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체와 명조체는 서체의 종류로, 각각 산세리프체와 세리프체로도 불립니다. 이 두 서체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딕체(산세리프체)는 선이 굵고 일관성 있으며, 각 글자의 끝에 작은 돌기(산세리프)가 없는 서체입니다. 이로 인해 고딕체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정보 전달에 효과적입니다. 고딕체는 주로 제목, 제목 부제, 목차 등에 사용되며, 글자 간격이 넓어 가독성이 좋습니다.
반면에 명조체(세리프체)는 선이 얇고 곡선이 많으며, 각 글자의 끝에 작은 돌기(세리프)가 있는 서체입니다. 이로 인해 명조체는 고딕체보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주며, 글자 간격이 좁아서 글을 읽을 때 눈에 잘 띄게 됩니다. 명조체는 주로 본문 텍스트에 사용되며, 글자 간격이 좁아서 글자들이 서로 연결되어 읽기 쉽습니다.
따라서 잡지나 브로셔와 같은 정보를 강조하고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 문서에는 고딕체가 사용되며, 소설책과 같은 긴 텍스트를 읽는데에는 명조체가 사용됩니다. 이는 각각의 서체가 해당 분야의 목적과 읽기 경험에 적합한 서체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가독성 면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익숙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고딕체가 글자 간격이 넓어서 가독성이 좋다고 평가되지만, 명조체도 글자 간격이 적절하게 조절되어 있어서 읽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서체를 사용할지는 문서의 목적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