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릴 스프레드 해석 부탁드립니다

컵릴 스프레드 해석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2019.01.18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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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로 공부하고 있는 진짜 막 시작한 초보입니다.
배열법 공부하면서 아직 해석도 잘 못하지만 인터넷 찾아보면서 남자친구랑 제 관계를 적용시켜보려고 해석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요.
제(질문자) 쪽 마음은 저라서 그런지 해석하니 너무 맞아서 소름이 돋는데
남자친구껄 해석하려니 잘 몰라서 답답해서 미치겠어요ㅠㅠ
저도 공부해야 하니 이게 어떻게 해석되는 건지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The Hangman 역방향
2. King of wands 역방향
3. The Lovers 역방향
4. Wheel of fortune 정방향
5. Queen of pentacles 역방향
6. The magician 역방향
7. Five of pentacles 역방향
8. Judgement 역방향
9. Nine of cups 역방향
10. The moon 역방향
11. Two of wands 역방향
12. Seven of cups 역방향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저도 인터넷으로 타로를 배워서 좋은 실력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컵릴 배열 같은 경우에는 범용 스프레드 중에서도 비교적 사용이 쉽다고 할 수 있는데요. 3카드의 여러 의미 가운데서 <나+상대+관계>의 해석법을 시간 순서대로 분리시킨 형태입니다. 대부분의 범용 스프레드들은 3카드에서 출발한 형태이므로, 구조를 잘 파악하는 것이 보다 깊이 있고 정확한 해석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컵릴의 구조는 매우 단순한 편인데,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방식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나+상대+관계>라는 3카드의 해석이 과거-현재-미래의 형태로 겹친 것입니다.

즉, 1(나)-2(상대)-3(관계근본)번 자리의 카드들이 컵릴 구조의 가장 기본이 되며, 4번 카드는 관계의 과거 모습, 가까운 과거, 혹은 시작 단계 등을 가리키는 과거 카드입니다. 7(현재 내 마음, 또는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8(현재 상대 마음, 이하 생략)-5/6(관계의 현재심리/외부상황)이 현재 시점에서의 3카드 구조를 띄고 있구요. 마찬가지로 9-10-11/12번도 미래 시점의 3카드 형태입니다.

두번째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1-7-9번을 '나', 2-8-10번을 '상대', 그리고 중앙부의 나머지 카드들(3-4-5-6-11)을 '관계'로 보는 방법입니다. 컵릴에서는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내 쪽의 3장의 카드가 각각 근본-현재-미래로써 일종의 3카드 구성을 띄고 있고, 상대 쪽도 마찬가지이며, 관계의 중앙카드들도 근본-과거-현재(상황)-결과로써 3카드 구성을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주체가 되는 카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나'는 어떤 상태인지, '상대'는 어떤 상태인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카드를 보면 질문자님 쪽의 카드 3장은 행맨-펜타클5-컵9번인데 대체적으로 본인이 먼저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혹은 관계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춰 대응하거나 상대방의 리드를 따르는 유형의 다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나 성격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특히 행맨 카드의 경우 질문자님께서 이 관계에 대해서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많이 의지(의존)해왔으며, 본인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주장하거나 리드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펜타클 5번 카드를 보면 질문자님께서는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혹은 무엇이 문제인지 그 해결을 위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에는 다소 꺼려하는 듯한 이미지이며 지금의 관계에 대해서 불안해하거나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질문자님의 상황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현실적으로 많이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현실이 고달프면 마음도 따라서 빈곤해지기 마련이지요.

미래 카드를 보면 컵 9번이 역방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로에서 역방향이란 '조언' 카드처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너무 정역의 방향에만 의존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정역의 의미를 정하는 것은 물리적인 카드의 방향이 아니라 주변카드들의 영향이 훨씬 큽니다. 아무튼 컵 9번의 경우엔 상대방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거나, 혹은 함께 있으면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 카드를 생각했을 땐 이건 미래에 질문자님께서 권태기에 접어든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즉 남자친구와 아예 대놓고 싸우거나 하면 차라리 문제가 겉으로 드러나기라도 할 텐데, 그게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오래 사귄 커플의 권태기랄까, 그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일단 핵맨-연인-완즈킹 카드들을 보면 의외로 관계의 조합 자체는 양호한 편입니다.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고 느껴서 첫 시작할 때에도 진도가 빨랐거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은 남자친구와 질문자님의 성향 차이 때문입니다. 컵릴에서 1번과 2번 카드는 구체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성격', '성향' 정도로 해석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질문자님께서는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상대에게 맞춰가거나 상대의 리드를 따르는 성향인 반면, 남자친구 쪽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리드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며, 자신감도 충분한 편입니다. 그러나 현재 질문자님 쪽의 카드는 펜타클 5번으로써 명확하게 문제가 발생한 상태인데, 이 문제의 원인은 완즈킹의 부정적 작용 때문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완즈킹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리드해나가는 성향이긴 하지만 이것이 지나칠 경우에는 황제 카드처럼 주변의 지지를 받지 못하거나, 연애에서는 본인 생각이나 주장만을 중요시하고 상대방의 마음이나 상황을 배려하고 살피는 등의 면모가 부족한 등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점들은 연애 초기에는 발견되지 않았거나, 또는 이 문제를 파악했다 하더라도 그냥 넘어갔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두 사람의 합이 워낙 잘 맞는 편이기도 하고 (마치 +, -이거나 음, 양의 관계처럼 완벽하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초기에는 적정 수준에서 머물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점을 봤을 때는 남자친구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본인의 리드를 잃었다고 느끼고 있거나, 혹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나서서 뭔가를 시도하기엔 질문자님 쪽의 반응이 워낙 안좋거나, 오히려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 질문자님께서 연애 외적인 문제들(직장이나 학교 등...) 때문에 힘들어하는 듯한 모습으로 그 원인이 왜곡된 것처럼 비췄을 수 있습니다. 

펜타클여왕과 마법사 카드는 겉으로 보기엔 좋은 카드처럼 보이지만, 실은 지금 같은 상태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우선 여왕 카드는 수용적이고 소극적이며 움직임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일의 진행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변화시키거나 하기보단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나가는 이미지입니다. 더구나 펜타클이란 속성 자체가 정적이고 변화가 없는 카드구요. 즉 펜타클여왕은 이 관계가 분명 예전 같지 않을 수 있는데, 그 원인이 겉으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안 좋은 듯 겉으로는 언뜻 일상적인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마법사 카드의 경우엔 연애운에서도 완전히 좋다 라고 해석되는 카드는 아닙니다. 이 카드가 상대방에게서 나타났더라면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으며 일머리가 좋고 재주가 많은 편이며, 관계를 리드하거나 상황이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이나 언변 등이 좋은 편이라고 해석됩니다. 그러나 마법사 카드는 연애박사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점이 많은데, 상대를 배려하는 면이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본인 눈에는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들인데 상대방이 자기 생각을 못 쫒아오니 답답한 거지요. 즉 관계적인 측면에서는 광대 카드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간에 이 마법사 카드가 외부상황을 의미하는 자리에 나타날 경우엔, 오히려 "빠른 판단력과 머리를 써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펜타클5번 - 펜타클여왕 - 마법사 - 심판 카드 모두가 동일한 메시지를 나타냅니다. 질문자님의 성향 자체가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쉽게 겉으로 드러내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대편에서 먼저 내 생각을 헤아려주고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한 시도들을 하기를 기다리기엔 상대방은 본인의 주체적인 성향이 강해서 관계에 있어서 섬세한 감정이나 마음을 알아차리는 등의 능력은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친구 쪽에서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그저 일이 흘러가는 대로, 질문자님께서 취하는 행동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미래 카드를 봤을 땐 컵 9번 카드는 일종의 '체념'이라든가, '포기' 같은 이미지일 수도 있습니다. 이 관계가 과거에서부터 이래왔고, 상황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기엔 또 애매해서, 겉으로 봤을 때는 심하게 싸웠거나 이런 부분은 없이 언뜻 좋은 것 같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연애 초기에 상대방이 리드하고 내 쪽에서 맞춰가는 성향이 점차 시간이 지나고 관계가 안정화될수록 상대방은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본인이 자신감을 갖고 리드하는 성향과는 다른 상황(즉 지속적이고 안정적이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어 조금씩 어긋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컵 9번 카드는 관계가 너무 오래 지속되는 바람에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나 감정이 무뎌진 상태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 쪽을 보면 오히려 현재보다 더 어려워하고 있어요. 이 관계에 있어서 앞으로의 흐름은 상대방 쪽에서 리드하는 것이 완벽하게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남자친구는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확신할 수가 없으며 자신감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뭘 해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할 거예요. 비슷한 관점에서 질문자님께서도 미래에는 지나치게 안정화된 관계를 바꿔나가려는 마음은 없으시며, 마지막 11번째 카드에서도 완즈 2번은 상황이 어떠한 방향을 향해 흘러가기는 하되, 그것이 너무 막연해서 구체화되진 않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즉 질문자님 쪽에서는 컵 9번으로 마음과 감정이 무뎌져서 그냥 지속되는 대로 만족하거나(혹은 받아들이거나) 그대로 흘러가고, 상대방은 혼란스러워하며 상황을 통제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로 계속 흘러갈 것입니다.

12번째 카드는 조언일텐데, 이 카드는 사실 안 봐도 알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왕'과 '여왕'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여왕' 카드 역시 행맨과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왕들도 전체적인 관계나 상황을 이끌어가기 위한 힘은 있습니다. 다만 그 힘을 주변 동료 혹은 구성원과 함께하며 주변에 널리 퍼뜨리는 방향으로 쓰는 거지요.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왕은 전면에 나서서 길을 개척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앞장서서 뚫어가는 카드입니다. 왕과 여왕이 공존할 때, 서로를 보완하며 두 힘이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쪽에서 처음부터 상대에게 의존하기만 하며 내 힘을 사용하지 않고 상대방만이 힘을 쓰는 상황이라면, 그것은 얼마 가지 않아 동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즉, 타로적으로 봤을 때 '행맨'인 질문자님의 성향이 최소한 '여왕'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 관계에서 상대방은 현재 시점에서 리드할 만한 자신감이나 힘을 많이 잃은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이 관계를 앞으로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컵 7번과 같은 작용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하지만, 일단 근본적으로는 관계에 있어서 지금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리드하려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소통은 진솔하고 허심탄회해야 해요.

권태기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들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컵 7번은 보통의 경우에는 일시적인 유혹, 물질적인 욕망, 돈에 대한 관심, 쾌락 등을 나타내지만, 이 배열에서는 평소 데이트에서 해보지 않았던 특별한 장소나 데이트코스를 생각한다든가, 이벤트를 준비한다든가 하는 것들을 시도해보라는 조언입니다. 그러한 행위들은 일단 이 지루한 평행선을 깨뜨리는 좋은 충격이 될 것이고, 그 상태에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소통과 대화가 더해지면 보다 좋은 방향으로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쓰다 보니까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드는데, 아무튼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카드 해석이나 그밖에 이론이나 기술 같은 부분들은 얼마든지 여쭤보셔도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제 블로그(https://blog.naver.com/kana_741/221342067773) 로 오셔서 문의해주시면 제 능력이 닿는대로 도와드리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님은 상대와 사귀기전에 다른 이성이 있었으며 상대가 좋아 애정이 시작되엇군요.

상대는 겉으로는 성실한 사람처럼 보였으나 진심이 아닌 상태에서 애정이 시작되엇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 순수한 사랑을 했지만 금방 그 사랑이 깨어진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 우리 두사람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몰라 우울해 하고 계신 것입니다.

상대는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님은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는데

상대는 님에게 듣기 싫어하는 얘기만 하고 잇습니다.

 

이로 인해 추후 서로의 본 모습을 알게 되고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잘못된 시작을 하였구나 확실히 알게 된다는 카드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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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돌려봤는데도 이해가안되서 좀 알아들을수있게 해석 부탁드려요 ㅠㅠ 안녕하세요. 마돈나 타로입니다. 오라클 카드 스프레드의 설명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