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자 화가 1명 조사

현실주의자 화가 1명 조사

작성일 2010.12.2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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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방학때라 방학숙제가있는데요 미술에서

현실주의자화가1명 조사해서 a4용지에다 한장을 채우라는데요 .

현실주의자 화가1명 좀 조사해주세요 . 부탁점여 ㅠ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밑에 르네 마그리트 작가와 작가의 작품들이 있는데요.

A4한장 분량이시라면 여기서 작품들 몇개를 빼고

주요작품2~3개만 넣어 요약 정리하면 됩니다.

현실주의 화가의 대표적 작가로는 아무래도 르네 마그리트가 최고입니다.

 답변확정해주세요^^

 

 

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간단하게 가 제공하는 약력을 소개해 보자면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 - 1967년 8월 15일
.............................어 독립기념일에 세상을 뜨셨네?! 우와.

 

작년에 있었던 마그리트전의 설명을 참고하자-

 

'벨기에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로 초현실주의의 아버지라 일컬어진다. 20대 초반 벨기에 왕립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르네 마그리트는 한때 초기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1926년부터 1930년까지 파리에 체류하며 살바도르 달리와 후앙 미로, 시인 폴 엘뤼아르 등 여러 초현실주의 화가, 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마그리트는 당대의 초현실주의자들이 주로 탐닉했던 자동기술법이나 꿈의 세계에 대한 편집증적 탐구와는 다르게, 현실의 신비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만의 독자적인 초현실주의적 태도라 할 수 있는 시적 이미지를 창조해 나간다.'

 

[진실의 추구]

 

마그리트는 보통 초현실주의 화가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는 초현실주의 화가가 아니다.

마그리트는 '현실주의 화가'이다.

인간은 자신만의 논리로 자기를 정당화시킨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모순덩어리이다.

마그리트의 그림에는 그런 인간의 본성의 혼돈과 비합리성이, 사회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마그리트 그 자신은 본인의 그림에 대해 '아무런 의미도 감추지 않은 가시적인 이미지'라고 말한다.

 


[기억]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나의 그림을 상징주의와 동일시하는 것은 작품의 진정한 본질을 무시하는 것이다…사람들이 물건을 사용할 때는 그 물건 속에서 상징적 의도를 찾지 않지만, 그림을 볼 때는 그 용도를 찾을수 없고 회화를 접하면서 무슨 생각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의미를 찾아게 된다.…사람들은 편안해지기 위하여 의지할 만한 것을 원한다. 안전하게 매달릴 만한 것을 원하고 그렇게 하여 공허함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다. 상징적 의미를 찾는 사람들은 본질적인 시적 요소와 이미지의 신비함을 간과하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신비함을 감지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떨쳐 버리고 싶어할 것이다. 그들은 두려워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물음으로써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만약 신비함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다른 반응을 할것이다. 다른 것을 묻게 될 것이다."라고-  요약하자면 이렇게 되겠다.

 

"나의 회화에는 상징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징은 시의 신비한 현실에 집착하기 위한 것이며 전통에 매우 충실한 생각에 속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말을 그저 '님들아 난 손가는 데로 그렸음ㅇㅇㅇㅇㅇ'이렇게 이해해서는 안된다.

상징이란 생각을 전달하는 매개적 사물을 뜻한다.

마그리트는 그가 자주 사용하는 중절모를 쓴 신사나 사과, 하늘, 나무, 새, 이젤, 새 등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들이 서로 '만나지 말아야 할 곳에서 만남'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 의미는 그가 언급하는 '신비'와 연관된다. 이 것은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 현상을 넘어서는 현상을 마주할 때의 느낌을 말한다.

이런 신비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그림이라는 것.

 

 

[개인의 가치]

 

또한 그의 작품들은 고대미술과는 다르게 종교적 상징을 담고 있지 않다.

 

"나는 고대 혹은 현대 미술과의 단절을 선언한다."

 

[수태고지]

수태고지란 성경에 나오는 개념이다. 마리아가 처녀인 상태에서 예수님을 잉태했을때 천사가 나타나 잉태사실을 알려준 장면을 말한다.

보통 수태고지라는 제목의 그림에는 천사와 마리아가 등장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천사와 마리아의 상징을 찾아볼 수 있겠는가

 

저~기 보이는 장기말같이 생긴 두 기둥이 그거라고 우기겠다면 할 말은 없다.

 

저 장기말같은 형상은 마그리트의 그림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로 '난간'이다. 계단이나 다리의 가장자리에 설치해서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는 그거 말이다.  마그리트는 이 것을 '빌보케(bilbopuet)'라고 부른다. 원래 빌보케란 프랑스의 장난감 이라는데;;

<-이거.(이게 일본으로 건너가 죽방울이 되었다고;;)

 

여하간. 빌보케는 마그리트의 그림에 숨겨진 복잡한 사고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준다.

 

[만남][비밀경기자]

 

빌보케를 통해 연관성없는 물건의 배치가 이루어 진다. 이런 '빌보케'들은 마그리트의 그림 곳곳에서 발견된다.

즉, 빌보케가 있는 곳이 '생각이 너무 많아 그 무엇도 표현할 수 없음'을 상징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상징물들에서 무엇이든 상상해 낼 수 있는 동시에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앞에서 언급되었던 사과, 중절모, 섹소폰, 파이프, 이젤 등이 그것이다.

 

 

[사람의 아들]

이 그림의 영어 제목은 'The Son of Man'이다. 성경식으로 번역하자면 '인자' 즉 예수님을 말한다.

뭐 끼워맞추자면 아담과 하와의 원죄를 상징하는 사과를 통해서 인간 본연의 신성함이 타락함으로써 가려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의도였을지는 몰라도 그의 작품들이 고대와 중세 미술에서 그러했듯 종교적 상징을 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는 반이성주의에 기초한 현대미술이 자동기술법을 사용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성적으로 미술을 바라보았다.

 


[교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배경을 연상시키는 희부연한 배경의 폐허 그리고 그 위해 뜬 초승달과 어김없이 등장하는 중절모의 아저씨.

고전미술의 쇠락, 그렇다면 나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인가. 대충 이런 생각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딱히 뭐라 설명하지 않아도 분위기에서 깊은 철학적 사고가 스물스물 기어나옴ㅇㅇㅇ

 

 

혹시 마그리트는 미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이 그림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나의 그림을 상징주의와 동일시하는 것은 작품의 진정한 본질을 무시하는 것이다...... 회화를 접하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의미를 찾게 된다...... 사람들은 편안해지기 위하여 의지할만한 것을 원한다.......상징적 의미를 찾는 사람들은 본질적인 시적 요소와 이미지의 신비함을 간과하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신비감을 감지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떨쳐버리고 싶어 할 것이다. 그들은 두려워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물음으로써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만약 신비함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다른 반응을 할 것이다. 다른 것을 묻게 될 것이다.”

 

그저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에서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마그리트는 확실히 성공했다.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생각을 하면 끝도 없지만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삶의 예술]

 

확실히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그냥 보기에는 자동기술법에 충실한 듯 보이는 그림이지만 마그리트가 평소에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안다면 그의 작품들이 '자동기술법의 탈'을 쓴 마그리트 자신의 관념의 표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그리트는 철학적인 사람이었다. 현실을 철저히 관찰하고 현실에서 보이는 모순점을 '표현'한 사람이다. 

 

[겨울비]

 

"나는 나의 과거를 싫어하고 다른 누구의 과거도 싫어한다. 나는 체념, 인내, 직업적 영웅주의, 의무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을 혐오한다. 나는 또한 장식미술, 민속학, 광고, 발표하는 목소리, 공기역학, 보이스카우트, 방충제 냄새, 순간의 사건, 술 취한 사람들도 싫어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좋아 공감 10000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미술을 하면서 인간의 문화 어쩌고 자기가 사회의 문제의식을 비판하겠다고 나서는 화가들도 싫고

고전 미술에서 말하는 플라톤스러운 황금률도 싫고

돈많은 사람이 집을 꾸미려고 거액을 지불하면서 예술을  상품화 시키는 것도 싫고

보이지 않는 과학적 법칙으로 삶을 완벽하게 설명하려는 과학자들도 싫고

어린애들이 묘한 허영기에 벌써 부터 맛들여서 나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생각없이 순간적으로 발산하는 것도 싫고

술취해서 인간이 아닌 상태의 인간도 싫다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사고에 대한 결벽증이 엿보이는 발언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사물의 형태를 왜곡시키면서 초현실주의 미술을 했던 것과는 다르게 마그리트는 전혀 개연성이 없어보이는 사물을 한 자리에 배치함으로써 현실을 표현했다. 이런 기법을 '데페이즈망'이라고 부르더라.

 

[붉은 모델]

 

"말은 이미지가 보여줄 수 있는 것,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 언어가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이미지가 보여줄 수 없다. 그러나 그려진 이미지가 보여주는 것은 말로써 표현되어지는 것은 같은 것이다."

 

결국 이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그가 자신에게 세상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다.

 

"나는 미술가가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음악이나 글로 생각을 나누듯이 나는 회화를 통해 사고를 교류하는 사람이다. 내게 있어서 회화란 정신이 지닌 두세 가지 기본적인 문제들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으로 표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고, 특히 존재의 평범함에 대항하는 영원한 반란을 의미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이라 고백하고 있다. 존재의 평범함이 싫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어쩌면 다 그렇게 똑같아 보이는지 그러면서도 개성을 추구한답시고 어찌나 발버둥치는지 결국에는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하지만 이런 존재들에 대해 마그리트는 불쌍한 마음을 가진 모양이다. 이들이 이렇게 평범한게 싫다고 한다.

그래서 '평범한 이들을 모아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그려냈다.


[포도수확의 계절]

 

'그의 작품에 관한 연구는 완벽한 지적 능력을 요하는 경향이 있어서 미술가의 미적, 회화적 관심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철학자의 탐구의 대상이다. 무미건조하고 사실적인 그의 양식은 종종 비회화적이고 아카데믹하다고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명확한 사고를 보여 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마그리트의 회화는 생각을 눈에 보이게 한다. 그러나 그 사고는 관념이 아닌 이미지와 함께 나간다. 이러한 회화의 의미는 기존의 어떠한 문학적인 설명이나 해석으로도 설명되지 않지만, 우리의 상식적인 믿음을 끊임없이 연구, 분석하고 존재의 모순을 조정하기 위하여 애쓴 철학자의 기질을 나타낸다.’
-수지 개블릭, 『르네 마그리트』

 

 

 

수지 개블릭이라는 사람..이 쓴 [르네마그리트] 진짜 잘 쓴 책이다. 말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ㅠ

마그리트 관련 책이 적은 이유는 이 사람이 연구의 표본이 되어버렸기 때문일지도ㅠㅜ

 

여튼- 마그리트의 그림은 생각할 여지를 던져준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파이프처럼 보이는데 왜 파이프가 아닐까?ㅋ??ㅋ 글쎄...이게 과연 파이프일까.

'파이프'라는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것이 '파이프'일까?

저 이상한 물건은 나무를 깎아서 구멍을 뚫고 색을 칠한 물건인데 그것이 왜 '파이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까?

그리고 저건 종이에 갈색과 검정색, 노란색으로 칠한 그림일 뿐이지 '파이프'는 아니지 않는가.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이미지의 배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이미지의 배반' 그리고 아래에 계속되는 풍경과 구분이 불가한 그림들.

 

[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

 

[아름다운 포로]

 

 


[폭포]

 

그림은 현실을 담는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림은 2차원이고 그림이 담은 풍경은 3차원이다.

'폭포'는 숲을 그린 그림이다. 하지만 저 것은 숲이 아니다.

이런 모순된 상황이 바로 '현실'인 것이다.

이 개념은 마그리트의 '오브제'에 대한 생각으로 연장된다.

오브제라 하면 일단 2차원의 화폭에 3차원의 물체를 붙이는것 = 2차원과 3차원의 합체인 동시에 괴리감을 느끼게하는 예술분야 쯤 되겠네ㅋ

 

[the tomb of the wrestlers]

 

무덤한번 끝내주네....솔직히 장례식에 왜 하얀 장미를 가져가는지 모르겠다ㅇㅇㅇㅇㅇ

피흘림하면 역시 빨강이 더 적절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마그리트의 그림중 가장 사랑하는 그림은 '빛의 제국'이다.

 


 

 공식사이트? 어딘지 모르겠지만ㄱ=거기에 쓰여진 작품평이라고 한다.

 

'사람이 사는 이 세상은 높은 건물이라야 대게 100m이내일 것입니다. 인간이란 진정한 자기가 자기 아닌 자기 속에 갇혀서 시간과 공간 속에 던져진 모순적 존재이니까 사람이 지배하며 사는 지상 100m이내는 모두 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그 이상의 공간은 낮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빛의 제국이라는 작품은 물리적인 빛과 어둠의 개념이 아니고 선과 악의 개념으로서의 빛과 어둠을 말하는 것이기에 낮과 밤의 병치된 상태를 동일한 화면에 그리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거대한 선의 제국을 드러내며 악의 제국인 인간세상의 초라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가 이 작품의 제작 동기가 되며 또한 바른 해설이 됩니다.'

 

우와, 뭔말인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빛의 제국에 빨려들어간 이유는 하늘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무때문이었다. 그리고 빛때문이었다. 그리고 물그림자 때문이었다.

선악의 세계에 빨려들어가지 않았다. 이 그림에서 정말 철학적인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즐거움이 느껴져서 그 자유로움이 너무 좋았다.

이런 느낌을 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마그리트는,

 


[빛의 제국]

 

[9월]

이 나무 도대체 무슨 나무일까... 내 생각이 짧아서 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진짜 마그리트가 생각없이 그린 그림인지는 몰라도

여기에서 9월의 상징을 찾아볼 수 없다. 다행이다.

 

 

[위험에 처한 암살자]

 

왠지 모르게 이 그림에서는 D&G의 화보가 떠올랐다.

 

 

D&G의 화보를 떠올리는 건 넘기고. '위험에 처한 암살자'를 잘 살펴보면 도대체 누가 형사이고 누가 용의자인지 알 수 없다

선과 악이 구분되지 않고 그렇다고 연결되지도 않는 이원론의 플라톤과 싸우는....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알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하다.

 

[자정의 결혼]

이것도 마그리트가 결혼이라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상'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에 대한 이해이다.

주관적인 해석일뿐 마그리트가 진짜 이렇게 느꼈다고 주장하지는 않겠다.

고개돌린 남자의 목 가발같은 여자형상. 결혼이라는 것이 진정 행복을 의미하는 것일까

흰색 선반으로 표현된 가정이라는 틀에서 남자는 여성의 위에 군림하고 

결혼 대상으로서 여성은 뇌 즉 인격이 아니라  '미'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닌가. 마릴린 먼로의 금발을 연상시키는 형상에서...

배경에 보이는 거꾸로 쳐박힌 나무들에서 결혼에 대한 공포가 느껴진다.

결혼을 함으로 한 여성과 한 남성의 삶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뀌게 될것이니까... 이들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을 암담하기만 하다.

 

하지만 마그리트는 결혼해서 잘 살았음ㅇㅇㅇㅇㅇ본인의 이야기는 아니라 봄ㅇㅇ

 

[대화의 기술]

아무 뜻없이 그저 쌓여있는 저 돌들을 잘 보면 알파벳이 보일 것이다.

대화는 너무 힘든 과정이다.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거석을 쌓아올리는 것처럼 힘겹다.

열심히 쌓아올려도 진심은 전달되지 않고 의미없는 노력으로 되돌아가 버리기도 하는 대화의 어려움을 표출한 듯 보인다.

그리고 그 대화의 벽 앞에 부딪힌 작은 두 사람들ㅋ

 

[피레네 산맥의 성]

이거 너무 유명한 그림이라 뭘 생각하기 싫다.

 

[백지수표]

진중권이란 유명한 사람이 이걸보고 삼차원의 공간에서 이차원으로 공간이 어쩌고 했는데

글쎄 백지수표가 뭘까- 마음대로 지불해야 할 금액을 적으라는거 아님?

그래서 마그리트는 마음대로 화폭에 지불한 것 같은데-

 

 

[가짜거울]

눈부처라고...사람의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의 형상이라고 했나....

사람의 눈에 비치는 모습이 거울처럼 있는 그대로 비치지는 않을 것이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에 따라 인간의 눈에 비치는 현상은 모두 다를 것이 분명하다.

본인들은 자기가 보는 세상이 절대진리라고 믿고 보이는데로 살아가지만 그것은 가짜 거울에 비친 세상이다.

아집이 얼마나 웃긴지 은근 비꼬는 듯 하다.

 

 

[지는 저녁]

일단 창에 비치는 해는 졌으니까 저녁이겠지.

지금 보이는 저 해가 또 깨져도 또 해가 뜨니까 일단 깨진 지금은 저녁이겠지?

 

 
[망원경]

 

해석불가 ㅓㅂ03ㅜㅍ ㅕㅅ01ㅜ1표0ㅊㅊㅂㄷㅁ투둄ㅈ

 

[perspective the balcony by manet]

....발코니에 있는 저것들 다 관아님?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앉아있는 관에서 느낄 수 있는건 역시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영원히 살줄로만 아는 인생에 대한 야유같다.

땅 으로 돌아가야 함을 잊고 산다. 언제까지나 발코니에서 햇빛을 즐길줄로만 알고 있지만

분명 돌아가야할 때는 다가오고 있다.

 

[여행의 재구성]

과일, 술, 탁자 모든 것이 석화된 이 그림은 카멜레온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색을 바꾸는 모습이 연상된다.

과거의 기억을 보호하기 위해 영원히 변하지 않는 돌로 위장한 모습.

 

마그리트에게 있어서 그림은 현실에 존재하는 오브제를 보호하려는 수단이었다고 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만질 수 있는, 혹은 만질 수 없는 실제하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돌로 만들어 보호하려는 시도라는 것

 

 

[사랑의 노래]

사랑도 분명 실제하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굉장히 비합리적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생선같다.

서로에게 동태마냥 시선이 고정되어서는.. 이런 감정을 이런 오브제를 석화시켜 남기려는..

이 그림에서 나는 인어공주가 떠올랐다.

바다에서 잘 살던 물고기가 왜 배타고온 왕자에게 반한건데ㅋ이상하잖아 물고기면 같은 물고기를 좋아해야지ㅇㅇㅇ

뭐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게 역사의 흐름을 이루어 왔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가족]

대가족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어미새 한 마리밖에 없는데 무슨 대가족???ㄷㄷ

게다가 폭풍우치는 바닷가에서......맑은하늘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회귀]

 

'대가족'과 '회귀'는 묶어서 봐도 괜찮은 작품이다.

대가족-회귀-대가족의 거대한 순환구조가 느껴진다는...더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가족'개념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패스.

 

[이른하임의 영토]

 

[백지]

 

[순례자]

종교적인 목적으로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을 순례자라고 한다.

현대인들이 하는 성지순례가 마그리트의 눈에는 자기 일터를 떠나면서도 완전히 떠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저 귀 부처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검은마술]

 


[연인들]

괴이한 느낌을 주는 저 흰천으로 얼굴을 감은 사람. 이 상징이 마그리트의 무의식을 표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그리트는 삼 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는데 그의 어머니는 어느날 자살로 보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밤에 사라진 어머니의 강 다리에서 멈춘 발자국

그리고 잠옷으로 얼굴을 휘감은 어머니의 모습

이 이미지가 무의식에 남아 그의 오브제에 등장한다는 이야기.

 

어우, 괴담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심금]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라든가 음악이라든가 하지만 나에게 있어 심금을 울리는 대상은 그냥 이 세상이다.

산 하늘 그리고 하늘 하늘 그리고 하늘이 그렇게도 심금을 울린다.

진짜 식탁위의 컵속에 담아두고 싶을 정도로 심금을 울린다.

 

이 외에도 마그리트의 작품은 굉장히 많다. 그리고 각 작품들은 마그리트가 현실에서 본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풍경화를 위장해서 사회적현실이나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혹은 진짜 아무 생각없이 붓가는 대로 그린 그림도 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눈에서 떠나지 않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적다.

왜. 누군가의 그림은 잊혀지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살아가며 어느 곳을 봐도 그 그림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은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 화가가 아닌 현실주의 화가라는 것.

 

참고사이트

http://www.architour.net/atn/read.cgi?board=bbs_events&y_number=135

http://aidos.egloos.com/2900905

http://blog.aladdin.co.kr/urblue/1016479

http://www.renemagritte.co.kr/

http://cdral.tistory.com/150

참고자료

수지 개블릭,[르네마그리트],시공사

현실주의자 화가 1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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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최재영도 그들과 비슷한 종북주의자라 할 것입니다. 그는... 교회의 현실을 보면 그야말로 가짜 교회로 단정 지울 수밖에...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은 아래와 같나요?

... 경찰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최재영도 그들과 비슷한 종북주의자라 할 것입니다. 그는... 교회의 현실을 보면 그야말로 가짜 교회로 단정 지울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