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인데요.
추후 도움이 되시라는 의미에서 PER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지난번 오픈 지식에 올렸던 자료인데요.
시간 되실때 천천히 읽어 보시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올려드리니
읽어 보시구요.
제가 작성한 오프지식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서 경어체가 아니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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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 수익배율
주가(시가총액)가 일정기간 동안 기업이 올린 주당 순이익(당기 순이익)의 몇 배나 되는 지를 나타내는 배율지표이다.
*PER = 1주당 가격(시가) / 주당 순이익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PER가 14라면 현재 주식가격이 1주당 순이익의 14배라는 얘기다.
증권시장에 주식을 발행해 유통시키는 이 기업의 주당 수익 창출력이 1이라면 이 기업의 주식은 시장에서 그보다 14배 비싼 시세로 매매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이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은 14를 투자해 1년에 1의 이익을 얻는다는 말이다.
즉 1/14(PER의 역수)의 투자 이익 즉 약 7%의 이익을 얻게 된다. 주가 수익배율의 역수는 투자자의 이익률이된다.
한편 금리는 현재의 주가수익배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낮아 채권이 별 매력이없을 때 주식에 대한 대가를 더 많이 지불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금리가 7%일 때 허용되는 적정 PER수치는 14이지만 금리가 5%로 낮아진다면 PER수치는 20까지 허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PER수치의 역수가 바로 투자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가 수익배율은 기업의 순이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당신이 처음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햇수로도 생각할 수 있다.
즉 기업을 시가총액으로 인수했을 때 그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단 성장이 없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얘기다.
그러나 성장 없는 기업은 있을 수 없다.
물론 마이너스 성장도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기업이란 성장과 이익의 분배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 하게 되어있다.
단적으로 PER수치의 기초가 되는 EPS(주당순이익)또한 매년 주주들에게 배분되지는 않는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배분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쓰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년의 기업수익의 활용을 무시하고 단지 EPS의 합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한마디로 넌센스인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주당순이익과 투자자의 투자금을 연관짓는 이 PER수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인가?
단지 낮으면 저 평가 되었다 하여 투자하기에 좋고 높으면 고 평가 되었다 하여 투자해서는 안되는 것인가?
우리는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의 순이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은 거의 적용되기 힘들다.
어떤 주식들의 주가수익률은 40인데 반해 다른 주식들의 주가 수익률은 3에 불과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어떤 업체들의 미래 수익에 대해선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하는 반면 다른 업체들의 미래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일반적으로 저성장종목은 PER가 낮고 급성장종목은 높은 경향이 있으며 경기변동형 성장종목에서는 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저가주(저PER)를 찾는 투자자들은 PER가 낮은 주식은 무조건 사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 전략은 그리 큰 의미는 없다.
PER 값이 높으면 현재의 수익 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고 평가된 것으로 보고 PER 가 낮으면 현재의 수익 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볼 수 있다.
단 절대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PER수치는 결국 현 시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뿐이다.
가치주가 과거 실적을 중시한다면 성장주는 미래 잠재력을 중시하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