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라고 하시에게는 정말 잘 부르시는 것 같네요.
우선 보내주신 넘버를 들어 봤는데 발음이 너무좋으셔서 가사 전달력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가사전달력을 보여주셔서 황금별 말고 다른 넘버를 불러보셔도 충분히 잘 하실 것 같습니다. 음정도 정말 정확한데 뮤지컬에서는 음악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너무 잘 지켜주시는 것 같아요. 발성과 호흡도 괜찮으신 것 같아요. 예전에 노래를 조금 배워 보신 적이 있으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안 좋은 정도는 아닙니다. 계속 연습을 하신다면 지금 보다 더 발전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즐거운 취미를 즐기시기 위해 약간의 말씀을 전달 드리자면
부르시는 단어마다 벤딩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치 가요를 부르시는 것 처럼 음을 밀어서 부르시는데 뮤지컬에서는 벤딩을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가요처럼 들릴 수 있어 넘버의 특성마다, 작품의 특성마다 적절하게 섞어서 불러줘야 합니다.
두 번째로 황금별이라는 넘버는 넘버의 뜻으로는 모차르트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는 넘버이긴 합니다. 황금별을 부르닌 배우들의 넘버들을 들어보면 노래에도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초반 보입부에는 잔잔하게 세상이 어떤지 알려주는 느낌이 있다면 후반부에 가서는
자.. 이제 알겠지! 너의 세상으로 날아올라~ 하면서 조금 더 힘을 주듯이 부르고 계시거든요..
지금은 약간 감정이 일정한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입부에서는 약간 힘을 더 빼시고 말 하는 것처럼 툭툭 던지듯 불러보시고
마지막 부분에서 힘을 조금 더 주셔서
내말 믿어!! 넌 할 수 있어!! 내가 응원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는 듯한 느낌. 희망을 주는 느낌으로 조금 더 힘을 줘서 부르신다면
넘버에서도 뭔가 맛이 살아 날 것 같습니다.
전문가도 아닌 그냥 뮤덕의 조언으로
저 사람은 이렇다 라고만 생각하시고 크게 새겨 듣거나 무조건 따르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취미로 하시기에 지금도 충분히 잘 하시고 계십니다.
즐거운 어린이날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