜 투스카니 사면 허덕이다 1년도 못타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보통 차없는 사람들도 술먹으랴, 밥먹으랴, 간식 먹으랴, 나이트가랴, 노래방 가랴, 당구장 PC방 가랴, 친구 만나랴, 휴대폰비 내랴, 옷사입으랴, 부모님&애인 선물 사주랴, 등등 기본 생활비만 적지 않습니다.

즉 몇개월간의 즐거움을 위해 힘들게 모은돈 다날리거나, 빛쟁이에 신용불량자 되는 사람이 많아서 일부 투스카니나 외제차 타는 사람들이 놀림 당하기도 합니다. 앞날이 훤히 보이기 때문이죠........

기본 유지비도 비싼 자동차만 사놓고 기름값 때문에 굴리지도 못하고, 차때문에 돈없어서 어디 제대로 놀러 나가지도 못하고, 친구들 만나면 차는 좋은거 끌고 와서 빈대짓하며 비굴하게 생활할거 아니면........

정답은 딱 2가지입니다. 집이 잘살거나 or 월수입 괜찮은 젊은 루키........

 

질문자님 기분을 맞추어 드리는 답변은 아닐수도 있지만, 해당 질문에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