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그 시절 그 사건... 그 이후로 저에게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물론 님에게 저에대해 하소연하는건 아니니 들어만 주세요.
사건은 전말은 이렇습니다.
실제 상황이구요 제가 24년전 20살 초쯤 청주시 내덕동 안덕벌이란 동네에서 알바를 한적이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과거라 저의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큰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제가 20살시절 알바를 할때쯤엔 그 시절 유명한 게임중 포트리스와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포트리스 길드에 가입했을때 저와 친하던 친구(군대근무중) 친구의여자친구(대학생) 저희는 매일같이 모여서
포트리스란 게임을 자주 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안덕벌에서 과일가게하던 아주머니(너무 상량하고 좋으신분) 아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성이 조씨이고
그 아들내미도 평소 매일같이 제가 알바하던 피시방에 와서 슬리퍼를 질질 끌고 껌도 쫙쫙 씹고
윗 티는 미키마우스 그려진 항상 그런식의 옷만 주로 입고 다녔습니다.
시간이 몇개월 흐르고 제가 알바하고있는데 건장한 남성 3명이 저를 잠깐 보자고 하더군요.
너무 무섭고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왜그러냐고 묻자 형사들이 가보면 안다고 하고 절 끌고 갔습니다.
제 친구의 여자친구가 안덕벌에서 칼에 목같은 곳을 수십차례 찔려 사망했는데 그것도 조사후 나중에 알게됬습니다.
청주시의 경찰서로 끌려가서 저는 형사들과 경찰서내부의 지하쪽으로 내려가 네모난 테이블이 있고 그 주위에는
각종 취조할때 쓰는 몽둥같은것이 벽걸이에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저에게 왜 죽였냐며 협박과 압박을 하기시작했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 발바닥도 몇대 맞았고 너무 두렵고 무서워
울면서 아니라고 반박 했지만 어떠한 제보자에게서 제가 살인자라고 제보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득 제 뇌리를 스쳐간 그 피시방에 매일같이 오던 과일가게 아주머니의 아들 조씨놈이 평소와는 다르더군요.
평소 안끼던 색안경... 그리고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티를 다른옷으로 입은 정황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밥먹다 체할때 엄지 손가락과 검지 사이의 누르는 그곳의 핏기가있는 손톱자국...
조금 이상해서 형사에게 그사람이 수상하다 역으로 제가 신고를 했는데 그조씨의 집에서 핏물이 든 옷과
범죄에 사용된 칼이 발견되어 범죄가 밝혀졌다고 하더군요.
혐의가 풀렸지만 아무런 보상도 저는 그저 살인 누명을 씌운 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전 그 사건이후로 일도 잘 안풀리고 매일같이 무서워서 숨어 다녀야만 했습니다.
30대초반 까지만해도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계속해서 행적을 병행해야 했던 그 사건으로 인해
제 삶 자체도 많이 어두었습니다.
나이가 이제는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그 오래된 과거를 조금이나마 벗어날순있었지만 가끔은
꿈속에서 그 조씨가 저에게 찾아와 해코지를 하여 잠을 설칠때도 가끔은 있네요.
이제 그 조씨도 수감한지 20여년이 흘렀으니 나올때가 되었으니 혹 나왔더나 길에서 마주칠까봐 두렵네요.
조씨성을 무작정 싫어 하는건 아니지만 그 사건이후로 성에 대해 저도 모르게 조씨 성과는 친분있는 사람이 없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질문자님 당신의 앞날에 창창한 날이 펼쳐지길 바랄께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