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학기 말듣쓰 시

6학년 2학기 말듣쓰 시

작성일 2005.10.23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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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청 호

 

나는 커다란 그늘이 되고 싶다.

여름날 더위에 지친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여린 풀과, 어린 개미, 풀무치, 여치,‥‥‥

그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고 싶다.

 

그러나 나는 아직 작아

조그만 그늘만 드리우고 있다.

언젠가 나는 크고 튼튼하게 자라

이 세상 모든 사랑스러운 것들을

내 그늘 속에 품어 주고 싶다.

 

햇빛이 강하고 뜨거울수록

더욱 두터운 그늘이 되어

그들을 품어 주고 싶다.

 

>

                                                 김 은 영


샐러드는 잘 먹어도
김치는 싫어하는 아이들아,
케첩은 잘 먹어도
된장, 고추장은 싫어하는 아이들아,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된장, 고추장에
푸르뎅뎅한 풋고추
푹 찍어 먹어 보자.

아려 오는 혀와 입술
타오르는 목구멍
입 크게 벌리고
허 ─

숨을 내뱉으면
혀 밑으로
끈끈하고 맑은 침이 고이리라.

바로 그 때
시원한 나박김치 국물
몇 숟갈 떠먹어 보자.
그래도 맵거든
백두산 천지를 마시듯
후루룩 들이켜 보자.

>

                                    

                                               신 형 건

 

씹던 껌을 아무 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개구멍으로 쏙 빠져 나가면 금방일 것을
빙 돌아 교문으로 다니는
너는 참 바보다.
얼굴에 검댕칠을 한 연탄 장수 아저씨한테
만날 때마다 꾸벅 인사하는
너는 참 바보다.
호랑이 선생님이 전근 가신다고
아무도 흘리지 않는 눈물을 혼자 찔끔거리는
너는 참 바보다.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내가 아무리 거짓으로 허풍을 떨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를 끄덕여 주는
너는 참 바보다.

바보라고 불러도 화내지 않고
씨익 웃어 버리고 마는 너는
정말 정말 바보다.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

 

                                  권 태 응

 

뉘 집 논이 얼만지 모두 알고,

뉘 집 밭이 어딨는지 모두 압니다.

예로부터 살아오는 한 동네 사람

 

저 개는 뉘 집 갠지 그것도 알고,

이 소는 뉘집 손지 모두 알지요.

식구처럼 모여 사는 한 동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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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여 심

 

열심히 숙제할 때

놀자고 찾아온 너.

숙제 좀 미루어도

엄마는 나를 사랑하시지만

안 놀아주면

너는 너무 서운할거야

너랑 실컷 놀다가

잠 쏟아지는 밤 숙제를 한다.

그래도 좋은 나의 친구야.

 

얌전히 공부할 때

말장난 걸어 온 너.

장난 좀 쳐도 선생님은 나를 사랑하시지만

모른 척하면

너는 너무 서운할 거야.

너랑 장난치다가

냄새나는 화장실 청소를 한자.

그래도 좋은 나의 친구야.

 

아빠 말씀 선생님 말씀 가맣게 잊고

피시방 앞을 기웃거릴 때

가자, 공차러 가자.

내손을 잡아끄는 너

네가 밉다가 정말 밉다가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는다.

그래서 좋은 나의 친구야.

 

>

                                     

                                                노 원 호

 

혼자서 빈 집을

지키고 있는 날

어쩐지 마음 한쪽

이상해진다.

 

두 손으로 꼭꼭

눌러 보지만

뭔지도 모르게

울컥해진 마음,

 

어쩌다 마주친

어머니 사진이

오늘따라 더욱더

가깝게 보인다.

 

>

 

                    김 녹 촌

 

연을 올린다.

바람에 연을 걸어

꿈을 올린다.

 

시끄럽다고 쫓겨난 노마도

방이 비좁아 밀려 나온 돌이도

하늘에 훌쩍

마음을 띄어 보낸다.

 

꼬리연

방패연

            광대연‥‥‥

 

여울물 차고 오르는

잉어 떼처럼

 

퍼드덕거리며 맴돌며

마구 하늘을 쏘다닌다.

 

노마도

돌이도

벌써

하늘에 떴다.

 

휘휘 얼레

푸른 하늘을 감으며

달나라 로켓도 타 본다.

 

겨울 하늘은

짓눌린 아이들의

마음의 놀이터

 

연이 퍼드덕거린다.

겨울 꿈이 퍼드덕거린다.

 

>

 

                                                이 미 옥

 

누가 내 머리에서
컴퓨터 좀 꺼 주세요.
눈 감아도
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컴퓨터 화면
컴퓨터 화면 속 전사들은
계속 싸우고 있어요.

이젠 눈 꼭꼭 감고
잠자고 싶은데
베개 속에도
천장 위에도
온통 컴퓨터 화면이 켜져 있어요.
누가 내 머리에서

컴퓨터 좀 꺼내 주세요.

 

-끝-.. ^-^ 열심히 썼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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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듣쓰 = 6쪽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샐러드는 잘 먹어도
김치는 싫어하는 아이들아,
케첩은 잘 먹어도
된장, 고추장은 싫어하는 아이들아,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된장, 고추장에
푸르뎅뎅한 풋고추
푹 찍어 먹어 보자.

아려 오는 혀와 입술
타오르는 목구멍
입 크게 벌리고
허─

숨을 내뱉으면
혀 밑으로
끈끈하고 맑은 침이 고이리라.

바로 그 때
시원한 나박김치 국물
몇 숟갈 떠먹어 보자.
그래도 맵거든
백두산 천지를 마시듯
후루룩 들이켜 보자.



말듣쓰 = 12쪽



넌 바보다


씹던 껌을 아무 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개구멍으로 쏙 빠져 나가면 금방일 것을
비잉 돌아 교문으로 다니는
너는 참 바보다.
얼굴에 검댕칠을 한 연탄 장수 아저씨한테
만날 때마다 꾸벅 인사하는
너는 참 바보다.
호랑이 선생님이 전근 가신다고
아무도 흘리지 않는 눈물을 혼자 찔끔거리는
너는 참 바보다.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내가 아무리 거짓으로 허풍을 떨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를 끄덕여 주는
너는 참 바보다.

바보라고 불러도 화내지 않고
씨익 웃어 버리고 마는 너는
정말 정말 바보다.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말듣쓰 = 114쪽



꺼지지 않는 컴퓨터


누가 내 머리에서
컴퓨터 좀 꺼 주세요.
눈 감아도
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컴퓨터 화면
컴퓨터 화면 속 전사들은
계속 싸우고 있어요.

이젠 눈 꼭꼭 감고
잠자고 싶은데
베개 속에도
천장 위에도
온통 컴퓨터 화면이 켜져 있어요.
누가 내 머리에서 컴퓨터 좀 꺼내 주세요.



말듣쓰 = 82쪽



어느 날 오후


혼자서 빈 집을
지키고 있는 날
어쩐지 마음 한쪽
이상해진다.

두 손으로 꼭꼭
눌러 보지만
뭔지도 모르게
울컥해진 마음,

어쩌다 마주친
어머니 사진이
오늘따라 더욱더
가깝게 보인다.



말듣쓰 6쪽, 12쪽, 114쪽, 82쪽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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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김은영

샐러드는 잘 먹어도
김치는 싫어하는 아이들아,
케첩은 잘 먹어도
된장, 고추장은 싫어하는 아이들아,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된장, 고추장에
푸르뎅뎅한 풋고추
푹 찍어 먹어 보자.

아려 오는 혀와 입술
타오르는 목구멍
입 크게 벌리고
허─

숨을 내뱉으면
혀 밑으로
끈끈하고 맑은 침이 고이리라.

바로 그 때
시원한 나박김치 국물
몇 숟갈 떠먹어 보자.
그래도 맵거든
백두산 천지를 마시듯
후루룩 들이켜 보자.


넌 바보다
               신형건

씹던 껌을 아무 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개구멍으로 쏙 빠져 나가면 금방일 것을
비잉 돌아 교문으로 다니는
너는 참 바보다.
얼굴에 검댕칠을 한 연탄 장수 아저씨한테
만날 때마다 꾸벅 인사하는
너는 참 바보다.
호랑이 선생님이 전근 가신다고
아무도 흘리지 않는 눈물을 혼자 찔끔거리는
너는 참 바보다.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내가 아무리 거짓으로 허풍을 떨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를 끄덕여 주는
너는 참 바보다.
바보라고 불러도 화내지 않고
씨익 웃어 버리고 마는 너는
정말 정말 바보다.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6학년 2학기 말듣쓰 시

6학년 2학기 말듣쓰에 있는 시좀 다 써주세요 제발 오늘 안으로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말듣쓰 = 6쪽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샐러드는 잘 먹어도 김치는 싫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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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6학년 2학기 말듣쓰 27쪽 2.'실 끝을 따라가면'을 다시듣고, 내 생각이나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 봅시다. *우리가 쓰는 물건은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거쳐서 내 손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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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2학기 말듣쓰63쪽 4번요. 시를 읽고 이야기로 바꿔쓰는건데요.. 딴건 대충하겠는데.. 이건 대체 어쩌란건지.. 좀 도와주세요!! 내공드릴께요. 오늘안에 답변주시면...

6학년2학기말듣쓰66쪽이요!!

... 6학년2학기말듣쓰66쪽 그것좀 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숙제이자 선생님한테 들키면 욕만 먹을까봐 꼭 해야겠다는 자부심이 생겨서요 !! 제가 8시 30분에 볼께요 그때까지...

6학년2학기말듣쓰46쪽

... 숙제로 6학년2학기말듣쓰46쪽을 해야 되는데 제가 검사가 장래희망이라서 검사를... (우리모둠은) ○월 ○일 ○요일 ○ ○○병원의 선생님을 면담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6학년 2학기 말듣쓰 11쪽이여~~~

6학년 2학기 말듣쓰 11쪽인데여~~~~ 시를 읽고 생각이나 느낌쓰는건데여~~ 시를 알려드리자면,, 시제목: 별 즐거운남밤에는 한개도 없더니 한개도 없더니 마음 슬픈 밤에는...

6학년 2학기 말듣쓰-46~55쪽

6학년 2학기 말듣쓰-46~55쪽을 내일 모래 평가를 보거든요 그러니간 좀 답장 좀 보내주면... (우리모둠은) ○월 ○일 ○요일 ○ ○○병원의 선생님을 면담하였습니다....

6학년 2학기 말듣쓰 7, 9, 11쪽

제가요 깜빡하구 말듣쓰 안가져왓는데 ㅡ0ㅡ 하필이면... 말듣쓰 7쪽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샐러드는 잘 먹어도... 말듣쓰 9쪽 문제 - 7쪽에서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6학년2학기말듣쓰63쪽

... 지금 부산양정초를다니는..>< 6학년학생입니다 ㅋ>>얘들아 나야 6학년2학기말듣쓰63쪽에 있는 문제 3번과 4번답쫌 ... 내공이써요 ><ㅋㅋ 쓸데없는 내용만 아니라면 무조건...

6학년2학기말듣쓰11쪽~13쪽 급합니다....

안녕하세엽 후후 ㅋㅋㅋㅋㅋ 6학년 2학기말듣쓰 11쪽~13쪽 좀알려주세엽 ㅜㅜ 좋은 실력은 아니지만 참고하셔요.>▽<; -11쪽- 시입니다. '별' 즐거운 날 밤에는 한개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