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내부 비밀이라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단지 법적으로 시한이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이 시한 마지막 날에 발표를 합니다.
일부 대기업 빼고는 대부분 마지막날 몰아서 하고 발표일은 내부 자료라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걸 알게 되면 주가를 예측할 수 있고 내부자 거래로 주가 조작이 있을 수 있어서 대부분 일정 발표 없이 갑자기 하는 편입니다.
실적이 좋은 회사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하려고
최대한 빨리 하는 것입니다.
실적이 그다지 내세울만한 내용이 없다면 마지막날 하는게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마지막에 임박해서 발표를 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각 분기별 분기실적 공시 기간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드리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는 법적으로 해당 분기일의 마지막 날로 부터 45일 이내로 정해 져있
습니다.
(예외로 정리할 실적이 많은 년간 실적(4Q)의 경우만 해당 분기일의 마지막 날로 부터 90일
이내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 드리면,
1Q의 실적의 경우 3월 30일 까지의 실적을 45일 후인 5월 15일 까지 발표해야 합니다.
2Q의 실적의 경우 6월 30일 까지의 실적을 45일 후인 8월 15일 까지 발표해야 합니다.
3Q의 실적의 경우 9월 30일 까지의 실적을 45일 후인 11월 15일 까지 발표해야 합니다.
4Q의 경우는 12월 30일 까지의 실적을 90일 후인 후년 3월 30일 까지 발표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기간에 각 기업은 해당 기간의 실적을 발표해야 하며 통상적으로 2주 가량의 시간을
두고 오류 사항이 있으면 정정 발표를 해야 합니다.
이는 금융 관계법으로 정해진 법규이며 이를 어길 시에는 상장 폐지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참고로 현재 IFRS 적용기업들은 법적 준수 기간 보다 2주의 유예를 더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기업들은 정리할 실적과 양이 많고 또 회계 법인의 감사 보고서도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소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지나간 실적을 참고하여 투자를 하는 불리한 입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요.
주식 카테고리에 질문을 올리신 것으로 보아 질문자님께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셨으리라 유추하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 말씀 더 올리고 가겠습니다.
다음 내용은 답변이라기 보다는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써본 조언에 가까운 내용이므로
그냥 마음 편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에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금전적 손실의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주식 투자의 무서움에 대한 개인적인 조언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과 주식시장의 진입 장벽은 의외로 낮아 누구나 손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간혹 투자 초기에 운이 따라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자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큰 수익을 거두기도 합니다.
이를 속칭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행운이라기 보다는 사실 투자자를 나락으로 몰고가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초심자의 행운은 오히려 향후 크게 낭패를 겪게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합니다.
어쩌다 한번 잡게된 행운을 실력으로 맹신한 나머지 좀더 큰 레버리지(빚)을 일으켜 투자의 규모를 급격히 확대하게 되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가장 좋지 못한 결과로 귀결되게 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대부분 투자한 돈이 적어서 수익도 적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주식 담보 대출을 생각하게 되고 비극은 보통 여기서 시작이 되곤 합니다)
아마도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이미 이런 경험을 한 분들도 많을 것이고 앞으로 필연적으로 겪게될 분들도 있으리라 유추해 봅니다.
이처럼 준비되지 않은 성급한 투자의 시작은 간혹 예기치 않은 운이 따라주어 한시적인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총성 없는 냉정한 전쟁터 같은 주식시장에서 이런식의 거저 잡은 행운만으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기는 불가능한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는 지난 반세기 가까이 지속된 우리나라주식시장의 역사를 반추해볼때 운적인 요소에만 의지한채 투자를 지속한 투자자들의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음을 잘 알 수 있고 그런 투자 행태의 비극적인 결말은 언론과 인터넷상에서 회자되며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곧바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때로는 좋은 수익을 거두기도 하지만 주식투자만으로 지속적인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는 극소수에 그치는게 부정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입니다.
(공인된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주식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지속적인 투자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2~3%가 채 안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듯 화려한 모습뒤에 감춰진 주식시장의 모습 이면에는 비극적인 결말로 점철된 피 맺힌 투자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투자자들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채 막연한 희망만을 품고 성급히 주식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무모한 도전은 때론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결과로 표출되고 있음을 인터넷상이나 언론 지면을 통해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추후 시간 되실때 제가 블로그에 틈틈히 포스팅한 주식 실패담 사례모음을 먼저 읽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막연한 희망에 쌓여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실전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를 자제하고 본격적인 주식투자에 앞서 주식투자 관련 도서를 최소 몇 권 정독하고 시작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책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 광고로 오인될 소지가 있으니 직접적인 책 제목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렵더라도 피터린치(Peter Lynch)나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존 네프(John Neff)등 오랜 기간에 걸쳐 결과를 검증 받은 외국 투자 전문가들이 쓴 책을 읽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주식시장의 역사 자체가 짧은 우리나라의 주식 관련 서적들은 아직 결과도 검증 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주식 투자자를 위해 집필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세 수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집필한 책들이 대부분이므로 되도록이면 국내 서적 보다는 검증된 외국 서적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