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학년이나 중1이나 발레 전공을 시작하는 것이
늦었다 아니다는 단순히 시기만 가지고 말하기 어렵고
남들이 일반적으로 예,체능을 하기엔 늦었다고 합니다.
그것에는 간단하게 과정이 뒤처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남들보다 뒤처진 것을 따라잡으려면 그들보다 재능이
월등히 뛰어나고 부모님께서 큰 비용을 들여 뒷바라지를
해주신다는 조건이라면 늦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재능과 부모님의 지원 입니다.
인문계 공부로 서울대 연고대를 가려고 해도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데 하물며
예,체능은 더욱 심합니다.
발레만 어릴때 해야 하는게 아니라 모든 예,체능이
어릴때 전공을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전쟁을 치르듯
학생 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피를 말립니다.
이처럼 치열하기 때문에 남보다 뒤처졌다는 것은
100m 달리기를 하는데 남들이 다 뛴 다음에 뒤늦게
뛰어서 따라잡고 메달을 받으려면 우샤인 볼트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지지 않고서야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문계 공부는 정년이 55-60세 이상이라 20대에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았지만 발레는 30대에 은퇴를
하기 시작 합니다.
스포츠도 10대 후반부터 국가대표가 되고 프로에 입단을
시작하며 30대가 넘으면 노장 소리를 듣고 은퇴를 준비 합니다.
발레 뿐만 아니라 음악, 체육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에
전공을 시작합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셨는지요?
발레 전공을 하고 싶다면 글로 말로 하지 말고
일단 학원 전공반에 등록하시고 포인, 턴아웃을 만들며
기초와 바가노바 메소드를 배우기 시작하세요.
작품을 받아 콩쿠르에 부지런히 나가세요.
이렇게 전공을 하다 보면 남들과 비교가 되고 스스로
계속 전공을 해도 될지의 여부를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