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보는 기준은 주관적입니다. 고로...정답은없죠.
다만 사인이란 등록제도 아니며 작각 개인의 루틴이고..
기법, 질감,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게 일반적이기에..부가요소일뿐 ..절대적 식별 요소는 아닙니다.
올려주신 그림의 사인...JANG..인듯 한데...이걸로는 작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건 유료 감정소를 가셔도 마찬가집니다. 보통 전업작가라면 캔버스 뒷면에 작품정보내지는 작가실명을 직접 쓰건 스티커형식으로 붙이건 합니다. 없다면 습득경로를 역순으로 밟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이제 순수하게 그림을 봐야하는데...위의 풍경화는 냉정하게 봐도 속성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전면 하단의 갈대와 수풀 그리고 한 쪽 측면에 극단적 색채 및 명암 대비를 보여주는 나무...가 전부이며 원근감으로 느끼셨던 논과 가옥...그리고 하늘의 여백은 거의 색 하나에 붓 한 번으로 끝낸걸로 보입니다.
앞의 갈대는 가는 세필로 나름 심혈을 기울운듯 하지만..
나무는 붓칼로 비정형 펴바르기를 한거고 잎은 붓끝으로 찍었는데...시간 투자 대비 효과가 좋아 보편화된 기법입니다. 일종의 공식이죠.
물론 작업시간이 길다고 명화는 아니지만..전체적인 난이도나 기법 등이 다작을 해서 넘기는 용산 삼각지쪽 상업화가들의 그림과 비슷합니다.
작품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이 역시 저의 주관이기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