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탁드려여

상대남자분에게 마음이 많이 가시는 모양입니다 ㅠㅠ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요...

 

 

두분의 궁합을 좋지 않게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임수에게 무토는 편관이라는 것입니다

관성은 정관과 편관이 있는데... 정관은 사정봐가며 합리적으로 나를 극하는 성분인 반면.. 편관은 인정사정 안봐주고 극하는 성분입니다

정관이 안죽을만큼 적당히 때린다면... 편관은 진짜 죽으라고 때리는 것이지요

용신은 어디까지나 사주의 중화를 꿰함이지... 일간을 죽이려고 하는건 아니쟈나요

일단.. 상대가 편관이면... 설사 결과적으로 내게 길하다 할지라도 삶이 무척 고단해집니다

항상 남편 눈치를 봄은 물론이고... 남편만 보면 심장이 오그라들며... 심하면 얻어맞으며 살수도 있어요(두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편관-편재의 관계의 성격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편관은... 깡패나 강도... 감옥같은것에 비유를 했겠는지요

결과적으로... 내 지나친 고집이야 꺽이겠지만... 그 방법이 너무 가혹하고 잔인하다는 것입니다

생각과 색깔...사고방식 자체가... 무토입장에서 임수는 맘에 안듭니다

무토가 괜히 임수를 극하는게 아니예요... 맘에 안드니까 극하는것이지요

정관-정재의 관계는 극하긴 해도 애정이 있는 반면... 편관-편재는 그런거 없습니다

더구나... 배우자는 서로 살 맞대고 살아야 하는데... 그래서 설령 용신이 관이라 해도 편관인 상대는 꺼리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아닌 선후배라던지... 상사,부하직원이라면 좀 다르겠지요)

 

거기다... 두분 모두 괴강살입니다

아주 주체성과 고집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딛치면 끝장을 보게 되며 결국 둘중 하나는 사단이 납니다

물론 임수인 님이.. 또 여성인 님이 우선적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무토 역시 만만치 않게 타격을 받습니다

이렇게 성격 강한 두사람이 극단적으로 치닫으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기 쉬워요

 

또한.. 남자분이 만약 정격이라고 한다면.. 사주가 극히 편중된 사주입니다

본래 토가 왕성하면... 이를 극하는 목이 용신이나... 이경우 토가 너무 왕성해서 목을 들이대면 되려 목이 당할 판국입니다

따라서... 보통 이런 경우는 설하는 식상 금을 용신으로 봅니다

그 다음으로 수를 희신으로 보는데... 수 혼자 들이댔다가는 군겁쟁재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수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죠

반드시 금과 함께 있어야 수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정격으로 보나.. 외격으로보나..두분의 사주는 상극관계입니다

 

그래도 금과 목... 수와 화 관계의 편관-편재관계는 아니라 물리적인 사단은 덜하겠지만...

아마도 서로간 정신적인 괴로움이 극에 달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쉽게 와닿게 예를 들어보면...

 

임수는 대체로 지혜와 끊임없는 생각.. 그리고 모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데...

무토는 알면 알수록 알수 없는 성분이라(본래가 無心)...임수 입장에서는 미칠지경인 것입니다

 

신금인 저의 입장에서는 무토의 이런 無心이 한없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존경심과 경외감...또 뭔가 오묘한 도의 맛을 느끼게 되지만...

 

임수에게는 그저 답답하고 견뎌내기 어려운 극이 되는 것이... 음양오행간 생극제화의 이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