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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멜로가 체질 - 황한주역 (한지은)
대표님 처음 뵀을 때 조금 무서웠지만 참 강해보이셨어요.
아이 낳고 의무처럼 읖조리던 말이 강해져야 돼, 강해져야돼.
그거였는데 눈 앞의 대표님을 보니까 무작정 따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일을 배우면서 무서움으로 느껴졌던 대표님의 정확함이,
그 정확함이 결국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구나 배웠죠.
전 참 운이 좋아요.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대표님한테 여전히 흔들림 없이 배우고싶거든요.
그런 사수를 만난다는 거, 정말 어려운 거잖아요.
입사했을 때 대표님 나이가 지금의 제 나이보다 3살 많으셨어요.
이제 정확히 3 년 남았으니까 3년 후에 난 대표님처럼 이렇게 강하고 정확한 사람이 되어있을까?
그 기대감만으로도 사실 전 너무 설레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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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킹-김소진
전희성이라고 신인탤런튼데, 매니지먼트에서 계약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을 박태수검사가 조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두사람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기자들의 첩보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문제는 얼마 전 전희성을 고소한 매니지먼트 대표가 신원미상의 조폭들에게 폭행 및 협박으로 계약서 원본을 빼앗겼는데, 이 조폭과 박태수가 연관성이 잇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 박명훈은 떳다방에, 들개파 최두일과의 연관성도 짙구요.
목표에서 활동하는 들개파 두목 김응수의 서울 지부격으로, 현재 강남 실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게 촌놈들 힘으로 되는 겁니까? 안되죠? 그러면 뭐 박태수가 그정도 깜이 됩니까? 박태수 뒤에 양동철 검사, 한강식 부장이 있는겁니다. 한강식의 금품수수 정황이며, 언론과의 유착, 엄현기의원 사건까지.
검찰 역사에 이 정도로 쓰레기가 있었습니까?
이거 언론에라도 밝혀지면 이 죄 없는 다른 검사들, 뭐 다들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받고, 맨날 야근에, 죽도록 고생을 다 하는데, 쪽팔려서 검사 하겠습니까? 착한 사람들 옷 벗기 전에 이 사람들 옷부터 먼저 벗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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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토브리그-박은빈
동생분 좋은 선수였던데요. 백영수씨 이력서 제대로 보셨어요?
(승수 : 우리가 이런 이야기 할 만큼 가까운 사이입니까?)
저는 지금 전력분석팀 직원선발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에요. 단장님을 보니까 가깝다고 해서 다 아는 것도 아니네요.
(이력서를 내밀며) 많이 고생했고 힘들었다는 내용은 없죠? 근데 다 보이잖아요. 통계학과 졸업이라는 한 줄까지만 봐도 박수받아 마땅하죠. 동생을 다치게한 야구장에서 일을 하는 단장님이 아무 결심없이, 아무 망설임없이 들어온 건 아니었겠죠. 근데 단장님이 그 결심을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당사자는 대단한 결심을 하지 않았을까요? 백영수씨가 그동안 단장님 눈치봤죠? 단장님도 걱정되니까 이러시겠지만 동생 분이 이렇게 말도 안될만큼 멋있게 극복을 해오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하셔야죠.
그거 아세요? 다 극복한 배경수씨가 단장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에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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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김슬기
(엠티를 간다고? 일박이일로?)
그렇다니까. 이건 하늘이 준 기회야. 왜냐! 사람이 여행을 가면 기분이 업되고 경계심이 풀리게 마련이지.
그래서는 뭐가 그래서야. 확 덮쳐야지 쉡을.확!
그럼 안덮쳐? 하늘을 봐야 별을 보지. 이것아.
지금 부끄럽고 자시고 그럴때가 아니야. 이피디가 지금 강쉡을 불러서 나갔다니까.아직도 안들어왔어.
아주 불안불안해 지금.
그렇다고 강쉡이 그렇게 훅 진도를 뺄 것 같지는 않은데...
먼저 치고 들어가서 사단을 내야 돼.
뭐 좋은 방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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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수지
(신준영 : 우리 끝내기로 한 거 아니였어?)
아 끝내기로 했지.
끝내기로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대로 끝내기엔 내가 너무 밑지는 장사같아서.
나 일 계속 하게 해줘.
뭐 남자와 여자로 만나자는 거 아니야.
니가 다른 여자를 사겨도 상관없고, 니가 내 앞에서 다른 여자를 안아도 상관없어.
그냥 니 옆에만 있...
뭐 까놓고 말해서 신진영 다큐 연출 이게 얼마나 대단한 스펙인데.
생각해보니까 돈 천만원하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
니 덕에 나도 스타 피디 좀 되보자. 응? 하게 해줄꺼지? 준영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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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태워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앵커님이랑 같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이 얘길 하면 다 망쳐버릴까 봐 겁났는데... 그래도 말해야 될 것 같아서요!
더 늦으면 영영 말할 기회를 놓칠까 봐...
이런 얘기 앵커님한테 처음 하는 거예요. 실은 제가 정상이 아니거든요. 머릿속이...
당연히 알아야 할 것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전혀 모르는 것들이 순간순간 떠올라요.
그럼 이상한 거잖아요... 괜찮은 게 아니잖아요...
이상한 건 저 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앵커님은요 앵커님은 늘 물음표 투성이었거든요.
처음 만났던 그날부터 오늘까지도 왜 내 행복을 빌어주는 걸까? 왜 내일에 이렇게까지 걱정을 하고 예민하게 구는 걸까?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알고 싶어요. 앵커님이 왜 그러는 건지! 제가 잊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 건지...
앵커님은 뭔가 알고 있는 거죠? 혹시 예전부터 날 알았어요? 우리 알던 사이인가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간 속에 앵커님이 있냐구요! 대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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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이태원 클라쓰 - 오수아(권나라) 독백
좀 겪어봤잖아 새로이는 거짓말 안해, 언니랑 잠깐 얘기 좀 할까?
도움을 좀 줄까.. 해서. 아니, 새로이에 대해서 말이야
넌 새로이가 좋아서 단밤에서 일하고 있지?
새로이가 실리만 보고 사는 요령있는 사람이었어도 좋았을까?
새로이 과거. 알지? 장회장님과는 정반대의 길로 자신을 증명해야 의미가 있는거야
그 길은 알다시피 굉장히 힘겨워 본인도 그걸 지켜보는 사람도
그치만 새로이는 변하지 않을거야 아니 누구도 바꿀 수 없어 아주 단단하거든
니가 정말 새로이편이 되고 싶다면 바꾸려고 하지 말고 같이 걸을 각오를 해야돼. 이해해야 돼.
그걸 못해서 난 지금 새로이 반대편에 있어.
언니 간다. 어... 글쎄 일하기 싫어서?
아니. 자신 있어서야 말했잖아. 새로이는 날 좋아해
뭐 .. 그것도 알지 힘내 상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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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조이서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