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얘기

무서운얘기

작성일 2021.05.31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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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얘기 해주세용 내공50드려요오오오오오(최대한 많이)
친구들이랑 오늘 줌(온라인 화상)으로 같이 무서운얘기하기로해서 단체로 소름돋을 수 있는 무서운얘기로용


#무서운얘기 #무서운얘기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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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1. 유치원의 지하실 (일본 괴담)

이 이야기는 제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때 학교 근처에 문을 닫은 유치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유치원은 모종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그 모종의 이유라는 건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음악실에서 목을 매어 죽었기 때문이라는 흔한 소문이 도는 유치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동기와 친구들 몇 명과 함께 담력 시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해드릴 이야기는 지인이 겪은 그날의 이야기입니다.

다섯 명의 남자아이들이 밤에 모여서 유치원에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각각 스이키, A, B, C, D라고 하겠습니다.

"역시 밤이라 깜깜하구만..."

"이봐, 휴대폰이나 손전등 같은 건 안 가져왔겠지?"

"안 가져왔어."

그 유치원의 구조는 단층 건물에 옆으로 길게 이어진 직선 형태였습니다. 긴 복도의 왼편에는 창문이 있고 그 너머가 운동장이며 복도의 오른 편에는 교실들이 늘어서 있는 구조였죠.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음악실이 있었습니다.

"그래! 이 쾌락이라고, 쾌락! 손전등이나 휴대폰 같은 걸 들고 왔어 봐, 너무 재미없다고."

"... 이상한 거나 안 나왔으면 하는데."

"일단 화제의 음악실은 뒤로 미루고 다른 교실부터 둘러보자. 음악실부터 보고 나오는 건 시시하잖아."

그들은 다 같이 교실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교실마다 문을 열고 안을 살펴본 뒤에 넘어가는 식으로 말이죠. 첫 번째 교실에서는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볼 법한 동화책 말고는 딱히 이상해 보이는 책도 없었고, '죽어 버려, 꺼져' 같은 괴담 특유의 낙서 같은 것도 없었죠. B는 실망했지만 C는 오히려 그런 것들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아노에도 특이해 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신기한 게 있다면 아직도 허름하지 않다는 것이었죠. 시시함을 느낀 아이들은 다음 교실로 향했습니다.

두 번째 교실에서 역시 가구들 위치가 다른 것 빼곤 특이점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시계가 멈춰 있네. 평범한 건가? 그림도 있네."

"여긴 가구들 위치가 다르길래 뭐 있나 했더니... 다른 곳들도 다 이런가?"

"뭐, 역시 음악실이 아닌 곳은 다 이런 건가."

"시시하구만."

아이들 모두가 실망감을 느끼고 있던 그때, 창문 밖을 보고 있던 D가 말했습니다.

"... 웬 공이지? 어, 굴러간다."

"신경 꺼, 애들이 버리고 간 거겠지. 스이키, 다음 교실로 가 보자."

세 번째 교실에도 특별한 걸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도 별건 없어 보여. 그냥 음악실로 가자."

"음악실도 별거 없는 거 아냐? 김이 확 새네. 담력 시험이랍시고 와 봤더니..."

그렇게 음악실에 도착한 아이들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음악실에서도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낙서도 없고. 뭐야, 이게?"

"너무 시시해. 이게 끝이야?"

"결국엔 심령 스팟 이런 곳은 아니고 그냥 폐건물일 뿐이네."

"다, 다행이다. 나는 여기 있는 걸로도 무서웠다고."

"아쉽게 끝났네. 자, 그럼 가자."

시시하다 같은 말들을 나누면서 교실을 나왔는데, 갑자기 B가 당황한 듯 말했습니다.

"어, 어어..?"

"뭐야, 왜 그래?"

"그, 그... 방금 전까지는 없었는데..?"

B의 말에 아이들은 B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고, 음악실 옆에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했습니다. 스이키가 당황해하며 말했습니다.

"어, 언제부터 저런 곳이 있었지..?"

호기심이 생긴 아이들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으로 모였습니다.

"뭘까, 이 수상한 지하실은..."

"지, 집에 가고 싶어....."

모두가 계단 앞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던 그때,

"어떻게 할까?"

스이키의 말에 아이들은 놀란 듯 스이키를 쳐다봤습니다.

"여기까지 온 거, 휴대폰까지 안 들고 올 정도로 포장을 했는데..."

아이들은 논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이상하지 않아..?"

"이, 이런 짓은 하지 말자..."

"아냐, 이것도 모처럼 잡을 수 없는 좋은 기회야."

"아냐... 여긴 진짜일지도 몰라. 갑자기 나왔다고, 갑자기..."

그때, 아이들 중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밑에 한번 내려가 보지 않을래?"

아이들은 잠시 말이 없다가 이윽고 스이키가 결심을 굳힌 듯 말했습니다.

"아냐, 역시 들어가지 말자. 정말로 위험해질 수도 있어."

"찬성, 이건 도를 넘은 짓 같아. 뭐가 있을지도 모르고..."

아이들은 스이키의 의견에 동의하며 얼른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D가 창문으로 다가가서 밖을 보더니

"으아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고, 아이들이 깜짝 놀라 묻자 D가 창밖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저저, 저기..."

D가 가리키는 쪽을 보자 운동장 한 켠에 있는 풀밭에 공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저건... 공?"

아이들은 그것을 자세히 보기 위해 창문으로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그건 공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공인 줄 알았던 그것은 사람의 머리였고 엄청난 속도로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를 본 순간 기겁을 하여 비명을 지르면서 건물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다음 날이 되고, 스이키는 학교에서 반 아이들에게 어젯밤에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도 아이들은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모든 반을 다 둘러볼 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밖에 있었던 그건 진짜야!"

"에이, 뭐가 진짜야. 아무리 시시해도 이야기를 지어내면 안 되지."

"그래도 굴러다니는 머리라, 가까이에서 보면 꽤 재밌겠네."

"... 그럼 한 번 다녀와 보던가."

스이키의 말에 아이들은 잠시 말이 없어졌고, 그때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럼 내가 가지. 그래도 밤은 위험하니까 낮에 한번 둘러볼게."

다음 날 학교에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났고, 스이키는 어땠냐고 물었지만 그 친구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그럼 우리는 도대체 뭘 본 거야...?"

"...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그, 그 머리는..?"

"...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아이들이 의아해하며 수군대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말을 이어갔습니다.

"아, 너희가 말해 준 것과 다른 게 하나 있었어."

아이들이 궁금해하자 그 친구가 말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없던데?"

그 말을 듣고 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굳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건 같이 갔던 다섯 명의 친구들 중에 계단을 발견했을 때 '밑에 한번 내려가 보지 않을래?'라고 말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아직도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서로 자기가 말한 게 아니라면서.....

2. 살인마 유영철 목격담

이 이야기는 제가 고등학생 때 겪었던 일입니다. 전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기가 많이 약한 편인데 무속인이신 외할머니께서 부적을 자주 써 주셨던지라 지금까진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중2 때까지만 해도 부적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는데 그 덕에 저는 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남들과는 조금 다른 저의 이런 독특함 때문인지 꽤 특이한 녀석인 A와 절친이 되었는데 이 녀석은 귀신을 보고 대화까지 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A는 어딘가를 가만히 노려보다가

"허튼짓 말고 꺼져라."

이러면서 아주 무섭게 말하다가도 씨익 웃으면서

"야, PC방 콜?"

그렇게 능글맞게 얼굴을 싹 바꾸곤 합니다. 그럴 때면 정말 귀신보다 무서워지죠. 당시 고3이었던 저와 A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처음부터 빨리 취업을 하여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서 입학을 했습니다. 그때 A와 저는 각자 학교에서 하는 부 활동에 열중했는데 A는 밴드부에, 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부에 있었습니다. 서로 늦게까지 부 활동을 한 후에 가방을 챙겨서 나오면 밤 10시가 다 되어 있었죠. 당시 컴퓨터 부품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사고 싶은 부품이 있어서 돈을 모으기 위해 집까지 걸어 다녔습니다. A 역시 악기 구입을 위해서 저와 함께 걸어 다니며 차비를 모았죠. 그 당시 우리는 강원도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집으로 돌아갈 때면 차가 거의 없고,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가로등이 거의 없었습니다. 쭉 걷다 보면 사거리에 있는 주유소 옆에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곳에서 항상 여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단순한 소문이 아닌 사실이었는지 어른들조차 해가 지면 근처를 지나가는 걸 꺼려 했죠. 집으로 가려면 그 다리를 건너거나 다른 길로 빙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우린 매번 고민을 했습니다.

"야, 귀신 보이냐? 없으면 그냥 지나가자."

"운동 좀 할 겸 돌아가자. 어차피 시간은 비슷해."

사실 다리를 건너면 곳곳에 무덤이 있는 길이 나오기 때문에 귀신이 없다 하더라도 그 길은 왠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대회 준비로 부 활동을 조금 늦게 마치게 되었죠. 여태 절 기다려 준 A에게 커피 한 잔을 사주고 우린 피곤한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돌아갔습니다.

"야, 너무 피곤한데 우리 오늘은 그냥 다리 건너서 가자."

"안 돼."

"아 왜~. 귀신 안 보인다며."

"절대 안 된다니까? 차라리 택시 타자."

그렇게 우리는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로 다리를 지나서 문제의 그 무덤가를 지나가는데 왠지 섬뜩한 기분이 들더군요. 일단 우리는 A네 집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마침 택시비도 부족한 데다가 저희 집은 A네 집에서 30여 분을 더 걸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A가 항상 중간 정도까지 같이 걸어 주었고, 우린 피곤에 절어서 말없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 너 아까 그거 봤어?"

"어? 뭘?"

"아까 거기 있던 그 남자 말이야. 산속에 있던 남자."

"못 봤는데. 그런 걸로 겁주지 마."

"아니, 귀신 말고 사람 말이야. 아까 사람이 거기 서 있더라."

"뭐? 무덤 천지인 산속에 그것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사람이 왜 있어? 네가 피곤해서 착각한 거 아냐? 아니면 설마... 진짜 귀신 아닐까?"

"장난하지 마, 진짜 사람이 있었어."

그로부터 얼마 후, 우리나라를 큰 충격에 빠뜨렸던 유영철 사건이 터졌습니다. 강원도에서도 특히 우리가 살았던 곳 근처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나오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에 동네 후배들을 볼 겸 마을로 갔는데 그곳은 이제 귀신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돈을 아낀다고 그냥 걸어갔더라면 그날 아마 우리도 그곳에서 귀신이 되진 않았을까요?

3. 가위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남자가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의 방에는 침대가 하나 있는데, 침대에 누운 뒤 오른쪽을 보면 눈앞에 방문이 보이는 형식으로 놓여 있다. 그날은 다른 날보다 유독 더웠기에 남자는 방문을 열어놓고 자고 있었다. 잠을 자던 도중, 그는 어딘가에서 무언가 부딪히는 것 같은 둔탁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탁... 탁... 탁..."

'무슨 소리지..? 무슨 나무가 부딪히는 소리 같은데... 거실 쪽에서 들리네..?'

그는 이상한 소리가 신경 쓰였지만 그 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는 무슨 연유에선지 다시 잠에서 깨어났는데 방금 전에 들었던 둔탁한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꼈다.

"탁... 탁... 탁..."

그는 다시금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가 신경이 쓰여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는데...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는 크게 당황했지만 곧 가위에 눌렸음을 직감했고, 그로 인해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젠가 들었던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 잠에 들면 죽는다는 괴담이 떠오른 그는 절대 잠들지 않기 위해 지금 들리고 있는 이상한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계속 무슨 소리인지 생각하던 중, 가위에 눌렸을 때 눈을 살짝 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낸 그는 살며시 눈을 떴다. 그 순간, 거실에서 어떤 귀신이 허수아비처럼 양팔을 벌린 상태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뭐야, 저건..!!! 귀신..?!'

그는 크게 놀랐다. 그런데 그 귀신이 양팔이 벌어진 상태로 굳어서 팔을 움직일 수 없는 건지 팔이 계속 방문에 걸려서 탁, 탁 하는 둔탁한 소리를 냈고, 남자는 계속 들려왔던 이상한 소리가 이 귀신이 내는 것임을 알았다.

'아까부터 들린 이 이상한 소리는 이 귀신이 내는 소리였군. 근데 잠깐... 저 녀석 저거, 방에 못 들어오는 것 같은데?'

귀신이 팔이 걸려 방 안으로 못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만히 놓고 보니, 그 상황이 너무 웃겼다. 그는 귀신이 어차피 못 들어온다고 생각했기에 귀신은 뒷전으로 하고 가위에서 깰 궁리를 했다.

'근데 저 귀신, 바보 같다...'

계속해서 못 들어오고 있는 귀신을 보고 그는 비웃으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저게 뭐 하는 거야, 진짜 멍청하네?'

그때, 갑자기 귀신이 씨익 웃더니 몸을 돌려 뒤로 걸어갔고, 그 뒤에 일어난 상황을 보고 남자는 너무 놀라서 그대로 굳어 버릴 수밖에 없었다. 귀신이 몸을 왼쪽으로 틀어서 그대로 방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귀신이 웃으면서 그를 내려다 본 순간 가위가 풀렸고, 벌떡 일어난 그는 귀신을 함부로 비웃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4. 귀신과 부모님

어느 비가 오던 날, 나는 친구들과 술을 진탕 먹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술을 먹고 취해서 집에 들어온 나는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로 잠에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무슨 연유인지 나는 잠에서 깨게 되었다. 빗방울에 나뭇잎이 젖는 소리, 방 안에 시계가

째깍거리는 소리, 번개와 함께 천둥이 치는 소리 때문이 아니었다. 숨소리. 아까부터 내 옆에서 들려오는 숨소리

때문이었다. 절대로 들릴 리가 없는, 절대로 들려서는 안 되는 누군가의 숨소리가 내 귓가에서 계속 들려왔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낀 나는 그게 무엇인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곧장 방문을 열고 가족들을 불렀다.

"아.. 아빠..!!! 방 안에 뭐가 있어, 내 방 안에 뭐가 있다니까?! 내가 자고 있는데 갑자기 숨소리가 들렸다고..."

부모님께서는 술 취해 들어온 나를 아무 말 없이 쳐다보셨다. 이윽고 아버지께서 내 방으로 천천히 들어가셨다.

없다. 분명히 들렸는데... 보이지가 않았다. 책상 밑, 침대 밑, 옷장 안 등 모든 곳을 살펴봤지만 수상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부모님께서는 취한 나를 더욱 한심하게 쳐다보셨다. 스스로도 취기를 느끼고 있던 나였기에 나 또한 헛것을 느낀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부모님께선 방에서 나가셨다. 그 순간...

있다!!!

책상 밑, 침대 밑, 옷장 안 그 어느 곳에도 없던 귀신이 문 뒤에 숨어있었던 것이다. 나는 귀신이 서 있던 바로 옆

방문으로 뛰쳐나가서 다시금 가족을 불렀다. 그때,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아, 맞다... 엄마랑 아빠... 오늘 제주도 가셨잖아...'

5. 새끼손가락

제가 어쩌다가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군인들이 캠프를 갔는데 저녁에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분위기가 공포 분위기로 바뀌면서 한 명씩 돌아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귀신 이야기를 하다가 드디어 어떤 군인 선배가 이야기할 차례가 됐고, 그 선배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거, 무서운 이야기는 아닌데... 내가 꿨던 꿈 얘기야. 내가 어떤 강 옆에 있는 길을 걷고 있는데, 웬 할머니가 있더라고. 그래서 가 보니까 할머니가 무엇을 잃어버리셨는지 강물을 휘휘 저으면서 뭘 찾고 계시는 거야. 그래서 할머니 보고 '할머니, 뭐 찾으세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 할머니가 '새끼손가락.'이라는 거야. 그래서 나도 도와드리려고

강에 들어가서 손가락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야. 그런데 가만히 찾다가 할머니 얼굴을 보니까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우울한 표정이 아니라 웃고 있는 거야. 그래서 점점 짜증 나려는데 뭐가 둥둥 떠내려오길래 쳐다보니까 새끼손가락인 거야. 그래서 할머니한테 얘기했지. '할머니! 여기 손가락 찾았어요!' 이러면서 드리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싸늘한 표정을 지으면서 화를 내고는 가는 거야."

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그게 뭐가 무섭냐고, 하나도 안 무섭다고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근데 선배가 덧붙여 한다는 말이...

"근데...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그날 밤에 그 할머니가 꿈에 나왔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다음 날 잠에서 깬 사람들이 전부 파랗게 질린 얼굴로

"야..! 네 꿈에도 나왔어..?"

이러는 겁니다. 알고 보니까 그날 밤 꿈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전부 꿈에 그 할머니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근데 결말은 각자 다 달랐는데 어떤 사람은 찾다가 못 찾겠어서 그냥 집에 갔더니 초인종에서 손가락이 나왔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필통 속에서 손가락이 나왔다고 하고... 아무튼 다 손가락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때 어떤 후배가

"저는 손가락 찾다가 도저히 안 나와서 할머니한테 '할머니, 손가락 못 찾겠는데요?' 이렇게 말하니까 그 할머니가 갑자기 웃으시더만 덩실덩실 춤까지 추는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돌아갔죠."

그렇게 이야기가 끝났고, 모든 캠프가 해체돼서 집에 다 돌아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 다음 날에 어떤 사람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날 같이 있었던 사람들 중 한 명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야, 야! 어제 그 손가락 못 찾았던 후배 있잖아, 선풍기에 새끼손가락이 끼어서 절단됐는데 손가락이 없어져서 수술도 못 받고 있대!"

6. 아기방 (한국 괴담)

이야기를 꺼내 보자면 한 10년 전쯤 이야기다.

당시 질풍노도의 시기여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따분하고 지겨워서 차라리 죽고 싶을 지경이었다. 누군가 나를 괴롭히는 것도 내 일신에 문제가 있거나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게 몇 날 며칠을 계속되자 이러다 정말 미칠 것 같아 훌쩍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어디가 좋을지 고르던 중 당시엔 아직 크게 개발되지 않았던 삼척이 괜찮겠다 싶어 무작정 삼척으로 떠났다. 아직 고등학생이었고 딱히 돈을 모아놓은 것도 없었던 데다 오갈 때 쓸 차비 외에는 돈이랄 것이 없었기에 삼척에 도착하자마자 그곳 대합실에서 잠을 청했다.

"이봐, 학생! 학생!! 이런 곳에서 자면 큰일 나!"

그러다 12시쯤 되자 경비 아저씨가 날 깨우셨고, 난 그대로 쫓겨나게 되었다. 아직 이른 여름이었지만 정말 더웠었다. 도시에서는 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찜통이었는데 삼척은 근처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밤바람이 시원했다.

'이왕 삼척에 왔으니 바다에 가 볼까.'

무작정 털레털레 바다가 있을 것 같은 곳으로 쭉 걸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걸었나, 가는 도중 길을 잘못 들어 산에도 들어가고 정말 많은 곳을 헤맸던 것 같다. 그 뒤로 5m 정도 되는 절벽까지 기어 내려가고, 하천을 맨몸으로 건너는 미친 짓 이후 어떻게든 바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은 공원이 생겼다는데 당시에는 그냥 민박집 몇 개가 고작이었고, 멀리서 동해가 보이는 게 전부인 적막한 해변이었다. 관광객이 오는 시즌인데도 정말 사람 하나 없는 깨끗한 바다.

한참을 바닷가에 앉아 구경하다가 피곤하여 잘 곳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돈도 없었고, 심지어 집에서 오는 연락조차 받기 싫어 휴대폰까지 두고 와 버린 상황이라 자는 건 둘째 치고 끼니를 해결하기도 힘든 처지였다. 갑자기 집이 그리워졌다. 하지만 집을 나온 지 하루밖에 안 된 시점에서 다시 들어가자니 자존심이 상했다. 애초부터 최소한 며칠은 이곳에서 지낼 생각으로 온 것이었으니 말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걸었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해변에서 자는 건 무리였으니까.

시간은 새벽 3시, 정말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스산한 바람만 부는 2차선 도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 쭉 걸었다. 여기를 통해 가면 삼척 시내로 나갈 수 있었다. 삼척 시내를 나오고도 나는 계속해서 걸었다. 하지만 시내를 나왔는데도 근처에 민가들이 꽤 많이 보였다. 불 꺼진 민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곳들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라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폐가였다. 예전에는 폐가 근처에서 서성대기만 해도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가까이 가도록 놔두질 않았었다. 잘 곳이 없었던 나는... 폐가에 들어가서 취침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계속 걷다가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밭 가운데 선 오래된 시멘트 건물을 보게 되었다. 슬레이트 지붕에 반쯤 허물어진 시멘트 벽돌로 만들어진 담과 시멘트로 초가집을 만들면 저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형태의 폐가였다.

'... 흠집이 하나도 없네. ... 깨진 창문도 없어.'

그동안 지나친 폐가들은 낙서도 잔뜩이었고 음식물 쓰레기들도 엄청 많았기에 정말 멀쩡한 집을 보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은 여기서 자야겠군.'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허약한 문을 열자 기름칠을 한 지 오래되었을 때 나는 끼익거리는 경첩 소리가 귀를 괴롭혔다.

정말 깨끗했다. 거미줄이 있는 것만 제외하면 이 집이 폐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가재도구와 이불, 옷가지 등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거실을 둘러보다 발견한 피아노에는 악보에도 건반에도 먼지 하나 쌓여 있지 않았다. 마치 방금 전에 치운 것 같았다. 탁자 위에 펼쳐져 있는 책에도 마찬가지였다. 거실 벽에는 인터넷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는 오래된 디자인의 벽시계가 걸려 있었는데 역시 새것처럼 깨끗했다.

거실을 다 둘러봤을 때, 어디선가 한기가 느껴졌다.

'이 방은 너무 추워. 다른 곳으로 가 보자.'

피아노 옆에 있는 문을 열자 안방 같은 곳이 나왔다. 화장대에 여성용 화장품이 놓여 있는 걸로 봐서는 여자의 방인 듯했다. 자개장을 열어 보니 이불들이 가득 있었는데 곰팡이는커녕 먼지 한 점도 없는 채였다. 방의 구석에는 새 침대도 있었다. 이 방은 나쁘지 않았다. 침대도 있고 여기서 자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이 한기는 도대체 뭐지?'

거실에서와 똑같이 이상하게 한기가 느껴진 나는 방을 나와서 복도를 둘러보다가 복도 끝에 있는 문을 열었고 아기가 쓰던 방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천장에는 모빌이 달려 있었고, 벽에는 동물 스티커 같은 것들이 붙어 있었다. 이 방은 다른 방들과는 달리 카펫이 깔려 있어서 그런지 별로 추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대충 다 둘러본 나는 창문으로 다가가 밖을 내다보았다.

'... 이렇게 보니 밖이 정말 고요하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내 뒤에서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뒤돌아볼까 망설였지만 결국 인기척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봤다. 퀭하게 빈 커다란 눈이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기였다.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그대로 헛바람을 들이킨 나는 텅 빈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아기를 응시했다. 짧은 머리에 이상할 정도로 커다랗고 퀭한 눈을 가진 아기는 한참 동안 나를 쳐다보다가 씨익 웃었다. 입꼬리가 찢어지며 누런 치아들이 드러났는데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한 모습이었다. 눈은 똑같은 상태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귀밑까지 찢어진 입에서는 침이 질질 흘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한참 동안 나를 쳐다보던 녀석이 갑자기 입을 천천히 크게 벌렸고, 난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같이 새카만 입속에서 녀석의 치아에 고여 있던 침들이 폭포수처럼 줄줄 흘러내렸다.

'... 이 아기, 날 잡아먹을 셈인가..? 저 구역질 나는 입으로..?'

도저히 버틸 수 없는 공포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 나는 차라리 졸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조차 없었다.

"으... 으윽..."

난 죽었구나 싶었던 그때, 밖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내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얘야~ 밥 먹을 시간이란다~."

그러자 날 쳐다보던 아기가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는 한순간에 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봤지만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였지만 그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일단 그 아기도 사라졌으니 빨리 이 집을 빠져나가야겠어...'

그렇게 생각하고 문을 열고 나가려 했지만 그 문소리 때문에 불길해진 나는 창문 쪽으로 이동해서 나가기로 했다. 오래된 집이라 창문이 작았지만 내가 나가기에는 충분했다. 낑낑거리며 밖으로 빠져나와 서둘러 자리를 뜨려던 그때, 이번에는 아기방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숨은 거니? 숨바꼭질은 그만하자꾸나."

소름이 끼쳤다. 즉시 입을 막고 숨도 쉬지 않았다. 방금 그놈이 숨은 이유는 필시 저것일 터. 그 괴상하게 생긴 놈이 도망쳐서 숨을 정도면 지금 방에 들어온 녀석은 도대체 어떤 놈이란 말인가.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해, 내가 미쳤지..!'

아까 왔던 길로 달릴 준비를 하고 2차선 도로 쪽을 쳐다보면서 걸음을 옮기던 순간, 입고 있던 겉옷의 옷자락이 벽에 스치면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고, 그 소리를 들은 듯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거기 누구니?"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밀려나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그 목소리는 섬뜩했다. 잠시 후...

"스스슥─ 스스슥─"

옷이 창틀에 연속적으로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창밖으로 몸을 내밀었을 때 옷이 스치는 소리가 '스윽' 하고 한 번만 나야 할 텐데 그 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다. 앞으로 달려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새어 나오는 비명을 막는 손과 덜덜 떨리는 다리만이 내 몸에서 움직일 수 있는 전부였다. 눈에서는 계속 눈물이 흘렀고, 턱은 경직되어 치아가 부러질 것 같았다. 나는 아까 그 아기 귀신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섬뜩한 느낌에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긴 생머리에 창백한 얼굴, 아까 그 아기처럼 퀭하게 빈 커다란 눈과 찢어진 입의 여자가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씨익 웃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으아아아아─..."

"넌 누구니?"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마법이라도 걸린 듯 왔던 길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풀들이 발목을 붙잡고 뒤에서 그 괴물의 손이 금방이라도 내 목을 낚아챌 것 같았지만 다행히 난 길에 닿을 수 있었다. 아스팔트 위에 올라서자 거의 50m는 되는 거리를 숨도 쉬지 않고 달려서 그런지 폐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 거리를 달려 처음으로 뒤를 돌아봤을 때 창문은 닫혀 있었고, 대신 아기방 쪽에서 아까 그 긴 생머리의 괴물이 천천히 몸을 빼고 있었다. 마치 큰 뱀처럼 보이는 '그것'은 하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몸이 한참을 나오는 것 같은데도 끊임없이 계속 나왔다. 지금 생각하는 거지만 일어섰다면 키가 5m는 훌쩍 넘지 않았을까 한다.

나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다시 산길로 달렸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 넘어지고 구르면서도 앞만 보고 달려갔다. 중간중간 뒤를 돌아볼 때마다 꼭두각시처럼 삐걱거리며 움직이는 커다란 괴물이 보였다. '그것'은 좀비처럼 내게 손을 뻗으며 나를 쫓아오고 있었고, 나는 미친 듯이 달릴 뿐이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난 그대로 삼척 시내에 다다랐고, 그 괴물이 더 이상 쫓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난 그대로 삼척 시내의 경찰서로 달려갔고, 온몸이 피투성이인 나를 보고 경찰 아저씨가 깜짝 놀라 동해에 있는 병원으로 경찰차를 타고 데려다주셨다. 경찰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난 그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집에 가고 싶다는 말만 되뇌었던 것 같다. 경찰들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조서를 꾸밀 틈도 없이 날 병원으로 보냈다. 그러다가 보았다. 길가에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어딜 가든 어떤 산을 지나치든 녀석은 먼발치에 서서 나를 쳐다보는 걸 알 수 있었다. 심지어 응급실에 도착하여 경찰들의 부축 하에 들어가는 와중에도 녀석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이후로는 다시는 삼척에 가지 않았다. 먼 훗날에 그쪽으로 출장을 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엊그제 화력발전소 공사에 지반 문제가 불거지며 시공 문제를 맡은 우리 회사가 나를 삼척으로 파견한 것이다. 세 달간 이 지역에 있어야 했기에 근처 원룸을 하나 빌렸다. 이제는 강원대 때문에 사람이 많아져 왁자지껄한 삼척 시내를 바라보다 가끔씩 먼발치에 보이는 산등성이를 바라본다. 어떻게 알았는지 아직도 날 바라보고 있는 저 하얀 괴물을 말이다.

7. 이상한 메시지 (일본 괴담)

이건 내가 작년에 실제로 경험했던 이야기다.

나는 직업상 메시지를 많이 사용했다. 그렇기에 휴대폰을 어디든지 가지고 다녔다. 그런 탓인지 너무 오래 사용했던 탓인지 휴대폰의 상태가 이상해져서 대리점의 수리를 맡기기로 했다. 대리점 안엔 인상이 좋은 남자 직원이 있었고, 나는 그에게 휴대폰을 건네려고 했다. 하지만 남자 직원은 현재 임시 폰이 없다고 말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가게로 갈까 했는데 어떤 여직원이 가게 안쪽에서

"이거 쓰면 되지 않아요?"

라며 휴대폰 하나를 가져왔다. 원래 쓰던 휴대폰과 같은 회사이기도 했고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어서 나로서는 당연히 OK였다. 그러던 와중 다른 직원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걸 듣게 되었다.

"····· 괜찮을려나?"

"안 될 것 같은데···."

"행여나 또 그러면···."

분위기가 이상했다. 하지만 다른 대리점은 한참이나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전화만 받을 수 있으면 돼요."라고 재촉하듯 말했다.

결국 그 휴대폰을 임시적으로 쓰게 되었다.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임시 폰을 받기 전엔 직원과 같이 초기화 상태를 점검한다. 확실히 초기화된 것을 확인한 나는 사인을 했다. 그런데···. 집에 와서 휴대폰을 만지던 도중 발신 이력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를 발견했다.

"날짜는··· 6개월 전인가."

휴대폰 날짜는 제대로 설정이 되어 있었고, 나는 아직 아무에게도 전화를 걸지 않았다. 그리고 업무 또한 나는 전화를 받기만 하고 용건은 메시지로 보내는 편이다. 영 찜찜하긴 했지만 직원들도 기계 상태가 이상하다는 말투였기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다.

··· 그리고 다음 날. 그 외엔 이상한 점이 생기지 않았기에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수신 메시지를 확인하던 도중 슬라이드를 잘못해서 가장 최근 메시지에서 가장 이전 메시지로 넘어가 버렸다. 나는 평소 대부분의 대화를 메시지로 하는 편이기에 한 달 정도 하면 리스트가 꽉 차게 된다. 그런데···. 이 메시지는 모르는 번호에서 온 반년 전의 메시지였다. 이모티콘도 없이 검은 배경에 오렌지색 글자로 한 줄.

- 저기, 보여?

갑자기 어디서 온 자신감인 건지 아니면 호기심인 건지 나는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 언제 보낸 거야?

아니나 다를까 보내자마자 에러 메시지가 되돌아왔다. 그러나 동시에 또 한 통의 메시지도 같이 와 있었다. ··· 검은 배경에 오렌지색 글자로.

- 지금.

그 뒤로도 몇 번 더 답장을 보내 봤지만 매번 에러 메시지가 떴다. 그리고 동시에 답장이 오는 것도·····. 약간의 대화로 알게 된 것은 상대가 혼자 사는 20대 여자라는 것. 점점 알아가는 만큼 궁금증도 더욱 커졌지만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기에 그날은 그것으로 그만두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램프가 깜박이고 있었다. 필시 메시지가 온 것이리라. 직업상 이곳저곳과 메시지를 계속 주고받기 때문에 매일 아침 있는 일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바로 그 모르는 번호로부터···

- 보여?

- 안 보여?

라는 메시지가 교대로 수십 통이 와 있었던 것이다. 너무 소름이 끼쳐서 어제 받았던 모든 메시지를 삭제하고 그 번호를 수신 거부 처리한 뒤 회사에 갔다.

"저기, 이시카와 씨?"

"네, 유미 씨."

"이것 좀 프린트해 주실래요? 메인 프린터로 보낼게요."

"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점심시간에 메인 프린터에서 프린트를 하던 도중 휴대폰에서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음이 울렸다. 친구가 보낸 것이었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던 도중 반년 전의 메시지를 아직 지우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그 메시지에 링크가 하나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영 꺼림칙하긴 했지만 열어 보기로 했다. 링크를 누르자 지도로 연결되었고, 그곳에 표시된 곳은 ·········· 내 자취방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무언가 혐오스러운, 그런 공포감이 엄습해왔다. 하다못해 내가 방에 있을 때 이 지도를 본 것이라면 현재 위치가 나온 거구나, 라고 납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집과는 한참 떨어진 회사에서 나타난 지도인 것이다. 그것도 반년 전 메시지에. 놀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새로 수신된 메시지가 있다는 걸 알았다.

- 봤어?

검은 배경에 오렌지색 글씨. 게다가 또 다른 황당한 사실을 깨달았다. 메시지가 알림음이나 램프의 깜박임이 전혀 없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다른 메시지는 정상적으로 수신음이 울리며 램프도 깜박거린다. 이 모르는 번호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에러 메시지가 함께 오기에 눈치채지 못한 것이었다. 그저 소리도 없이····· 어느샌가 들어와 있었다.

- 옷이 없어서 추워

- 캄캄해서 무서워

- 아무도 없어

계속해서 날아오는 메시지. 수신 거부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장난을 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수신 거부가 뚫린 것이나 반년 전의 날짜 등··· 장난 치고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 질문에 대답하는 식으로 오던 메시지는 점점 일방적인 말투로 바뀌었고

- 무서워

- 보고 있어?​

- 추워

- 추워

- 추워

- 보고 있어?

- 보고 있는 거지?

- 보고 있지

라는 말만 반복하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친구가 쓰지 않는 휴대폰을 빌리기로 하고 임시 폰을 반납하기 위해 대리점으로 향했다.

반납을 위한 수속을 하던 도중, 직원이 메시지가 왔다며 내게 폰을 내밀었다. 방금 도착한 듯 현재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 그 메시지에는

- 혼자 두지 마

라는 한 줄만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깜깜한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었다.

おぬが. jpeg

직원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표정이 굳어 있었다. 서둘러 휴대폰을 초기화시키고 서류를 정리한 뒤 반납 수속을 끝내 주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후일담이 있다. 임시 폰에서 발견했던 반년 전의 발신 번호가 왠지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메모해두었던 걸 친구에게 보여 주었더니 본 적이 있는 번호 같다는 것이었다. 확인해 본 결과, 번호는 교환하지 않았지만 알던 여자라고 했다. 게다가 이 여자··· 약 반년 전부터 실종 상태라고 한다.

그 뒤로 이상한 메시지는 오지 않았다. 기분 나쁜 경험이었기에 빨리 잊어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며칠 전, 그 번호로 내 폰에 발신 이력이 찍혀 있는 것이 보였다. 발신 시각은················ 내가 자고 있던 시간이었다. 난 혼자 살고 있으니 누가 만질 일이 없을 텐데···?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 편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황폐해진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전쟁이 끝나고 황폐해진 히로시마... 그곳에서 한 젊은이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 노파가 그 젊은이를 불렀다. 하도 시끄럽게 불러대서 젊은이는 노파에게 다가갔다.

"젊은이, 부탁이 하나 있네." "무엇입니까, 어르신?" "이 편지를 OO현에 갖다주면 안 되겠나..? 부탁이네." (이때는 원자 폭탄이 터진 뒤라 우체부도 교통수단도 먹을 것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 "하지만 거기는 제가 가는 길과 다른 방향인데요..?" "제발... 부탁이네." "네, 알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주고 가지요." "고맙네, 대신 이 편지를 전달하기 전까지는 절대 읽지 말아 주게..."

젊은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길을 떠났다. 날이 어두워지고 한 숙박집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했다. 무료한 젊은이는 노인이 준 편지가 생각이 나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편지를 읽어 보기로 했다. 편지를 읽은 젊은이는 편지를 찢어 버리며 자기가 가던 길로 가 버렸다.

해설:그 편지에는 '내가 보내는 마지막 고기일세.'라고 적혀 있었다.

2. 호의

그날따라 지하철에 사람들이 붐볐다. '아, 이러다가 수업에 늦겠는걸...' 대학생 A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이 빨리 안 오나, 주위를 둘러보던 A는 한 중년 남자가 무거운 가방을 들고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았다.

"저,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A는 남자 대신 무거운 가방을 들어 주고 길도 헤쳐 나가 주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아니에요. 그저 전 할 일을 한 것뿐인데요, 뭘."

A는 남자에게 작별을 고하고 다시 지하철을 타려고 했다. 그 순간, 중년 남자가 A에게 말했다.

"저, 학생에게만 특별히 말해 주는 건데요, 내일 X시엔 지하철을 타지 않는 게 좋아요."

꺼림칙했지만 A는 대충 알았다고 한 뒤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갔다. 그리고 다음날, 어김없이 지하철을 타러 가려고 했던 A는 어제 그 남자의 말이 생각났다. 그냥 무시하기엔 뭔가 꺼림칙했던 A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등교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TV를 켜 보니 뉴스 속보가 방송 중이었는데 A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A가 타려던 그 시간, 지하철에서 어떤 사이비 종교 광신도가 독극물을 뿌려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였다.

이 사건이 그 유명한 『일본 옴 진리교 지하철 테러 사건』이다.

해설:도와준 남자가 테러범이다.

3. 노크

그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근래에 들어 벌써 야근만 3일째다. 그런데 문밖에서 누군가 노크를 했다.

"누구세요?"

그러나 대답이 없다. 자기 말고도 아직 누군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또다시 문을 두드린다.

'똑똑'

"누구십니까?"

또 대답이 없다. 늦은 밤 혼자였기 때문에 두려움이 밀려왔다.

잠시 후, 또 '똑똑'하고 노크 소리가 들렸다. 점점 무서워져서 그는 문을 열고 확인까지 해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그는 자리로 돌아가서 귀가 준비를 했다.

그러자 또 '똑똑'. 그는 굉장히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말했다.

"혹시 거기 누구 있습니까?"

대답이 없다.

"정말 누가 있으면 다시 한번 노크해 주시겠습니까?"

-똑똑

"살아있는 사람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두 번 노크해 주세요. 아니라면 한 번만 부탁합니다."

-똑똑

"남자라면 두 번 노크하시고, 여자라면 한 번 부탁합니다."

-.....

어?

대답이 없다. 벌써 돌아간 건가?

"당신은 거기 혼자 있습니까? 맞으면 한 번 노크해 주세요. 둘이라면 두 번 노크해 주세요."

그리고 그는 기절을 했다.

해설:그가 들은 마지막 노크 소리는 다음과 같았다.

쾅쾅쾅쾅쾅쾅쾅쾅쾅

4. 빨간 집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Y 씨는 버스 뒷좌석에 우산 하나가 놓인 것을 보았습니다. 방금 전에 그곳에 있던 여자가 도중에 비가 멈춰 버렸기 때문에 잊고 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내렸는지까지 봐 버린 Y 씨는 여성의 집까지 따라가 우산을 갖다 주기로 했습니다.

여자의 방 앞에 도착한 Y 씨는 초인종을 울렸습니다. 그러나, 방금 전의 여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커튼으로 창이 가려져 있었습니다만,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Y 씨는 문의 엿보기 구멍을 통해서 방안을 보려고 했습니다. 역시, 바깥쪽으로부터는 잘 보이지 않고, 그저 방 안 전체가 온통 붉은색을 하고 있다는 것밖에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악취미인 방이다···)

라고 생각한 Y 씨는 우산을 문 손잡이에 걸어 두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귀가 도중, 배가 출출해진 Y 씨는 라면집에 들어가 공복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주인 혼자서 경영하고 있는 가게인 듯한데 그다지 큰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주인에게 라면을 부탁하다가 별생각 없이, 단지 잡담이라는 생각으로 방금 전 경험한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끝내니 주인이

"이런 이야기는 알고 있나?"

라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주인에 의하면, 그 길가에 있는 아파트는 정신병자, 장애인 등이 반 격리되는 형태로 입주하고 있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그 시설은 집세가 매우 싸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이 일괄로 입주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환 환자 중에는 선천적으로 몸의 색소가 약해서 눈동자가 토끼와 같이 새빨갛게 되는 병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해설:그 여자 역시 엿보기 구멍에 자신의 눈을 대고 이 사람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5. 무서워

한 남자가 8살짜리 여자아이를 숲속 깊은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여자아이는 「무서워─ 무서워─」하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가 말했습니다.

「무서워? 나는 혼자 돌아가야 하니까 더 무서워.」

해설:남자는 여자아이를 죽이기 위해 숲속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다.

6. 흉가의 글귀

내가 초등학생일 무렵의 이야기.

이전에 살고 있던 마을 어귀에는 흉가가 한 채 있었다. 2층 아파트 같은 건물로, 콘크리트 벽이 너덜너덜해졌을 정도로 오래된 곳이었다. 유리도 대개 금이 가 있고, 회칠도 군데군데 벗겨져 그야말로 흉가라 할 만한 곳이었다. 근처 마을 사람들도 그 흉험한 모습에 낮에도 가까이 오지 않는 곳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친구와 담력 시험의 일환으로 그 흉가에 갔다 와야만 했다. 조금 꺼림칙했지만 당시 시간이 한낮이었기에 나와 친구는 건물 2층까지 올라가 내부를 탐색해 보기로 했다. 외부나 1층에는 그다지 특별한 건 없었다.

그러다 2층에 올라가 복도를 둘러보던 중, 2층 방문 중 하나에 글귀가 적혀 있는 게 보였다. 친구와 같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봤더니, 문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나는 이 방에 있어.』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앞선 나는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문을 열고 약간 어두침침한 방안으로 들어섰다.

몇 발자국 걸었을까, 어느새 벽이 우리 앞을 가로막았다. 낙담한 나는 그냥 돌아가려다가 벽에 적힌 또 다른 글귀를 보게 되었다.

『나는 옆방에 있어.』

조금 무서워졌지만 글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 보았다. 조금 좁은 복도 양측으로 방이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 벽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머리는 이쪽, 몸은 이쪽』

친구는 이걸 본 순간, 큰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버렸다. 하지만 오기가 생긴 나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누르고 용기를 내서 오른쪽 방문을 열어 보았다. 방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거라곤 내 맞은편 벽에 크게 적혀 있는 글자와 화살표뿐.

『내 몸은 이 아래 있어.』

화살표를 따라 바닥을 보자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뒤돌아보지 마, 이 방으로 내 머리가 오고 있어.』

글자를 확인한 나는 머릿속이 새하얘져 그 방 창문 바깥으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아픈 것도 모르고 미친 듯이 도망쳤다. 그 이후로 나는 그 장소에 다신 접근하지 않았다.

해설:『머리는 이쪽, 몸은 이쪽』이라는 것은 몸과 머리가 각각 다른 방에 있다는 뜻.

즉, 잘린 머리가 다른 한쪽의 방에서 몸과 '나'가 있는 방으로 맹렬히 오고 있었던 것.

7. 분배기

한 쌍의 부부가 출산 때문에 병원에 찾아갔다. 의사는 진통의 일부를 남편에게 분배해 주는 기계를 발명했다고 한다. 그 기계를 한 번 써 보겠냐는 의사의 권유에 부부는 꼭 그렇게 해달라고 대답했다.

의사는 일단 비율을 10%로 나눴다. 10%라고는 해도 남편으로선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고통이 올 거라고 한다.

그런데 출산이 진행되었지만 남편은 아무것도 못 느꼈다. 그래서 한 단계 올려달라고 의사에게 부탁했다.

의사는 "그러시다면.." 하며 20%로 올렸다. 남편의 맥박과 혈압을 체크해봤는데 전혀 이상이 없었다.

다시 50%로 올렸지만 여전히 의연하다. 남편은 어떡해서든 아내를 도와주고 싶어서 모든 통증을 자기한테 분배해 달라고 부탁했다.

100%의 비율로 출산은 무사히 끝나고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남편은 너무나도 기뻤다. 그런데 퇴원하고 집에 돌아가 보니...

한 택배원이 집 근처에서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표정으로 죽어 있었다.

해설:아기의 진짜 아빠는 택배원이었다.

수학여행 때 무서운 얘기 추천

학교에서 수학여행 가서 친구들이랑 무서운 얘기 할건데 뭐 할 지 모르겟어요 ㅠ 추천해두거나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수학여행 가서 친구들이랑 무서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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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기하면 귀신이 자기 얘기한다고 온다고 하잖아요 요즘 돌비 공포라디오 유튜브 자주 보는데 집에서 티비로 이것만 주구장창 보니까 집에 귀신꼬인다고 보지말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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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얘기 해줘요 무서운 이야기 그 여자네 집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기이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당시는 매스컴이 활발하지 않았던 때라 뉴스에 한두 번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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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기 해주세요 진짜진짜 무서운 걸루 사진같은 거 말고요 진짜진짜 꿈에 나올 정도로 무서운거 연예인 일화 귀신과 부모님 (개그맨 이혁재) 어느 비가 오던 날, 나는...

무서운 얘기 해주세요

가족끼리 무서운 얘기 하기로 했는데 무서운 얘기가 생각이 안나네요... 저도 무서운이야기를 많이 좋아해서 잠들기전에 꼭 보면서 자는데요! 이번에 발견한 무서운이야기...

무서운 얘기 해주세요

무서운 얘기 해주세요-!-! 무서운 이야기 소름 끼치는 파라다이스 (인터뷰 형식) - 이번에 해 주실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 <전설의 고향>이라고 이제··· 다...

저 심심한데 무서운 얘기 좀 해주세요

진짜 개 무서운 얘기 없나요 무서운 이야기 (일본 괴담) 폐병원 내가 아직 대학을 다닐 때였으니 한 2~3년 전쯤의 일이었을 것이다. 시골에서 상경해 자취를 하며 학교에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