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을 떠나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여...오늘 보고 왔는데..실망했습니다..ㅜㅜ
저는 뮤지컬 캣츠도 오리지널팀으로 6년 전쯤 왔을대 봤구요. 작년 뮤지컬 라이온킹도 보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너무 기대이하...공연이 끝나고 허망하고 피로가 쌓이고 돈이 아깝다는 느낌..까지..이렇게 평남기고 싶을 만큼 말리고 싶습니다..공연평처음인데..답답한 맘에 저절로 컴에 앉게하는공연...물론 개인차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왠만한 공연도 많이 봤고 감수성도 풍부해서 솔직히 라이온킹은 공연 시작하고 10분도 안돼서 눈물이 터질만큼 시작부터 압도하는 감동과 떨림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42번가는 앞에서 8번째줄에서 봤는데...우선 첫째, 소재와 내용이 미국의 사회적 배경을 소재로한 것이라 정서적 공감이 어렵습니다.1933년 미국의 공황기를 배경으로한 "시골소녀 성공기"라구나 할까요?
영화 드림걸즈를 비싼돈 주고 보는 느낌!! 이였습니다.
두번째, 저는 사실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보긴했는데...기대하기는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적인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공연인줄 알았는데...쇼적인것보다는 스토리위주의 공연이었습니다. 연극보는 느낌...그것두 영어로..ㅜ,ㅡ말들이 어찌나 많은지...자막읽기 바빴습니다..물론 스토리를 알고 갔다면 그리 자막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대사가 워낙많아 스토리를 알아도 쫑알쫑알 말도 많은 대사들을 자막신경안쓰고 넘어가기엔 너무 스토리 위주였습니다. 그에 비해 캣츠는 자막을 읽고 보는데 무리가없고 지루하거나 피곤하지않을 만큼 대사위주의 공연이 아니였거든요... 물론 중간중간 화려한의상과 춤,노래가 나오지요...노래는 정말 꾀꼬리처럼 남자,여자배우들 모두 잘하며 춤도 잘 춥니다(탭댄스) 처음부터 끝까지 탭댄스만 나오죠..군무와 함께...
셋째, 빠른 말들과 많은대사 속에 재미와 유머는 거의 없습니다. 간간이 나오는 미국식유머들,,,사실 미국식유머 한국에서는 안우끼잖아여...그래서 공연이 더욱 지루한 느낌과 공감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오름 국립극장은 첨인데..자막읽기가 참으로 불편하게 되어있다는 점,,,완전 양 사이드에 높지않게 있어서 자막을 읽으려면 공연모습을 놓치게 되는 그런구조,,자막과 자연스럽게 공연이 한눈에 들어오지않습니다.
총평은요,,,나올대 아깝다...보고난 감흥이나 여운이 없다입니다...물론 아닌 분들도 많겠지만...공연이 끝나고 관객이 반응이 라이온킨이나 캣츠때랑은 너무 다르다는거죠...라이온킹이나 캣츠는 공연이 완전히 끝나고 난뒤에도 관객들이 거의1분정도 박수와 갈채를 보냈습니다...자리에서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환호를 보냈지요...
그러나....42번가는 기본박수정도가 끝,,공연끝나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자리를 일어났고 나갈때 표정들이 떨떠름....헐~~~끝이야~~~? 피곤한 표정이었습니다...이정도면 제 공연평이 그리 저만의 생각은 아닌듯 싶습니다...정말 뮤지컬 매니아가 아니라면 큰맘먹고 공연보고 뜻깊은 공연을 보고싶다면 다시한번 심사숙고하심이 좋을듯하여 솔선수범하여 감상평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