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련직을 하고싶습니다,

미술관련직을 하고싶습니다,

작성일 2009.02.02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초록색부분은읽지않으셔도무관해요

 

저는 지방(전라남도쪽)에서 살고 있는

이제 곧 고등학교 1학년이 될 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예전에 미술을 하셔서어릴 때부터 그림을 접하는 일이 자연스러웠고,

초등학교 1학년 때 쯤부터 그림그리기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중1 즈음에는 그 당시 미술선생님의 도움으로 꽤나 실력도 늘고

그 나이 대 치고는 실력이 괜찮다고 인정을 받아서 크고작은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때 선배들을 제치고 상을 받는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자랑스러웠어요.

근데 그게 갈 수록 자만과 게으름으로 변해가더라구요.

그 때부터 심심풀이로나마 그리던 그림을 그리는게 점점 뜸해졌습니다.

성적은 나름대로 상위권이어서(전교생이 천단위도 안되는 작은 학교여서요)

완전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고, 직업을 재기 시작했습니다.

이 직업은 이래서 안돼, 저 직업은 저래서 안돼.

주로 미술과 관련 된 직업을 찾고 있었던거 같은데

미술이 뒷말이 많잖아요 돈을 못번다 힘들다 ..............

직업이 할 만 한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 동안 몰랐는데 문득 제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 하고있더군요. 

전 이 지역 밖으로 나가 상을 타본적도 없고,

제가 느끼지 못한 사이 중3쯤에 들어서는 

거의 미술에 손 놓고 있었더라구요. 상도 거의 탄 적이 없구요.

 

그리고

직업을 비교하는 기준은 남들이 하는 얘기에 지나지않았고.

꼭 수입을 봤던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일이 힘든것에 비해 얼마밖에 벌지 못한다. 이건 확실한 정보다.

그 일이 힘든지 안 힘든지 해본것도 아니고, 힘들다고 느끼는건 다른사람 기준에서이고,

그리고 사실 모든 일이  안 힘든 것은 없잖아요. 남들이 보기에만 쉽고 간단해 보이지

안 힘든 일이 있었으면 모두 그 일을 하려고 매달리고있겠지요.

"내가 하고싶은 일이기에 힘든건 감수할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쉽고 더 많이 벌수있는

것만 찾아 헤메고 있던 자신을 발견하니까 너무 허무해요,ㅎㅎ

 

질문에 대해 참고하기 위한 서론일 뿐인데 너무 길었네요,-읽지않으셔도무관합니다.

 

1.

지금 사회에서 미술관련 직업을 가지려면 보통 미대를 꼭 거쳐가지 않습니까,

사실 굳이 갈 필요 없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대학은 사회로 진출하는데 꼭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본인이 어떻게 하냐에 달려 있지만.

미대로 가려면 실기를 봐야되는데(비실기 전형은 별로 가고싶지않아요.)

꼭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2. 학원이 사실 제가 사는 곳에는 없어요. 시골이라,

그래서 광주 광역시에 있는 학원을 다녀야하는데 광주까지 가면서

동네학원 다니기는 싫구요, 시내쪽을 염두에 두고있는데 왔다갔다하는데 30~40분걸리고

차비만 10만원 이상 나올겁니다, 꽤나 시간낭비가 심해서 매일 가는건 무리인듯 싶고

주3일,주4일,주5일 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학원을 고2때 다녀도 늦지는 않다던데

 기초가 전혀 없어서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다가

고1중반~ 고2때부터 연습에 매진할까 생각중입니다.

기초를 배우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합니까?(대략 참고만 할것이니 본인기준으로)

보통 원이나 기둥같은거 소묘로 그리던데 친구들이 금방 실력이 늘더라구요,

 

3.저는 미술을 좋아한다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디자인을 생각하고있습니다만)

분야에 따라 학원에서 차별화를 두고 가르치나요?

그리고 옛날과는 달리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이런걸 한다던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것입니까?

지금부터 꼭 걱정해야 하는 것인가요?

 

4.어느 학원을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몇군데 다녀봤는데 전부 자기 학원자랑만 하고 학원에 걸린 그림을 봐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기엔 어떤 학원이 괜찮은것같은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려요^^

(광주에서다니시는 분은 광주에대해 얘기해주시면 좋고, 아니신 분도 참고하겠습니다.)

 

5. 화실과 미술학원의 차이가 뭔가요.

학원비 같은 것에도 차이가 있습니까?

 

6.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어서 미술아닌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한 적도 많은데, 미술을 하면 공부는 거의 포기해야

되다 시피 한다던데 자기가 잘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 하겠지요?(이런 이야기에 자꾸 흔들려서 고민입니다)

 

7.지방에 산다고 지방대를 가려고 생각해본 적은 없구요.

별로 다른게 없다고 해도 올라가야 할 이유도 있구요,

홍대, 건국대, 국민대 이런 유명 대학들 지방에서 가기 좀 힘들잖아요.

서울대는 오히려 제가 가려는 학교에서 수시로 잘 가더군요. 역시 실기때문인지;

저는 솔직히 남들에게 듣기만해서 수시와 정시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데 간단히 설명가능하시면

해주시겠어요? 몇년 전 부터 수시가 곧 사라진단얘기는 떠돌기만하는데 이번엔 자꾸 없앤다는소리가

많아서요, 아무래도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요?

☆삼성에서 운영하는 SADI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교수진도 좋다고

하고 아는 언니도 저길 가서 좋아하는데 꼭 유명한대학을 가지않고 이런 곳을 가도 괜찮을지?

대학이라기보단 약간 연수원 같은 느낌이 드는데 디자인을 할거면 이런곳도 괜찮을듯싶어서요.

 

 

8. 미술하면 사실 비용이 만만치않던데, 미술을 하셨던 분들 본인 기준으로

몇년간 하면서 얼마나 드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이젠 미술 학원 비용때문에 미술을 포기한다거나

그렇진 않겠습니다만. 얼마정도 드는지는 알아 둬야 될 것 같네요.

 

9. 미술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수있는 동아리나 카페, 사이트 이런 곳이 있나요?

제가 알고 있는 곳도 있지만 그 외에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이질문은 생략가능)

 

10.뭐 이건 속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좀 신경쓰여서

아는 분이 미술,디자인 할거면 꼭 이과를 고집하셔서;;

저는 수학이 취약해서 문과를 가리라고 맘먹고있었는데 왜 자꾸 이런소리를 하시는지 신경쓰입니다.

문과, 이과를 정하는 것은 미대를 갈 때 큰 상관이 없나요?

 

11. 고2나 고3때 방학 때마다 서울에 올라가서 미술학원을 다닐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광주는 어쩐지 광주에 있는 대학을 기준으로 실기를 가르칠 것 같아서요.

 

그리고 평소에 학교 공부를 독학으로 충분히 해왔는데 이대로 독학해도 괜찮겠지요?

저희 학교가 꽤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많고. 내신받기 좋다고 하니 큰 걱정은없습니다만.

 

12. 미술 직업 중 특이하고 참신한 직업이 있나요. 분야는 상관없고

요즘 시대에 발 맞추어 새로운 직업들에도 눈길이가더라구요

 

13말로만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 정말이지........;많이 부족한 제게 조언부탁드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한창 진로가 고민이 될 시기인듯 하네요..

저도 그런 경험을 했었고 그럴때마다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가 있었으면 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든 의문에 명쾌한 답을 드릴순 없겠지만 전공 분야를 먼저 거처온 사람으로써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답글 남겨봅니다.

 

1.지금 사회에서 미술관련 직업을 가지려면 보통 미대를 꼭 거쳐가지 않습니까,

사실 굳이 갈 필요 없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대학은 사회로 진출하는데 꼭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본인이 어떻게 하냐에 달려 있지만.

미대로 가려면 실기를 봐야되는데(비실기 전형은 별로 가고싶지않아요.)

꼭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비실기 전형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우리나라 입시 현실상 입시미술학원을 다니는것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예술작품에 점수를 매겨서 서열화 시킨다는건 참 힘든 일입니다. 사람의 개성에 따라 보는 눈도 달라질진데

그걸 점수화 시킨다는것도 그렇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 3~4시간동안 그린 그림 한장만으로 결정 된다는것도 사실 우스운 이야기죠. 하지만 입시라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입시실기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고 그런만큼 최대한 객관적인 채점을 하기위해서라도 어느정도의 기준이라는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을 개인이 판단하고 평가하긴 힘듭니다. 그래서 입시미술학원을 다니면서 그동안 쌓아온 입시미술에 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가르치는걸 배우게 되는겁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입시미술학원을 다니지 않고서 실기전형에 합격한다는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2. 학원이 사실 제가 사는 곳에는 없어요. 시골이라,

그래서 광주 광역시에 있는 학원을 다녀야하는데 광주까지 가면서

동네학원 다니기는 싫구요, 시내쪽을 염두에 두고있는데 왔다갔다하는데 30~40분걸리고

차비만 10만원 이상 나올겁니다, 꽤나 시간낭비가 심해서 매일 가는건 무리인듯 싶고

주3일,주4일,주5일 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학원을 고2때 다녀도 늦지는 않다던데

 기초가 전혀 없어서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다가

고1중반~ 고2때부터 연습에 매진할까 생각중입니다.

기초를 배우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합니까?(대략 참고만 할것이니 본인기준으로)

보통 원이나 기둥같은거 소묘로 그리던데 친구들이 금방 실력이 늘더라구요,

 

대부분의 입시미술학원이 모여 있는만큼 서울이나 부산쪽 학생들도 오가는데 30~40분정도는 기본으로 소요됩니다. 간혹 큰 학원에선 학원버스를 운영하기도 하죠. 광주쪽 학원에서 그런 혜택이 없다면 매일 다니는건 무리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늦진 않아도 빠른 선택은 아닌만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직 우리 입시미술은 감각보다는 경험이 우선입니다. 수천장의 그림을 그리면서 익어온 기술을 한장의 그림에 표현해 내는것이기 때문이죠. 아마 고3이 아닌이상은 주5일정도로 배우는 학생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주3일을 한다면 처음엔 한두장이였던 차이가 몇백장이 되고 결국은 그 차이가 실기장에서의 점수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미대입시에선 일단 수능커트라인안에 들면 실기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실기의 비중이 크죠. 그런만큼 조금 힘은 들겠지만 할 수 있는 최대로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3.저는 미술을 좋아한다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디자인을 생각하고있습니다만)

분야에 따라 학원에서 차별화를 두고 가르치나요?

그리고 옛날과는 달리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이런걸 한다던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것입니까?

지금부터 꼭 걱정해야 하는 것인가요?

 

입시미술 분야도 몇가지로 나눠집니다. 디자인 계열, 순수회화계열(동,서양화), 조각계열등으로 말이죠.

순수회화나 조각계열은 대부분 전통적인 입시미술 그대로 그 작품을 표현하는 시험입니다. 말 그대로 동,서양화를 그리거나 석고조각등을 그대로 만드는 입시종목입니다. 반면 디자인 계열은 아이디어의 우수성이나 창의성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분야라 몇해전 부터 이를 시험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종목이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험보는 분야가 다른만큼 입시미술학원에서도 각 분야에 맞게 입시반을 운영합니다. 상담시 디자인계열 진학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발상과 표현등을 배우게 되겠죠.

대략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막연한 주제가 하나 주어지면 이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이 주제를 얼마나 창의적이면서도 시각적으로는 가시성이 높게 표현해 내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깁니다.

과거 암기식 입시미술을 탈피하기 위해 만든 방법이지만 결국 입시미술인만큼 각 학원에선 기준을 세워놓고 그 기준에 따라 가르칩니다. 어짜피 학원에서 상세하게 가르쳐주므로 지금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4.어느 학원을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몇군데 다녀봤는데 전부 자기 학원자랑만 하고 학원에 걸린 그림을 봐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기엔 어떤 학원이 괜찮은것같은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려요^^

(광주에서다니시는 분은 광주에대해 얘기해주시면 좋고, 아니신 분도 참고하겠습니다.)

 

사실 왠만한 입시미술학원이라면 그 학원에서 그림을 잘그린다 하는 학생들은 A권대의 점수를 받습니다. 다시말해 각 학원의 커리큘럼(학습내용)을 제대로 체득을 한다면 좋은점수를 받을수 있다는 말이죠. 그런만큼 어느학원이든 열심히해서 상위권에 가면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각 학원이 자랑하는 상위권대 몇명합격 이런 내용을 봐도 대부분 연계학원의 합격자 이름을 가져오거나 하는 방식이라 백프로 믿을내용은 안됩니다.

따라서 특별히 어느학원이 낫다고 보긴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큰학원, 작은학원, 지방학원, 수도권학원, 등등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일단 규모가 어느정도 이상은 되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수도권학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형화 되긴 했지만 아무튼 학원생 수가 많아서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많이 접할수록 자신의 그림과 비교도 되고 자연스레 라이벌이나 선망의 대상이 생기면서 시너지효과를 얻게됩니다. 하지만 학생수 대비 선생수가 작은편이라 선생들이 개개인에게 신경을 쓰기 힘든정도가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5. 화실과 미술학원의 차이가 뭔가요.

학원비 같은 것에도 차이가 있습니까?

 

화실은 취미미술의 성격이 강한 곳입니다.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가르치긴 하지만 입시미술에 대해서 전문적인 사람이 가르치는 곳은 아니죠. 예전 입시미술의 경우엔 화실에서 배우면서도 좋은 점수를 얻는 사람되 꽤 있었지만 요즘은 입시도 전략이라는 말처럼 빠른 정보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입시미술학원이

아니고서는 성공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물론 입시 전문이 아닌만큼 화실이 학원비는 싼 편입니다. 하지만 입시에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6.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어서 미술아닌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한 적도 많은데, 미술을 하면 공부는 거의 포기해야

되다 시피 한다던데 자기가 잘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 하겠지요?(이런 이야기에 자꾸 흔들려서 고민입니다)

 

미술한다고 공부를 포기한다, 공부못하는 애들이 미술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옛말입니다.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해당 직종의 비전이 높아진만큼 가난한 화가 정도로 치부되던 미술쪽에서 벗어나 재능이 있으면 충분한 부를 누릴수 있고 비전이 있는 직종으로 인식된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위해서 미술을 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서울, 국민, 홍익등의 최상위권 대학의 디자인계열 점수는 연,고대 왠만한과에 합격할 점수와 비슷한 수준까지 이르럿습니다. 거기에다 그림까지 해야하니 사실 미술계열 최우수 입시생들은 서울대 상위권학생들과 분야만 다를뿐 차이는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런만큼 수도권 중상위 이상 디자인계열에 합격하려면 지방대 일반학과 진학점수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실기도 잘해야 하구요. 따라서 미술한다고 공부를 포기한다는건 맞지 않는 말입니다.

남들처럼 공부도 하고 그외시간을 활용해 미술을 배운다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실기를 하면 아무래도 일반학생에 비해 공부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만큼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일반과 진학생은 내신이 중요하지만 미대쪽은 내신의 비중이 수능이나 실기에 비해 훨씬낮습니다. 따라서 내신은 조금 소홀히 하더라도 수능공부에 매진하는 식으로 계획적으로 시간활용을 해야합니다.

 

7.지방에 산다고 지방대를 가려고 생각해본 적은 없구요.

별로 다른게 없다고 해도 올라가야 할 이유도 있구요,

홍대, 건국대, 국민대 이런 유명 대학들 지방에서 가기 좀 힘들잖아요.

서울대는 오히려 제가 가려는 학교에서 수시로 잘 가더군요. 역시 실기때문인지;

저는 솔직히 남들에게 듣기만해서 수시와 정시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데 간단히 설명가능하시면

해주시겠어요? 몇년 전 부터 수시가 곧 사라진단얘기는 떠돌기만하는데 이번엔 자꾸 없앤다는소리가

많아서요, 아무래도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요?

 

수시는 내용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동안의 성적이나 수상경력 또는 특기만으로 입학할 학생을 뽑는것입니다.

해당분야에 능력이 우수하거나 대학에서 볼 때 수능이 좋지 않아도 평소 점수만 볼 때 충분한 능력이 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해서 선발하는거죠. 반면 정시는 수능+학생부+실기(면접)등의 점수를 일반화 하여 커트라인을 통과한 학생을 뽑는것입니다. 미술분야의 경우 해당학교 실기시험에서 입상하거나 하는식으로 수시합격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시전형에서 뽑습니다. 그만큼 실기의 비중이 높은과라는 말이겠죠. 입시방향이나 방법은 해당년도 이전에 논의하여 결정하는만큼 알수는 없지만 쉽게 수시를 없애기도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SADI는 삼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술학교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외국의 경우 대학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원이 잘 발달되어 있고 해당학원 출신의 학생들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무능력을 중요시하는 회사가 많아지다 보니 실무방면 능력을 길러주는 학원출신 학생들의 능력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SADI역시 많은 회사에서 선호하는 곳입니다. 출신학생들 대부분이 기업 디자인실 쪽으로 취업합니다.

그만큼 들어가기가 쉽지않은곳이기도 합니다. 합격만 한다면 대학가는것 보다 훨씬 좋을수도 있습니다.

 

8. 미술하면 사실 비용이 만만치않던데, 미술을 하셨던 분들 본인 기준으로

몇년간 하면서 얼마나 드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이젠 미술 학원 비용때문에 미술을 포기한다거나

그렇진 않겠습니다만. 얼마정도 드는지는 알아 둬야 될 것 같네요.

 

학원비에 따라 달라지겠죠? 학원에 따라 한달에 40~50정도 하는곳도 있고 그 이상하는곳도 있습니다.

그외엔 미술용품 비용인데요 발상과 표현쪽은 여러가지 재료를 쓰는편이라 재료비가 좀 많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는 입시때 비용인데요 실기전형의 경우 전형료가 좀 비쌉니다. 그외 학원비도 그 때는 종일반이라

두달에 200정도 하기도 하구요. 사실 학원비는 워낙 천차만별이라 꼭 집어 말하기는 그러네요..2년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천오백에서 이천만원 내외가 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만만찮은 비용이긴 합니다. 미대를 진학해서도 일반대생보다 비용이 많이들기도 하구요. 그만큼 최선을 다해야 하는 분야기도 하겠죠^^

 

9. 미술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수있는 동아리나 카페, 사이트 이런 곳이 있나요?

제가 알고 있는 곳도 있지만 그 외에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이질문은 생략가능)

 

입시미술관련 정보를 말씀 하시는건가요? 이는 각학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나 카페등이 꽤 있지만 대부분 해당학원생들 위주로 운영되어서 크게 도움되진 않을듯 하네요. 그냥 미술 작품 감상등이 목적이라면 해외사이트쪽이 좋습니다. 크게 영어실력이 필요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따끈한 신작들을 보기에 좋습니다.

 

10.뭐 이건 속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좀 신경쓰여서

아는 분이 미술,디자인 할거면 꼭 이과를 고집하셔서;;

저는 수학이 취약해서 문과를 가리라고 맘먹고있었는데 왜 자꾸 이런소리를 하시는지 신경쓰입니다.

문과, 이과를 정하는 것은 미대를 갈 때 큰 상관이 없나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과는 좀 다른 분이시네요. 대부분의 입시미술쪽 진로상담시에는 문과를 추천하는편이고 문과출신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수학비중이 이과보다는 문과와 비슷하고 또 과탐보다는 사탐이 점수 올리기가 나은면이 있어서 겠죠. 입시미술 점수반영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아예 수1은 안보는 곳도 많습니다. 언어,수1,과탐,사탐,외국어 중에 3가지를 입시생 본인이 선택할수 있도록 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취약한 분야보단 잘하는 분야에서 점수를 잘받는것이 좋겠죠. 물론 많은 학생이 선택한 곳에서 점수를 잘받는것보단 다른학생이 어려워하는 과목에서 등급이 높은것이 좋긴합니다. 하지만 굳이 취약한 과목을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학원에 가서 상담을 해보셔도 금방 알수 있을꺼에요. 입시쪽은 특히나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내용이나 바뀌기전 내용만 믿고 있으면 손해보기 쉽상입니다. 그런면에서도 입시미술 학원을 추천하는거구요.

 

11. 고2나 고3때 방학 때마다 서울에 올라가서 미술학원을 다닐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광주는 어쩐지 광주에 있는 대학을 기준으로 실기를 가르칠 것 같아서요.

 

광주에 있는 학원이라고 해서 광주 대학을 기준으로 가르치진 않습니다. 실력이 되는 학생이라면 서울쪽 학원에 맞게 가르쳐 줍니다. 물론 방학때 서울쪽학원을 가는것도 좋은점은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곳인만큼 시야가 넓어 질테니까요. 하지만 이 역시 어영부영 시간만 보낸다면 광주쪽 학원에서 열심히 하는것보다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생만 올라가서 자취를 하는것도 힘든점이 있구요. 실기에 매진할수 있는 시기인만큼 새로운곳에 가서 열심히 하지 못한다면 평소에 그림을 한두장 못그린것보다 훨씬 손해가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학교 공부를 독학으로 충분히 해왔는데 이대로 독학해도 괜찮겠지요?

저희 학교가 꽤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많고. 내신받기 좋다고 하니 큰 걱정은없습니다만.

 

 고등학교 공부는 사실 학원보다는 자신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특히 미대생은 미술학원

 외에 학원을 다닌다는게 어렵기도 하구요. 내신도 받기 좋다면 더더욱 괜찮겠죠.

 

12. 미술 직업 중 특이하고 참신한 직업이 있나요. 분야는 상관없고

요즘 시대에 발 맞추어 새로운 직업들에도 눈길이가더라구요

 

 기준이 좀 애매하긴 하네요. 창조적인 분야인만큼 남들이 알지못하는 직업도 있고, 새롭게 생길 분야도 많은

 분야 입니다. 예를들어 슈거 크래프트라는 분야가 한창 뜬적이 있었는데요. 예전으로 보자면 설탕녹인물로

 엿이나 만드는 사람이였겠지만 공예분야로 인정 받으면서 특이한 디자이너가 된 셈이죠.

 자신의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롭고 참신한 직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13말로만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 정말이지........;많이 부족한 제게 조언부탁드려요.

 

사실 전공하는 대학생도 이리저리 많은 정보를 알기는 힘듭니다. 그만큼 궁금한것도 많고 아는게 힘이 되는 시대인 만큼 늘 궁금증을 가지고 알아 보려는것만으로도 충분할꺼구요. 남은 기간 고민 잘 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구요.

중간에 궁금한점 있으면 쪽지로 질문주셔도 됩니다.^^

 

미술관련직을 하고싶습니다,

... SADI는 삼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술학교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외국의 경우 대학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원이 잘 발달되어 있고 해당학원 출신의...

대구수성구에있는 미술학원추천

... 어렸을때무터 막연하게 미술관련직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했지... 정확하게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성구나 중구 쪽에 있는 미술학원을 찾으시는 걸 보니 그 쪽...

컴퓨터 그래픽 관련직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3 수험생 이에요ㅋㅋ 제가 방송국에서 컴퓨터 그래픽 관련직을 하고싶습니다. 근데 미술관련은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 직업을 하려면...

미술관련직

... 진로를 정하고싶습니다.미술관련직중에 제 성적정도로 할수있는직업이랑 돈을많이버는 미술관련직이 무엇이 있을까요? 내공 100 안녕하세요. 저는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내공30]입시 미술학원 말고는...

... 만약에 미술을 전공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만 할... 박물관 관련 직업을 원할시에 그 쪽으로 가면 좋을겁니다....

컴퓨터 그래픽 관련직 에 나가고싶습니다

컴퓨터 쪽으로 전공을 정하고싶은데요 만화가 미술이나.. 정확한 전공을 못정하겟어요 이제 고1 이고요 하고싶은것은. 애니메이션이나 미술쪽, 그래픽쪽을 정말 좋아해요....

디자인관련직에종사하고싶습니다

... 싶습니다. 그런데그렇게되려면머부터시작해야하고대학은어딜가야할지감이잡히질않... 그리고저는인문계이과학생입니다 부모님반대로미술학원은쫌힘들것같습니다...

고등학생, 미술

... 하지만 이 학교의 미술쌤도 무능해 보입니다. 형식적인 수행만 하고, 상담도... 또, 게임일러스트레이터의 평균월급을 알고 싶습니다. 6.미술관련직업이 광범위 하다는 것도...

미대생들이나 미술전공분들께 질문,,

... 디자인 관련 직업도 ,,알려주세요 또 나중에 취직할때... 미술하고싶은맘으론 버텨내기 힘들까요?/ 미술쪽... 경험자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