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박석무 옮김
글의 종류 편지글(서간문) 글의 문체 산문체, 번역체 글의 성격 설득적, 논증적, 예증적, 실용적 , 체험적 , 교훈적, 계몽적
글의 제재 ․첫째 편지-과수원과 남새밭 가꾸는 일 ․둘째 편지-근검의 생활자세
글의 주제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당부 →․첫째 편지-과일, 채소, 약초의 재배 ․둘째 편지-근검(勤儉)의 실천
글의 표현
①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논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② 글쓴이의 경험을 제시하여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③ 곡진하면서도 강건한 사대부의 기풍을 느낄 수 있는 어조와 문체를 사용하였다. ④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절개함으로써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⑤ 남새밭을 가꿈으로써 얻는 이득과 그 방법, 재배 작물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설득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⑥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⑦ 단정적이고 직설적인 어조로 의미 전달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⑧ 글쓴이(나)가 독자(너희)에게 권유하고 가르침을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글의 출전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작품 개관
이 글은 다산(茶山)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글이다. 정약용은 전라남도 강진(康津)에 있는 다산(茶山) 기슭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했다. 이 기간 동안 정약용은 다방면에 걸친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함과 아울러 두 아들인 학연과 학유, 형, 제자 등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기의 사상과 신념을 밝혔다. 여기 실린 것은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로서, 비록 공간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들을 믿고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삶의 지침을 두 아들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글의 짜임
과일․채소․약초를 재배하도록
-남새밭을 가꾸도록 권유
-남새밭을 가꾸는 방법과 키울 만한 작물
-남새밭을 가꾸는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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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根)과 검(儉)을 유산으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가르침
-근(勤)의 의미 -검(儉)의 의미
-가난을 이기기 위해 탐식하지 않는 자세
-근과 검을 명심하도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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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조광(朝光)>에 연재된 중편소설. 처음 발표할 당시의 제목은 천하 태평 춘이었으나,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태평 천하로 바뀌었다. 일제 시대의 지주이자 고리 대금 업자인 윤 직원 영감의 몰역사(沒歷史) 의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특히 판소리 사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체가 독서의 재미를 더해 준다.
윤직원 : 미천한 신분 출신으로 치부에 성공한, 만석지기 지주이자 전형적 고리대금업자. 사회에 대한 불신과 피해 의식이 강하다.
윤창식 : 윤직원의 장남. 치산(治産)에는 관심이 없음. 개화기에 교육을 받았지만 가치관을 상실하고 향락만을 추구하는 타락한 인물
종수 : 윤직원의 맏손자이자 창식의 아들. 향락만을 추구하는, 그 부친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인물.
종학 : 윤직원의 둘째 손자. 동경 유학생으로 윤직원이 가장 믿는 인물. 그러나 윤직원의 기대와 달리 사회주의자가 된다. 작품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경손 : 종수의 아들. 중학생
서울 아씨 : 윤직원의 딸. 30대 과부
춘심이 : 동기(童妓). 윤직원의 애기(愛妓)
▶ 줄거리
작가 특유의 해학과 풍자가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으로 윤 직원 집안의 4대에 걸친 가족사가 망라되어 있는 장편 소설이다. 윤 직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노름으로 얻은 돈을 늘리는 데 힘을 기울여 구한말 이후의 사회적 혼란기를 틈타 고리 대금, 소작료 징수 등으로 많은 재산을 축적하게 된다. 그는 아버지가 화적 때의 손에 비명 횡사했던 구한말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일제 강점하가 더 나은 시대라고 생각하며, 서슴없이 태평 천하라고 주장한다. 만족할 만한 재물을 끌어 모을 수 있었지만, 그것으로 신분적 열등감을 벗어버릴 수 없었던 그는 손자인 종수와 종학을 군수와 경찰 서장으로 만드는 일을 도모한다. 그러나 그의 삶을 비웃기라도 하듯 종수는 심한 여성 편력을 함으로, 종학은 사회주의 투쟁에 가담함으로, 윤 직원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 결국 종학은 동경에서 검거되고 이 소식을 전보로 접한 윤 직원이 비탄에 잠기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발단 |
인력거를 타고 와서 그 삯을 깎으려고 하는 윤 직원 영감의 행태 |
전개 |
윤 직원 영감 집안의 내력과 치부 과정 |
위기 |
종학에 대한 윤직원의 기대. 아들 창식과 큰손자 종수의 타락하고 방탕한 생활 |
절정 |
둘째 손자 종학이가 사상 관계로 일본 경시청에 피검되었다는 전보에 충격 |
결말 |
갈래 : 장편 소설
배경 : 1930년대 서울 계동의 윤 직원 집과 그 주변
성격 : 풍자적. 비판적
경향 : 사실주의. 사회 비판 소설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문체 : 판소리 사설 문체.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문체
제재 : 윤 직원의 가족사(家族史)
주제 : 부정적 인물들을 통해서 파악한 식민지 시기 퇴락한 삶의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