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꿈을 장차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Nikon FM2 는 수동식 카메라이기도 하지만 필름을 사용하는 다시 말해서 필름카메라입니다. 저도 사진을 처음 배울때 사용하던 기종이 Nikon FM2 였습니다.
사진을 처음 배우려면 정말로 처음이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이나 어설픈 교육을 사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받아 들이게 됩니다.
한번 몸에 익힌 지식이나 버릇은은 나중에 그것이 옳지 않더라도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이 중요하고 그 시작이 이미 반이라고 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그래도 조금은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면도 있지만, 학원의 수강료가 비싸고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학원이 아니라면 신뢰할 수 있고 능력이 있는 분의 지도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정말 신뢰하고 능력이 있는 분을 쉽게 만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국내에는 사진과 관련된 단체도 많고 기관도 많이 있습니다만, 실제 사진실력과는 무관한 아마추어 단체들의 작가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신중하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고 또 결정을 하기전에는 사진에 대해 부모님께서 잘 모르시더라도 반드시 상의를 해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들은 사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혹 부족하실 수 있지만, 살아 온 경륜과 자식에 대한 애정이 있으시기 때문에 그래도 좋은 조언을 해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책을 추천 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래된 책이라 낱말이 조금 생소할지 모르지만 유만영 교수님의 쓰고 유경선교수님이 개정한 사진기술 개론이라는 학창사에서 출판된 책이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용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면 미진사에서 출판된 바바라 런던 업턴 이 쓰고 성낙인 배병우 교수님이 공역한 사진 이라고 하는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좋은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있습니다만, 앞으로 사진작가를 꿈꾸고 계시다면 테크닉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급하게 서두르 않기를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기본적인 이론적 배경이 없이, 혹은 무책임한 얕은 지식으로 판단한 성급함은 오히려 나중에 사진을 배울 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꼭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사진작가가 되어 주기를 당부합니다.
블루애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