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저를 좋아하는걸까요? 글고썸인가요?도와주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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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랑은 3년 전에 처음 만났어요.

같은반돼서 처음 만나게 됐는데

별생각 없고 걍 반에서 친한 애였어요.

그러다 작년이랑 올해에 같은반이됐는데

작년에 좋아하던 애랑 멀어지고 나니까(조별과제땜에 번호 따서 지금도 카톡은 가끔해용)

걔가 눈에 확 들어온거..,입니당......,,..

근데 걔랑 성씨가 같은데 저희 반에 그 성씨가 둘밖에 없어서 첨에는 반 자리, 영어실 자리, 과학실 자리 다 짝꿍이 되어버렸어요..

그때 좋아하게 된 것 같은데 그때는 가끔 장난치며 놀았어요.

근데 이번에 새로 반 자리 바꿀때 또 짝꿍 돼고,

그다음에 영어실자리 바꿀때는 자리 멀어졌다가 영어쌤이 걔 자리 보고 "남남 짝꿍이랑 여여 짝꿍 자리 생겼네? A(짝남)랑 B(여여 짝꿍 됀 여자애)랑 자리 바꿔" 라구 하셔서 걔가 제 대각선 뒷자리 됐어요ㅇㅠㅠㅜ

그리고 이건 아직도 긴가민가한데, 이때 완전 설래버렸어요.

그때는 학기초, 짝남이랑 짝꿍이었던 떄인데 그때 미술 수행평가로 그림을 그려서 그걸 스티커로 익명ㅇ투표를 했어요.

짝남은 제 눈치 약간 보다가 먼저 투표하러 갔고, 저는 짝남이 일어나고 나서 바로 뒤따라 투표하러 나갔어요.(무슨그림에 투표할지 고민하느라 바로 투표하러 안나감)

솔직히 제가 봐도 넘 그림이 별로라서 아무도 안 뽑을 줄 알았는데, 소중한 그 한표를 제 그림에ㅏ다가 붙인거예요,,,,

걔는 두리번거리다가 제 그림에 투표하고 약간 숨는 듯이? 허리 숙여서 투표하는데에서 나왔어요.

저도 다른 애 그림에 투표 해놓고 자리로 돌아가 앉았는데 걔가 태연하게 무슨 그림에 투표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이 그림에 투표했어" 라고 하니까 그냥 고개 끄덕이고 다른쪽으로 고개 돌리는데 입 약간 오리처럼 튀어나온게 보였어요 ㅋㅋ

암튼 결국 저는 그 짝남의 표만 받았고, 그때 엄청 설래서 고백할까 고민 하다가 그냥 투표한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차가운 현실을 일깨워서..몽글몽글했던 감정이 다 사라졌어요..

아 글구 저는 지금 예비중 13살입니다!!

지금도 장난 치면서 잘 놀고있엉요

이건 갑자기 생각났는데 얘가 저를 뭔가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느껴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