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국립발레단에서 발레리나로 활동하다가
은퇴하고 한동안 쉬었다면
토슈즈를 신지 않아야 합니다.
토슈즈는 발 앞에 토를 달아 그것을 딛고
일어서서 턴을 돌고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순간 실수로 발목 인대는 물론이고
무릎 연골파열과 십자인대 파열까지 발생 합니다.
아주 순식간에 툭 하고 끊어지고 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을 열고 뼈에 구멍을 낸뒤 인공인대나
허벅지 뒤에서 떼어내 만든 인대를 나사 박는
큰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걸음을 위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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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슈즈를 신으려면 다음과 같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첫번째, 완벽한 발 포인이 되어야 한다.
바닥에 앉아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발등을 구부려
발가락이 땅에 닿아야 합니다.
이것이 포인의 완성 입니다.
대부분 전공자들 중에 어설프게 구부러진 발등을
가지고 포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포인이 되어야 그 각도로 일어서서 발가락으로
땅을 짚었을때 몸이 곧게 서고 균형이 잡힙니다.
두번째, 발가락, 발목, 다리의 힘이 강해야 합니다.
체중을 한다리에 실어서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강하게 받쳐주지 못하면 파열 됩니다.
세번째, 체중이 가벼워야 합니다.
발가락부터 발목이 체중을 견딜 수 있을만큼
체중이 가벼워야 합니다.
체중을 줄이겠다고 굶거나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면
체중은 빠지는게 가장 먼저 근육이 빠져서 힘이
없기 때문에 결국 인대를 보호하지 못해서 파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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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레리나 였어도 현재 전공생이라도
다리 힘이 약하거나 포인이 어설프면
토슈즈는 몸을 망치는 도구 입니다.
정형외과 인대파열 수술 환자는 스키, 농구, 발레
이 세개의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 청소년들이 토슈즈로
성장판을 다치면 그 쪽 다리만 자라지 않아 짝다리가
되는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이 점을 잘 고려하시고 모든 준비가 됐을때 신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