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전공을 빨리 시작하셔야 돼요. 보통 전공이라하면 예중,예고 루트를 많이 하시는데요, 집이 부유한 편이시니 예중 입시부터 준비하는게 좋겠습니다. 예중입시는 심혈을 기울여 오랫동안 준비를 해야하고, 무엇보다 실력,피지컬, 연줄도 중요합니다. 선화예중,예원예중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발레 전공 해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선화,예원에 진학하기 위해 정해진 루트가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콩쿠르에 참가해서 입상을 해서 심사위원과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거에요. 어차피 상위권 아이들은 정해져있고 심사위원도 비슷한 분들이 하십니다. 초4정도시면 초5때 할 클래식 작품을 시작하는걸 추천드릴게요. 키트리나 탈리스만 정도의 어렵지 않은 레벨의 작품을 추천드리고요. 아무래도 진학하고 싶은 예중 콩쿨에 참가해서 좋은 상을 입상하는게 좋겠죠? 서초구에도 무용학원이 많고 유명한 곳도 있습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다녀도되고, 암튼 유독 예중 입결이 좋은 유명 몇몇 학원들이 있으니 동네학원에서 전공을 생각하시는거라면 그런 쪽의 학원으로 옮기시는게 좋아요. 입시전에는 개인레슨도 많이 받아야되고 정보력도 중요합니다. 물론 일반중에서 예고로 진학하여 전공을 하는 방법도 있지요. 한예종 영재원에 대해서도 알아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무용계같은 경우는 예중,예고,대학 루트는 무대에 서고 싶은 사람이라면 별로 좋은 길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등학생 때 국제 콩쿠르, 가장 대표적으로 로잔콩쿨이나 yagp가 있겠죠.. 이런 곳에 참가하여 스칼라쉽을 받거나 높은 상을 수상하여 유학을 하시고 발레단에 입단하는것이 무용수로서 가장 명예로운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 길을 전부 걸으시려면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와 안타깝지만 재능입니다. 예체능계는 노력만으로 안돼요. 재능 없으면 끝이에요. 본인이 정말 어렸을 때부터 개인쌤,새끼쌤 전부끼고 레슨 받고 매번 콩쿠르 나가서 금상타는 아이들 이길 수 있는 실력인지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초4면 벌써 토슈즈 신고 수업 들어갈 때에요. 피지컬도 중요해요. 발레하는 애들 울면서 식단합니다. 쓰러지는 애들도 봤어요. 어렸을 때라 말랐을지 몰라도 2차성징오면 확 변하는게 몸입니다. 체중관리와 피지컬에 자신있으시면 전공하세요. 그리고 당연히 기본기나 무릎,발목턴아웃,골반턴아웃, 발등, 표현력, 테크닉,턴 전부 중요합니다. 발레전공 아무나 못해요. 한국에서는 공부도 잘 해야되거든요. 연줄도 잘 타야되고요. 돈 많아도 오래 못하는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