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얼리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시다면 앞으로 그런 과가 대학에 더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을 말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주얼리 디자인과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늘었어요.
그 중에 주얼리로 가장 인맥이 좋은 곳은 국민대학교 입니다.
주얼리와 공예를 같이 겸하는 것은 대한민국 중에서 서울산업대학이 최고죠.
그 외에도 수많은 대학에 주얼리 디자인과는 있습니다.
그건 걱정마세요.
인맥도 중요하기에,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서울산대나 국민대를 추천합니다.
2. 미술이 중요한 이유는 대학에 들어갈 때 실기를 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자인에 미술이 뭐가 필요할까, 실기도 데생을 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술이 좋은 것은 구도를 잘 잡을 수 있고, 균형감을 잡아줄 수 있다는 겁니다.
배워두면 나쁠 것은 없습니다.
3.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면 시간은 많습니다.
차근차근 학교에서도 미술 수업을 잘만 듣고 실행한다면 무난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디자인과에 들어온다면서 미술을 고등학교 3년 내내 다니는 사람들과의 실력차가 있죠.
실기를 봤을 때 안 배워서 떨어졌다면 속상하죠.
3년씩이나 필요없고, 고등학교 3학년인 1년 동안 빠듯하게 노력하면 실기에는 붙을 수 있을 겁니다.
워낙 미술학원 수강료가 비싸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4. 주얼리 디자이너란 말이 참 근사하고 멋있게 느껴지리라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대학에 들어갔을 때도 주얼리라는 말에 황홀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책상 앞에서 아름다운 주얼리만 디자인 할 것 같았지만, 톱이나 줄이나 망치 같은 것이 손에 들리게 되죠.
디자인을 하기에 앞서, 내가 하는 디자인이 과연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것인가 앞아야 하니까요.
디자인만 한다면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도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 수도 있어야 하면 주얼리에 대한 국내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세계 시장의 흐름도 파악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감각이 있어야 하죠.
남들도 똑같은 생각은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디자이너, 참 힘든 일입니다. 어쩌면 비전이 없다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초등학교 4학년이면 생각할 시간은 앞으로 많습니다.
적어도 3년은 생각해보세요.
내가 평생 이 일에 몸을 담고 끝까지 해낼 수가 있을까, 내가 이쪽 계통에서 뭐가 되고 싶은가,
내가 주얼리 업계에서 뭘 하면 좋을까! 기타 등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계속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몇 년을 고심해봐도 이 길이 정말 내 길이라고 생각했을 때, 당당하게 전진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그 생각에 변함없다면, 앞으로의 신세대 주얼리 디자이너 탄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