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숭이는 힘이 세다'라는 책이 있는데요.

'부숭이는 힘이 세다'라는 책이 있는데요.

작성일 2003.07.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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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줄거리 요약 좀 부탁합니다..


#부숭이는 힘이 세다 #부숭이는 힘이 세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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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목차

1. 내가 싫어하는 것들
2. 시골뜨기
3. 친해질 수 없는 아이
4. 성난 아이
5. 없어진 아이
6. 쫓아가는 아이
7. 형, 안녕



* 책내용

어느 날, 누리의 집에 시골에서 고모할머니와 그 손자인 부숭이가 찾아온다. 뜻밖의 손님들 때문에 조용하고 단란하던 누리네 집은 시끌벅적해진다. 누리는 고모할머니와 자기에게 육촌이 되는 동갑내기 부숭이가 좀 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능청대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고모할머니의 말투는 누리 엄마를 당황케 하고, 데면데면하면서 고지식한 부숭이는 누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그러다가 누리가 부숭이를 화나게 만들어 싸움이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누리는 부숭이가 가져온 구럭같이 생긴 가방을 내다 버렸는데, 그 가방은 돌아가신 부숭이의 어머니가 병석에서 손수 만들어주신 가방이었던 것이다. 이 싸움에서 누리는 뜻밖에도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작고 왜소한 부숭이에게 지고 마는데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누리에게 고모할머니는 부숭이의 강단이 '땅힘' 덕분에 생긴 거라고 말한다. 결국 부숭이는 몰래 시골로 돌아가 버리고, '땅힘'의 정체가 궁금해진 누리는 고모할머니를 따라 시골로 가게 되는데….


* 본문중에서

누리는 앉은뱅이 책상 앞에서 낑낑대다가 방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렸다. 숙제가 하기 싫어 화가 날 때마다 누리는 곧 잘 그렇게 한다. 누리 방에는 의지와 책꽂이가 딸린 튼튼한 책상이 있고 침대도 있다. 책꽂이에는 동화책들이 즐비하게 꽂혀 있고, 책상위에는 컴퓨터도 있다. 누리는 컴퓨터를 가지고 놀 때는 몇 시간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의자에 붙어 있다가도 숙제만 하려고 하면 몸이 꼬여서 방바닥에 내려앉고 싶어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엄마는 아예 헌 밥상을 하나 방에다 들여 놓아 주었다. 그러나 누리는 밥상도 편치 앉아 책이며 공책, 연습장 따위를 방바닥에 하나 가득 흐뜨려 놓고 그 한가운데 엎드려서 발장구를 치면서 뭔가를 끄적거린다. '또 괴발개발 그리는군.' 엄마는 그런 누리를 볼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야단을 치지는 않았다. 엄마는 누리가 컴퓨터 앞에 붙어 있거나 만화책을 보고 있을 때보다는 학교 공부를 하고 있을 때가 그래도 마음이 놓이기 때문이다. 누리에게 컴퓨터를 사 주자고 우긴 건 아빠보다도 엄마가 먼저였다.

7층에 사는 현수도, 11층의 난희도, 3층의 경재도 컴퓨터가 있기에 누리가 조르지 않았는데도엄마는 누리의 생각을 물어 보았다. 누리는 벌써부터 갖고 싶었지만 엄마에겐 일부러 떫은 얼굴을 했다. 너무 좋아했다간 안 사 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책방에서도 누리의 반짝이는 눈실이 쏠리는 만화책보다는 마음에도 없는 세계 명작이나 위인전을 사 주엇다. 그런 경험으로 어른한테는 마음을 거꾸로 나타내는 게 유리할 때도 있다는 걸 저절로 알아 버렸는데, 역시 누리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엄마는 마치 어려운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사 줄 때처럼 누리의 비위를 맞춰 가면서 컴퓨터를 사 주었다. 누리는 이렇게 힘들이지 않고 갖고 싶은 걸, 그것도 비싼 걸 가져 보긴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컴퓨터에 대한 생각이 엄마하고 누리하고 너무도 다르다는 게 자꾸자꾸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것은 엄마의 새로운 걱정거리가 되었다. 엄마는 남이 다 가진 걸 내 자식만 못 가지면 불안해서, 또 누리가 컴퓨터를 모르면 성공은 커녕 사람 노릇도 못 할 것 같아서 무리를 해서 컴퓨터를 들여 놓은 거였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 | P.11-14)


* 작가소개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어국문과를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마흔살의 나이로 장편소설 공모에 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치열한 예술혼으로 한국 현대소설을 대표하는 빛나는 자품들을 발표해왔다. 소설집으로 등을, 장편으로 등을 간행했다. , 기행문 등 여러 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황순원문학상(2001)등을 수상했다.


* 미디어 리뷰

시골에 사는 육촌의 힘은 어디서?
조직폭력배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힘 ^ 은 엄연한 서열 기준이다. 골목대장이 되려면 일단 힘부터 세야 하는 법이니까. 작가 박완서씨가 모처럼 내놓은 장편 동화 「부숭이는 힘이 세다」는 바로 그런 모티브에서 출발한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서울 누리네 집은 시골에 사는 고모할머니와 그 외손자인 부숭이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소란스러워진다. 동갑내기인 부숭이에게 누리는 ^손님 대접 ^ 을 하려 애쓰지만 반응이 영 껄끄럽다. 그러다 누리가 부숭이의 헌가방을 내다버리는 ^사건 ^ 이 벌어진다. 알고보니 그 가방은 부숭이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석에서 손수 재봉틀을 돌려 만들어준 것. 화가 난 부숭이와의 몸싸움에서 반에서 제일 힘이 세다고 알려진 누리는 뜻밖에 지고 만다. 자신보다 몸집도 훨씬 작은 시골아이에게 진 이유가 ^땅힘 ^ 때문이라는 고모할머니의 말에 솔깃한 누리. 그 정체를 찾아 시골로 고모할머니를 따라 나선다. 박완서씨의 글에선 항상 따스한 체온이 느껴진다. 특히 이 동화엔 할머니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랑까지 담겼다. 실제로 그가 손자를 위해 지어낸 이야기 중에 제일 재미있어 했던 것을 손질한 글이란다. 원래 1990년대 초 「부숭이의 땅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던 것인데, 원고량을 줄이고 생소한 우리말들을 바꾸는 등 새롭게 가다듬어 내놓았다.

손자에게 자연, 생명,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 강했던 탓인지 글 후반부에서 생동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엄마가 오히려 ^쩔쩔 매며 ^ 컴퓨터를 사주게 만들 만큼 눈치가 빠른 듯하면서도 ^땅힘 ^ 얘기를 금세 믿을 정도로 순진한 구석이 있는 누리라던가, 누리에게 매사 삐딱하게 굴며 ^시골 아이의 자존심 ^ 을 지키려는 부숭이 등 ^살아 있는 ^ 등장인물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능청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상대의 정곡을 찌르는가 하면 강과 들, 그리고 산으로 누리를 데리고 다니며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고모할머니의 모습은 작가의 분신인 듯 느껴진다. 고모할머니를 통해 작가는 누리, 아니 우리 모두에게 말한다.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그 가방은 부숭이에게 돈의 가치로는 계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음을, 부숭이가 누리를 이긴 건 땅힘이 아니라 사랑의 힘 이었음을... 장면 장면의 분위기에 쏙 맞는 아름다운 삽화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은 책을 읽는 행복감을 더해준다. 최근 「아름다운 수탉」에서 동양화풍 수채화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던 김세현씨가 이 작품에서도 표정 하나하나 살아 있는 완성도 높은 그림들을 선보인다.
중앙일보 김정수기자 2001.06.09

'땅힘'이 뭔지 너희들 아니?
동화를 통해 만난 소설가 할머니 박완서가 손자들을 위해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에는 낯선 선물이 하나 들어 있다. 그런데 그 낯섦은 아직 오지 않은 새로움이 아니라 도시에 파묻혀 살다 보니 어느샌가 잃어버려 낯설어진 것이다. 서울의 초등학생 누리는 어느 모로나 평범한 아이다. 남들처럼 컴퓨터 오락을 즐기고 햄버거와 치킨같은 것을 좋아하며, 늘 바쁜 아빠와, 아이가 뒤쳐지는 것은 못보는 교육열을 과시하는 엄마가 있는 아이. 여름방학이 끝나기 며칠 전, 누리네 집에 고모할머니가 불쑥 찾아든다. 누리는 고모할머니 뒤를 따라붙는 깡마른 시골뜨기, 고모할머니의 외손자 부숭이가 눈에 거슬린다. 곱게 길들여진 도시 아이 누리에게 부숭이는 여러 모로 이상한 아이다. 엄마가 없는 데도 부숭부숭 잘 자라 부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것도 낯설고, 낡고 볼품없는 가방을 애지중지 하는 모습은 가소롭기까지 하다. 혼자서 열차를 타고 훌쩍 시골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용기는 엄마 허락없이는 친구집에도 가지 못하는 누리와는 한참 달랐다. 작달막한 키로 달려들어 자기를 납작하게 눌러버린 악착같은 힘도 의외였다. 고모할머니는 그 다름을 ^땅힘 ^이라는 묘한 단어로 설명한다. 누리는 ^땅힘 ^을 찾기 위해 고모할머니를 따라 시골로 내려간다.

해가 질 때 도착해 바라본 시골 풍경은 도시의 불빛이 훔쳐간 저녁 어스름의 황혼을 누리에게 선물했다. 계곡에서 멱감을 때 흐르며 간지르는 샘물의 느낌은 새롭고, 거친 푸성귀 반찬의 푸르름은 이상하게 누리의 군침을 돌게 했다. 멱감고 누워 바라본 밤 하늘에서는 별들이 쏟아졌다. 누리의 시골경험은 그러나 이해가 동반되지 않은 ^다름 ^으로만 다가온다. 돼지 다섯 마리를 기르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친구들과 동네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모아오는 부숭이의 수고를 누리는 ^아이들이 돈을 나눠 가지기엔 이문이 박한 장사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골식 계산법은 다르다. 버리는 게 없는 시골의 삶, 짐승을 기르기 위해 협동하는 삶의 즐거움이 주는 이문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재래식 화장실의 똥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자연순환의 법칙을 가르치는 교재였고, 뙤약볕 아래 딴 풋고추는 노동의 신성함을 깨우친다. 자칫 낯간지러운 교훈과 곤궁한 시골 삶에 대한 어색한 채색으로 끝나기 쉬운 주제. 하지만 ^인정머리없는 경쟁에 물든 도시 아이들 ^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안타까움을 ^잃어버린 건강한 삶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 ^으로 치환하는 솜씨는 소설에서 익히 보아온 소설가 박완서의 힘 그대로이다.
조선일보 김태훈기자 2001.06.09

'부숭이는 힘이 세다'라는 책이 있는데요.

... 조직폭력배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 ^ 은 엄연한 서열 기준이다.... 작가 박완서씨가 모처럼 내놓은 장편 동화 「부숭이는 힘이 세다」는 바로 그런 모티브에서...

부숭이는 힘이세다

... "부숭이는 힘이 세다"에서 부숭이의 성은 무엇일까요? 1) 여자 2) 남자 -답은 2) 남자 입니다. 부숭이가 누리네 집에 가자 누리네 집은 어떻게 되었나요? < > -답은 시끌벅적...

부숭이는 힘이 세다에서,,

책중에 부숭이는 힘이 세다라는 책이 있잖아요??? 근데 거기서 누리가 땅의 힘을 찾기위해 고모할머니를 따라 가는데 그후로는 무슨일이 일어나죠?? 그 줄거리를 간략하면서...

6학년 책추천이욤

... 멋진 내 남자 친구 계림닷컴 6,800 6학년 부숭이는 힘이 세다 계림북스쿨 7,000... 타라덩컨은 시작부분에 여자 해리같다 라는 평이 있는데, 처음엔 다소 지루할 수...

여기에있는책중하나 감상문좀여...

... 목록은 가만히있어도 웃는 눈 상계동 아이들 내 친구에게 생긴일 너도... 되었어요 부숭이는 힘이 세다 블루백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모모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시간의...

독서퀴즈대회 줄거리좀 길게~~내공 많음

... 써주세요 ★독서퀴즈대회 모모 톰아저씨의 오두막집 빈센트반고흐 잃어버린... 부숭이는 힘이세다 이중에 파란글씨로 되어있는것은 제가 않읽은 책이걸랑요?? 빨간글씨로...

좋은책추천좀요,,

... 오토다케 부숭이는 힘이 세다 바위 밑에서 온 나우리 뻐꾸기 둥지 아이들 꼬물꼬물 역사 이야기 도전!! 우리 역사 퀴즈 100 율리우스 무어 연금술사 12살 키라 11살에...

구체적으로 알려준 사람 채택!!

... 나는 예전에 선생님의 작품 중에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때 아빠가 박완서 선생님이 아주 좋은 작가라고 말씀하셔서 그 명성은 알고 있었다. 2.줄거리...

지금읽어두면도움되는책~

... 12, 부숭이는 힘이세다 ㅡ 박완서 지음 → '그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로 알려진... 친한 친구가 죽고, 그를 떠나보내는 과정이 담긴 <단편문학> 15, 백치 아다다 ㅡ...

5학년 수준의

... 5학년 수준의 20 권을 읽는 건데.. 잘 몰라서..;; 추천 좀 해주세요. 1.백범김구 2.... 까보 까보슈 20.부숭이는 힘이 세다 21.마당을 나온 암탉 22.12살에 부자가 된 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