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속편<베스는 죽는 건가요?

저도 셋째 엘리자베스(베스)는 죽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부에 해당하는 <작은 아씨들>에서는 아니고, 2부에 해당하는 <착한 아내들>이라는 책에서 베스가 죽는 걸로 기억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는 1부인 <작은 아씨들>만 유명하지요. 그리고 그 <작은 아씨들>에서도 베스는 시종일관 몸이 약한 아이였고요.

 

아마 읽으셨단 책은 <착한 아내들>이란 후속작일 겁니다.

전 어렸을 적에 읽었던 오래된 책의 해설을 읽고 베스가 죽었다는 걸 처음 알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빨간 머리 앤>도 1권 내용만 유명하고 그 후속작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빨간 머리 앤>은 그래도 길버트와 결혼하여 잘 먹고 잘 살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착한 아내들> 내용만 몰랐다면, 조와 로리가 결혼해서 잘 살았을 거라 믿고 살았을 텐데요ㅠ_ㅠ

 

세부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조와 로리 커플은, 로리가 조에게 청혼하지만 조가 거절을 했습니다.

이후에 에이미와 조는 각자 집을 떠나고요. 조는 뉴욕으로 가서 글을 계속 쓰지만, 작품성있는 글이 아니라 상업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런 조를 신랄하게 비판해 준 독일인 교수가 있었는데, 그런 인연으로 만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베스의 병세가 심각해지자 조가 집으로 돌아와 베스를 돌봅니다. 베스는 어렸을 적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즐거워 하고요. 하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집니다. 당시 베스의 나이가 20살 쯤이었을 겁니다. 베스가 죽고 난 후, 로리와 에이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집니다.

첫째인 메그는 <작은 아씨들>에서 이미 청혼을 받아 결혼을 한 상태였고 결국 이 이후의 이야기는 자매들이 결혼하여 사는 그 내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 내용과 조금 헷갈린 감도 있는데...맥락은 맞을 겁니다.

네 자매 중 둘째 조가 작가인 올콧의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된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후의 후속작에서는 제목에 조의 이름이 언급되더군요.

 

시트콤 중 '프렌즈'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 장면인데...

조이라는 인물이 <작은 아씨들>를 읽고 있는데, 베스가 죽는다고 스포일링을 당하자 충격에 빠지는 장면도 있었죠. 결국 베스가 죽기 직전까지 몰리자(?) 책을 더 이상 읽지 않고 냉장고에 쳐박았던가...그렇습니다-_-;

나중에 에이미도 청소년이 되고 큰엄마랑 놀러갔을때 베스는 잠듭니다.

결국은 죽게되는 거죠.

그리고 베스가 죽을때 메그는 아기를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