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용택선생님에 대하여...

시인 김용택선생님에 대하여...

작성일 2008.08.26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제가 지금 시인 김용택선생님의 생애와 업적을 조사해야 되거든요....

 

태어나셨을때부터 현재의 삶까지 일대기를 알고 싶네요...

 

 

또 유명한 작품도 알고 싶습니다....

 

 

 

분량은 A4한장정도의 분량으로 부탁드리구요.......

 

최대한 빨리 부탁드릴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김용택 시인소개

1948년 전북 임실군 진메마을에서 태어났다. 소설책, 만화책 읽기를 좋아했으며 1969년 순창농림고교를 졸업하였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다.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꺼지지 않는 횃불』에 「섬진강1」등을 발표, 등단하였다. 그 후 그는 진메마을의 눈부신 서정, 그리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꾸며 사는 농부들의 일상을 노래한 시집 『섬진강』,『맑은 날』,『꽃산 찾아가는 길』,『그 여자네 집』,『나무』를 냈고, 사랑을 노래한 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연애시집』등을 냈다.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를 냈으며, 시로 쓸 수 없는 진메마을 사람들의 삶을 쓴 산문집 『섬진강1.2』『그리운 것은 산 뒤에 있다』『인생』이 있다.
김수영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을 받았다.  농촌 시인으로 탁월한 감성과 예리한 현실인식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농민시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촌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그 곳을 떠난 적이 없는 그는 지금 자신이 태어나가고 자란 섬진강변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나팔꽃모임의 대표인 까닭에 '왕나팔'로 불린다.


김용택의 작품은 현대인이 잊고 지내는 농촌, 풀 한포기, 어머니의 머리기름 냄새 등이 출발점을 이룬다. 김용택이 쏟은 애정의 대상은 주변 사람들, 혹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주위의 흔한 사물들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시인의 그같이 섬세하고 여린 마음에 의해 도시에 살아가는 독자들도 농촌에 대해 거부감 없이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농촌에 대한 친근감 넘치는 묘사가 단지 현상 파악에 그치지 않고 매서운 비판의 눈을 동반한다는 것이 김용택 시가 지닌 소중함이다. 여리고도 투명한 정서 속에서 숨어있는 당당함과 옹골찬 목소리의 소유자를 독자는 만날 수 있다.
'마당은 삐뚜러졌어도 장구는 바로 치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농촌 실정을 왜곡하는 도시의 위정자, 정책 당국에 강한 외침이 생겨날 수 있음은 바로 이에서 비롯된다. 또, 김용택 시의 근저에는 오랜 옛날부터 전해오는 공동체에 대한 소박한 소망이 깔려있다. 소박함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태를 헤쳐나가는 데 역부족이고 시대 착오라 비판될 수 있으나 반대로 온갖 화려한 논리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바로 이 순박함이야말로 끝까지 남을 진정성과 여유를 간진하고 있을 터이다.
이는 농촌 현장의 생활을 담고있는 시인의 세계관을 키워낸 농촌의 오랜 연륜에서 나온 민중적 여유일 것이다. 김용택의 시들에서 옹골찬 비판의 맛이 잘 드러나는 것은 전라도 사투리로 진행되는 가사체, 타령조, 판소리체 시들에서이다.
전라도 방언과 속담, 속어의 연결은 농촌 공동체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전통 시가의 적절한 가락은 독자의 긴장, 분노, 웃음을 조절하는 힘을 지녔다.


김용택의 시세계

김용택 시인은 지금까지의 일련의 시적 성취를 통하여 농민시인의 자리에서 진정한 시인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80년대의 격정의 시간들, 그의 열망과 분노가 역사의 저편으로 넘어가 버린 것이 못내 회한으로 남을지 모르지만, 그는 그런 상실의 세월을 거쳐 참다운 시인의 자리에 이르렀다.
그가 한 시집의 후기에 썼듯 인간의 길과 시인의 길은 둘이 아니다. 그는 참다운 시인의 자리에 이름으로써 역사 앞에 부끄럼 없는 한 인간의 자리에 도달한 것이다. 그런 참다운 자리에서 쓴 시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나를 키운 공간 섬진강
- 시인 김용택의 자전적 고백

굽이굽이 5백리 '내 문학의 고향'…50평생 함께 호흡.
섬진강은 아름다운 강이다. 산과 산들이 만들어낸 계곡을 굽이굽이 굽이돌며 작은 마을들을 곳곳에 거느리고 평화롭게 때론 굽이쳐 부서지며 어쩔 때는 유장함을 자랑하며 흐르는 아름다운 이 강의 가을은 얼마나 서정적인지 모른다. 강변에, 강언덕에 피어난 억새와 골짜기마다 누렇게 익은 벼들, 그 벼를 거두어들이는 마을의 부산함, 산마다 고운 단풍과 산아래 하얀 쑥부쟁이 꽃들, 해 저문 날의 가을 섬진강은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서정이 넘친다. 이 아름답고 고운 강은 전북 진안에서 발원하여 3개 도와 12개 군을 넘나들며 남도 5백리 길을 흐른다.
나는 이 아름다운 강의 상류쯤에 있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껏 50평생을 살며 글을 쓰고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 나는 22살을 먹을 때까지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우연히 교사가 되어 너무도 우연히 책들을 가까이 하게 되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문학에 빠져들어 오늘까지 문학의 길을 걷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하루도 섬진강을 보지 않은 날이 없다. 눈만 뜨고 방문을 열면 언제나 강이 내 눈에 들어왔다. 우리 집 마루에 앉아도 누워도 강물은 보였고, 내가 근무하는 학교까지 가는 길도 강가이고, 학교에서도 눈만 주면 언제나 거기 강이 있었다.
나는 그 강길에서 내 새파란 청춘을 다 보냈다. 누구나 그렇듯 청춘 시절의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절망과 고독을 나는 혼자 문학에 기대어 지냈다. 내 젊은 청춘시절은 온통 책과 외로움뿐이었다. 내 주위에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문단에 나가기까지 나는 혼자 절망하고 혼자 일어섰다.
그것은 캄캄한 절망과 눈부신 비상이었다. 나는 캄캄한 그 작은 마을 작은 방에서 부활을 꿈꾸며 살았는지도 모른다. 알을 깨고 세상에 나가려는 나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떨었었다. 거기 강이 있었다. 강은 내 유일한 삶의 위안이었고, 세상을 향한 길이었다. 나는 외로움을 달래려고 늘 강물을 따라 걷고 강가에 나가 헤매었다. 사랑을 잃었을 때도, 사랑을 얻었을 때도, 기쁘고 슬플 때도, 강물은 내 진정한 동무였다.
내가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강물은 예사로운 강물이 아니었다. 강은 역사의 강이었고 강물의 외침은 역사의 외침이었다. 강은 내 시의 젖줄이었고, 가난한 마을사람들의 얼굴이었고, 핏줄기였다. 강과 마을 사람들의 일상은 내 시가 되어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들의 분노, 슬픔과 기쁨은 강물을 떠나 있을 수 없었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마을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내가 보고 알고 있는 그 어떤 삶의 모습보다 조촐하고 아름다웠다. 그들의 아름답고 작은 삶은 모두 강물을 닮았다. 늘 고운 앞산, 산을 닮아 이쁜 앞강, 그리고 그 작은 마을 사람들의 일하는 일상은 늘 내가 꿈꾸는 삶의 모습이었다. 나는, 내 문학은 그 강가 거기에서 태어났고, 거기서 자랐고, 거기 그 강에 있을 것이다. 섬진강은 나의 전부이다.

 

섬진강 1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달아 준다
흐르다 흐르다 목메이면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
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
지리산 뭉툭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 물이 어디 몇 놈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지리산이 저문 강물에 얼굴을 씻고
일어서서 껄껄 웃으며
무등산을 보며 그렇지 않느냐고 물어 보면
노을 띤 무등산이 그렇다고 훤한 이마 끄덕이는
고갯짓을 바라보며
저무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시인 김용택선생님에 대하여...

제가 지금 시인 김용택선생님의 생애와 업적을 조사해야 되거든요.... 태어나셨을때부터 현재의 삶까지 일대기를 알고 싶네요... 또 유명한 작품도 알고 싶습니다.... 분량은...

김용택시인의 정확한 직업은?

김용택시인이라는건 알고 있는데 초등학교선생님이라는 말도 들었거든요. 정확히... 그는 섬진강에 대하여 “나의 모든 글은 거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고 끝이 날 것을...

초등교사 김용택에대해

... 그는 섬진강에 대하여“나의 모든 글은 거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고 끝이 날 것을... 그게 아니라 섬진강이라는 시집을 낸 시인이 바로 김용택선생님이십니다-

촌아울지마에 대하여(내공35)

... 김용택 선생님 작품인데요 김용택 선생님은 무엇을 주제로 이책을 썻을까요? 제가... 선생님은 자신이 선생인게 무척 행복합니다. 시인과 선생 중에 택하라하면 주저없이...

시인 안도현에 대해서

... 안도현이라는 시인이 나오거든요.. 선생님이... 1988년에는 이광웅·정양·김용택·이병천·박남준 등과... 것에 대하여》(2001) 등의 시집과 《연어》(1996), 《관계》(1998)...

김훈 선생님 대표 소설 알려주세요~

역사 소설로 유명한 김훈 선생님의 대표 소설을 좀... 공 17 에세이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기타 41 에세이 어른아이 김용택 문학동네 2008.10.10 김훈...

안도현생애...정말 급합니다

... 그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하려는 이유와 중학교 졸업을... (42, 시인, 우석대교수), 김용택(51), 이병천(56, 시인... (서면대담)에서 시인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하여 아이들은...

문학 작가 지역별로 알고 싶습니다.

... 전북 시인 서정주 선생님의 생가가 있습니다. 이제는... 시인김용택 시인이 살고 있지 않나요? 안도현 시인은... 서정주 시인대하여 더 조사하였습니다.... 1. 출생 및...

2008년 대입에서 논술대비를...

... 첨삭도 중요한데 학교 선생님ㄲ ㅔ 부탁해보세요ㅡ... 정호승, 김용택, 안도현 조선의 뒷골목 풍경 / 강명관 저... 아름다움에 대하여,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다 <사회...

고1 국어공부 어떻게해야할까요?

... 첨삭도 중요한데 학교 선생님께 부탁해보세요ㅡ... 정호승, 김용택, 안도현 조선의 뒷골목 풍경 / 강명관 저... 아름다움에 대하여,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다 <사회 영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