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잘 하려면?

독서를 잘 하려면?

작성일 2005.02.26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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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2입니다-_ㅠ 헐헐헐;

제가 책을 워낙에 안 읽어서요;; 초등학교 때만 해도 책읽기를 좋아했었는데ㅠ
지금은 1년에 1권 읽을까 말까-_-
그래서 상식도 별로 없는 것 같구 ㅠ

늦었더라도 지금부터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요즘 대학교에서 논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잖아요;

책 읽는 속도도 별로 빠르지도 않고, 이제 고2 되니까 시간도 빠듯할 것 같아서;
어떻게 시간을 유용하게 써야할지;;
세워 놓은 계획대로면 10시에 야자끝나고 집에 올때까지 봉고에서, 집에서 독서를 하려고 하거든요; 약 2시간...

책 매니아 분들은 책을 모두 사서 읽으시나요?
흠... 막상 책을 읽으려고 하니 집에 있는 책도 별로 없고...

책을 많이 읽고 싶은데 그 때마다 사서 읽어야 하나;;;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다 해도 없는 게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지금부터 꾸준히 읽는다 해도 조금이라도 논술이나, 언어영역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입니다.-0-

다양한 조언 부탁드려요!!


#독서를 잘하는 방법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독서의 기술"이란 책을 권해봅니다.
초급독서인 제1급 독서수준에서 제4급 독서수준까지 안내한책입니다.
저자는 4급수준을 독서의 경지인 "신토피칼"독서라고 명명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속독법관련책은 아님니다.

얼마전 방문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직전까지
1년에 400권가까이 책을 읽는다고하였습니다.
보통사람으로서는 이해 못하죠?.
이책내용을 읽어서 모두 이해하신다면 애서가들을 이해하실것입니다.

여러분야별 책읽는 방법을 자세하게 서술하고있습니다.

===================================
독서의기술(원제:How to Read a Book)
저자:모티머 J.애들러
옮긴이:민병덕
출판사: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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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줄거리는 야후블로그 bergoan님의 글을 이자리에 옮겨봅니다.

독서의 기술

"잘 읽는 것, 즉 능동적으로 읽는 것은 그 자체가 유익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나 직업에 발전을 가져오는 데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을 살아있게 하고 성장하도록 만든다" - 모티머 애들러

독서 기술와 관련하여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말로(1901-1976, 소설가, 평론가)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말하였다:

1) 많은 저자를 표면적으로 알기보다는 몇몇 저자와 그 주제를 완전히 알기에 힘쓰라.
참으로 자기의 좋은 벗이 될만한 저서를 찾아서 그것을 철저히 읽으라.
2) 고전을 주로 읽으라. 물론 오늘의 작품에 대하여 흥미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고전은 낡은 것이면서 항상 새로운 것이다.
3)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라. 내게 알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4) 마음을 가다듬고 독서를 하라.
5) 훌륭한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을 읽는 사람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 독서 기술 - 왜 필요한가?

1) 독서 능력의 계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 읽어야할 양서는 많고 시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과히 나쁘지 않은 책이라면 될 수 있는대로 여러 방면의 책을 다독해 두는 것이 좋다"(안춘근, 독서의 지식, 범우사, 67쪽).
3)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4) 독서는 고도의 정신활동이기 때문이다.
독서는 고도의 정신활동이므로 독자는 집중력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독해와 감상을 위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5) 모범적인 독서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좋은 습관과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2. 독서의 기술은 책을 잘 읽는 기술이다

모티머 애들러는 [독서의 기술]을 제시한 독서의 대가이다. 애들러는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서 이 기술의 주요성과 방법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1) 기초적인 읽기- 독서의 제1수준

2) 살펴보기- 독서의 제2수준

⑴ 표제나 서문을 본다.
⑵ 책의 구조를 알기 위해 목차를 살펴본다.
⑶ 색인을 살펴본다.
⑷ 커버에 씌어 있는 선전 문구를 읽는다.
⑸ 그 책의 논의의 요점이라고 생각되는 몇 개의 장을 잘 볼 것.
⑹ 군데군데 띄엄띄엄 골라서 읽어본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영양가 있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타작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훑어 읽기란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도 보려는 독서 방법이다.
* 난해한 책과 맞붙었을 때에는 좌우간 통독하는 것만을 명심한다.
*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마음에 새겨두고 난해한 부분은 건너뛰어 계속하여 읽는다.
* 각주, 인용문헌을 참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것은 한정된 시간 안에 한 권의 책에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끌어내는 기술이다.

3) 분석독서- 독서의 제3수준

어떤 책이나 두 장의 표지 사이에는 골격이 숨어 있다. 분석적 독자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 한 권의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라.
* 독자는 저자가 문제 삼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문장을 구성하는 특히 중요한 단어를 해석함으로써 명제를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독서]를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⑴ 전체로서 무엇에 관한 책인가?
⑵ 무엇이 어떻게 상세히 서술되어 있는가?
⑶ 그 책은 전체로서 진실한가 혹은 어떤 부분이 진실한가?
⑷ 그것에는 어떤 의의가 있는가?

4) 통합적인 읽기-독서의 제4수준

이것은 특정한 주제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이다.

한 마디로 책을 잘 읽는 핵심은 능동성이다. 훌륭한 독자는 책을 의욕적으로 읽는다. 능동적으로 읽을수록 더 잘 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 능동적인 독자는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애들러는 우리가 능력 안의 책만 읽는다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능력 밖의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다.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3. 빠르게 읽기- 몇 가지 방법

1) 훑어 읽기(prereading)

훑어 읽기는 주어진 글에서 중요한 정보를 찾아내기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읽는 독서 방법이다. 훑어 읽기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는 것이 효과적이다.

① 글의 제목을 읽고, 글의 주제를 추정해 본다.
② 필자와 글의 출처를 참고하여, 글의 성격을 짐작해 본다.
③ 글의 서론 단락을 자세히 읽고 글의 주제, 목적, 동기 등을 확인해 본다.
④ 글의 소제목과 각 단락의 첫째 문장 혹은 마지막 문장을 읽고, 각 단락의 중심 내용을 확인한다.
⑤ 각 단락의 중심 내용을 뒷받침하는 내용 중에서 필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⑥ 글의 결론 단락을 자세히 읽고, 글 전체를 요약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2) 찾아 읽기(scanning)

찾아 읽기는 주어진 물음에 대한 답을 글의 특정 부분에서 가능한 빨리 찾아내는 독서 방법이다. 국어 사전에서 어떤 단어의 뜻을 찾는 것도 찾아 읽기의 특수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찾아 읽기는 학습이나 연구를 위하여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하는 경우에 흔히 사용되는 독서 방법이다.

3) 대충 읽기(skimming)

기사나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몇 부분을 읽은 후 담겨 있는 뜻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내용의 중요한 포인트(요점, 논지)를 파악하여 저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부분적으로 훑어읽기와 비슷하다.

4. 독서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유능한 독자는 글에 제시된 정보(내용)를 능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글 전체의 의미를 재구성한다. 능동적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유능한 독자는 글에 제시된 정보(내용)를 능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글 전체의 의미를 재구성한다. 능동적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1) 능동적 독서 전략

① 단어 및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주의를 집중하라.
② 글을 읽으면서 글의 내용과 연관되는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자신이 만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하라.
③ 글에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글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도록 하라.
④ 글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기억하기 위하여 글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밑줄을 긋거나 내용 체계표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도록 하라.
⑤ 글을 읽는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글을 읽는 방법을 달리 선택하라.
⑥ 자신의 배경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라.
⑦ 독해 연습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해 나가도록 하라.

2) 어휘 학습 전략

다음은 독서의 과정에서 만나는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전략이다.
① 문장 부호(인용 부호, 괄호, 쉼표, 줄표 등)나 그림 자료(도표, 사진)가 제공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② 문맥이 제공하는 단서를 최대한 활용하라.
③ 모르는 단어가 한자인 경우, 그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의 의미에 대한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단어의 의미를 추론하라.
④ 국어 사전을 적절하게 활용하라.
⑤ 모르는 단어가 계속해서 나오거나 반복적으로 나올 때에는 글읽기를 중도에서 그치지 말고 계속 읽어 나가도록 하라.

3) 중심 내용 파악 전략

다음은 독서의 과정에서 글의 중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데 필요한 학습 전략이다.

① 일반적인 정보를 진술한 문장과 구체적인 정보를 진술한 문장을 구별하라.
② 글 전체 및 각 문단에서 가장 일반적인 정보를 진술한 문장을 식별하라.
③ 글 전체를 지배하는 중심 생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그 중심 생각을 자신의 말로 재진술해 보라.
④ 중심 문장과 전개 문장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라.
⑤ 각 문단에서 중심 문장이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을 때는 그 문단의 중심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 내도록 하라.
⑥ 각 문단의 중심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각 부분의 중심 내용 및 글 전체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도록 하라.

4) 세부 내용 이해 전략

다음은 독서의 과정에서 글의 세부 내용을 정교하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독해 학습 전략이다.

① 글을 읽으면서 다음에 이어질 세부 내용을 예견하기 위하여 글의 중심 생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② 문단의 중심 생각과 연관을 지으면서 문단의 세부 내용을 읽도록 하라. 하나의 문단에는 하나의 중심 생각이 나타나 있는 것이 원칙이다. 문단의 세부 내용은 중심 생각과 다른 범주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 생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문단의 세부 내용은 그 문단의 중심 생각과의 관계 속에서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③ 문단의 세부 내용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글을 읽도록 하라. 문단은 중심 문장과 보조 문장으로 이루어진다.

5) 내용의 전개 방식 이해 전략

글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글을 작성한 필자가 내용을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하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① 글의 세부 내용을 전개하는 보편적인 방식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라.
㉠ 비교와 대조의 방법
㉡ 원인과 결과의 방법
㉢ 연속적 순서의 방법
㉣ 예시의 방법
㉤ 분류 및 분석의 방법

② 필자가 사용한 내용 전개 방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글 또는 문단의 중심 문장을 활용하라.
③ 내용의 전개 방식에 관하여 필자가 사용한 단서를 활용하라.

6) 글의 비판적 이해 전략

① 필자가 제기한 주요 문제와 결론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라.
② 필자가 제시하고 있는 근거나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라.
③ 부정확한 논증이나 오류의 여부를 확인하라.
④ 사실과 의견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라.
⑤ 독자의 감정이나 정서에 호소하는 필자의 주장을 냉철하게 검토하라.

7) 글의 내용 기억을 위한 전략

① 글의 주요 내용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가져라. 글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② 기억 용량에 맞추어서 글의 내용을 기억하라.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기억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자신의 기억 용량을 고려하여 여러 정보들을 일정한 단위로 묶어서 기억해야 한다.

③ 글의 내용을 기억하기 전에 먼저 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라. 명료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정보는 머리 속에 저장이 안 된다.

④ 주요한 정보들을 선정한 다음에 그것을 먼저 기억하라. 글을 읽는 과정에서 제기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주요 정보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⑤ 글의 세부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한 다음에 기억하라. 내용 구조도를 바탕으로 기억한 정보는 좀처럼 망각되지 않는다.

⑥ 글에 제시된 정보를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관시켜서 기억하라. 새로운 정보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결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기억될 수 있다.


5. 책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읽는다

모든 글은 쓰인 목적에 따라 크게 둘로 나느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생각이나 정보를 그대로 충실히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쓰인 글이고, 다른 하나는 느낌에 호소하면서 감동의 즐거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쓰인 글이다. 즉, 지식을 주는 글과 감동을 주는 글,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지식을 주기 위한 글과 감동을 주기 위한 글은 읽는 법이 상당히 다르다. 글의 성질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특별히 유의할 점이 있다.

1) 문학책 읽기

(1) 문학 작품의 언어는 상징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작품 속에 쓰인 언어는 사전에 풀이되어 있는 어휘의 뜻과 함께 작가가 새롭게 부여한 특수한 의미를 띠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면, 한용운의 시에 등장하는 '님'은 '사모하는 사람'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조국', '절대자', '진리' 등의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것은 시인 한용운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겉으로 드러난 의미와 함께 속에 함축된 의미를 발견해 내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문맥 밑에 깔린 뜻에 유의해야 한다.

(2) 문학은 작가의 인생 체험을 상상력에 의해 전달한다. 문학은 사실의 기록이 아니다. 문학의 세계는 본질적으로 허구의 세계이다. 작가가 현실을 그리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있는 현실' 그대로가 결코 아니며, 작가의 체험과 인생관에 의해서 다시 창조된 '바람직한 현실'이거나 '있음직한 현실'의 세계이다. 즉, 문학의 세계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가공된 세계이다. 이 '가공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데는 지성보다 감성이 먼저 작용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나 느끼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작품이 주는 감동의 세계로 빠져들면 된다.

(3) 문학은 가공된 현실이지만 실제 현실보다 더 진한 진실성을 준다. 문학이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 주는 근본 요인은 진실성에 있다.
대부분의 문학 작품은 삶의 비밀을 캐어 내어 , 그 열쇠를 우리에게 건네 준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읽을 때에는 작가가 전달하려고 하는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문학에는 몇 가지 장르가 있다. 보통은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의 다섯 가지 장르로 구분한다(평론은 인문과학의 영역과 유사한 점이 많다).

시는 간결하게 압축된 언어를 운율에 실어 표현한 문학이다. 시어는 간결성을 생명으로 하기 때문에 대개 상징이나 비유를 써서 표현된다. 시를 읽을 때는 이런 시어들의 속뜻이나 이미지를 알아야 한다. 특히 현대시는 고도의 상징이나 비유로 표현되기 때문에 난해한 경우가 많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를 때에는 두 번 세 번 되풀이 읽는 것이 좋다.

소설은 문학의 허구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르이다. 소설 중에서도 단편을 읽을 때는 작가의 생각을 알아채기 쉽다. 단순한 구성에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단편은 사건의 전개와 인물의 묘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장면이나 분위기가 바뀌는 곳이 어디인가에 특히 주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장편소설을 읽을 때에는 이야기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전체적인 구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건의 진행이 복잡하고 여러 가지 사건이 뒤엉켜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소설이라 하더라도 이야기의 핵심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줄거리에 중점을 두는 소설, 인생의 어느 한 측면을 날카롭게 보여 주는 소설, 삶의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소설 등 다양하다.

수필은 한번 맛을 들이면 자꾸 읽게 되는 매력적인 글이다. 길이가 비교적 짧고 작가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며, 짜임이 매우 깔끔한 탓일 것이다. 수필은 작가 개인의 체험을 꾸밈없이 고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가의 개성과 인생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따라서 수필을 읽을 때는 무엇보다도 작가가 어떤 사람인가를 파악하고, 작가와 친밀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읽는 책이다. 짤막한 한 편의 시나 소설이 어떤 위대한 사상서나 철학책보다도 더 깊은 감명을 주는 일이 흔하다. 문학은 삶의 감동을 글로 전하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좋은 문학 작품을 많이 읽을수록 그만큼 더 우리의 삶이 풍성해질 것이다.

2) 인문ㆍ사회과학책 읽기

인문ㆍ사회과학은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언어ㆍ문학ㆍ역사ㆍ철학ㆍ신학ㆍ종교ㆍ윤리 ㆍ예술 등이 인문과학의 영역에 속하며, 정치ㆍ경제ㆍ사회ㆍ법률 등이 사회과학의 영역에 속한다. "인문계 텍스트의 대상은 인간의 다양한 사유와 경험과 사건"이다. 인문계 텍스트의 대상은 그냥 자연이 아니라 무엇인가의 또는 이다. 자연계 텍스트는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대상을 어떤 법칙에 비추어 '설명'함에 있고, 이와는 반대로 인문계 텍스트는 어떤 법칙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인간의 다양한 경험이나 사건을 '서술'하거나 검토하면서 '이해'하고 그 뜻을 밝히려는 데 있다.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은 비교적 선명하게 구별되지만 사회과학의 위상은 약간 애매모호하다. 사회계에 속하는 텍스트의 예로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이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3) 자연과학책 읽기

자연과학책을 읽을 때는 주어진 객관적 사실들을 이해하고, 가급적 많은 것을 내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지식과 사고의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 자연과학은 합리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이 어떤 하나의 원리로 설명된다. 그 원리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대 장회익 교수(물리학)에 따르면, 책의 선택이 중요하다. 과학과 관련하여 좋은 책을 선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권장할만한 좋은 책이 그리 흔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특히 과학에 관한 책들은 어떤 특정 독자들에 대해서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으나 또 다른 독자에게는 전혀 쓸모 없는 책일 수도 있다. "책과 독자의 취향 및 준비상태 사이에 마치 열쇠와 자물쇠의 관계와 같은 정교한 맞물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장 교수는 읽는 과정에 필요한 몇 가지 기술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1) 부분과 전체를 함께 파악해야 한다.
(2) 부딪힌 장벽을 지혜롭게 넘어야 한다.
(3) 내용을 재구성해 봄이 유익하다. 책을 읽어 가는 도중 도중에서 책의 전체 줄거리를 의식적으로 반추해 보고 책의 전체 내용을 재구성해 보는 것이다.
(4) 표지 넣기와 노트 작성도 큰 도움이 된다. 책의 주요 부분에 밑줄을 치거나 혹은 여백이나 메모지에 간단한 메모를 작성한다. 이러한 종류의 메모는 후에 책의 내용과 함께 자신의 반응에 대한 기억까지 되살려 준다.

4) 신문과 잡지 읽기

신문과 잡지는 주로 대중을 상대로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자 매체이다. 신문과 잡지의 생명은 정보의 참신성에 있다. 신문과 잡지는 대중지와 전문지로 크게 나뉜다. 전문지는 가급적 다 읽어보는 것이 좋고, 대중지는 필요한 기사를 골라 읽어야 한다.
잡지는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취미를 쌓고, 한층 폭 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에 적합한 매체이다. 잡지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는 것이 좋다. 잡지는 신문과 달리 무게와 깊이가 있는 기사를 실을 때가 많다. 이런 글은 주의를 기울여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6. 효과적인 써넣기 방법

1) 중요한 곳이나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곳에 밑줄을 긋는다.
2) ☆표, ※표, 기타의 표를 여백에다 한다. 이것은 남용해서는 안 된다.
3) 여백에 숫자를 기입한다(논의의 전개에 따라 요점의 변천을 나타내기 위해서)
4) 여백에다 다른 페이지의 쪽수를 기입한다. 같은 책의 딴 곳에서 저자가 같은 말을 하고 있거나, 이것과 관련되거나 모순되는 것을 말하고 있을 때, 같은 종류의 발상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5) 키워드를 ○으로 둘러싼다. 이것은 밑줄을 치는 것과 대개 같은 효과가 있다.
6) 페이지의 여백에 써넣기를 한다. 복잡한 논의를 간단한 글로 마무리한다.


7. 개인적인 독서경험의 교훈

본인의 독서 경험은 다음의 몇 가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1) 에 관한 기본 지식을 가져야 한다. 많은 책을 읽다보면 경험에 의해서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을 갖게 된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을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2) 좋은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한다. 정평이 나있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신간정보를 늘 참고해야 한다. 과거와 현대의 좋은 저자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3) 도서관을 이용해야 한다. 모든 책을 다 구입할 수는 없다. 친구의 책을 빌려 볼 수도 있다. 지역도서관은 대개 개가식(자료실)이므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4) 책에 대한 정보에 밝고 책을 많이 읽는 동료의 추천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친구와 시내에서 약속을 할 때 대형서점을 약속장소로 정하라. 기다리면서 신간 코너를 살펴보라.
6) 독서에 도움이 되는 사전류를 마련하라. 국어사전,성경사전,신학사전,세계사대사전 등이 있어야 한다.
7) 신간 안내와 저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라(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독서정보를 메모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한다.
8) 다른 사람에게 좋은 책을 권하고, 대화 중에서 좋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다.
9) 관심사에 따라 정기간행물을 구독한다.
10) 균형 있는 독서를 한다. 문학,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입문서를 읽는다. 그러나 계획성 있게 읽어야 한다.


맺는 말: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태도로 읽으라

독서의 방법은 어떤 것이 바람직한가? 우리는 능동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 능동적인 독자는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올바른 독서법을 알 때 우리는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독자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여 무엇인가를 얻어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책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많은 책만 읽은 독자는 '유식한 바보'이다.

적극적인 독자가 되어 창조적인 독서를 할 수 있으려면 많은 것이 요구된다. 날카로운 관찰력, 빈틈없는 기억력,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분석과 사고에 의해 단련된 지성 등이 뒷받침해 주어야 비로소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이것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생겨나는 능력이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는 독서인, 독서지도자가 되자!

출처:http://kr.blog.yahoo.com/bergoan/1084263.html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헉 대단하십니다. 고등학생이신데 1년에 한권이라니요 ..

초등학교 읽은 책들은 별로 도움이 되질 못해요..

진짜 발등에 불떨어지셨네요 논술 구술시험을 어떻게 치실려구요

지금부터라도 꾸준이 읽으세요 1주일에 한권씩이라도

물론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읽으면 논술이나 언어영역에 도움이 되겠쬬

일단 눈으로 보이는게 글을 읽는속도입니다. 글을 빨리읽을줄 알면

문제푸는 속도도 빨라지게쬬 속독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그겁니다.

일단 없는책들은 한권씩 사십시오 나중에 다 자신의 보물이고

재산이 됩니다 저는 책사는데 돈안아끼거든요? 책사는 돈은

별로 안아까워요 물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근데 집에 책사놓으면 아주 좋아요 심심할때마다 조금씩 보면서

읽었던거 조금씩 더 읽어보면 기억도 되살리고 아주좋습니다.

전 음 2~3일에 책 한권씩 작살내는데 일단 고등학생이니

중요 문학부터 읽기시작하시던가 아니면 글에 흥미가 없으시면

속독학원이나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읽어가세요

성급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신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는거는 아니니깐요..

일단 한권 한권 조금씩 읽어 나가다 보면 빛을 볼날이 올지도...

그리고 상식이 없으시면 과학상식책이나 중요한거는 신문을 보셔야 된다는 것!

신청하세요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어차피 뉴스볼시간도 없으실테니

신문신청하셔셔 읽어보시면 정말 지식이 쑥쑥 시사에도 밝아지고요

사설부분 읽으면 논술시험이나 어학 구술시업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죠

사람이 자기 의견을 조리있게 말을 할수 있따고해야될까?

자 이까지 제 답변이 만은 도움 드렸으면 좋겠네요

모르는 점은 쪽지나 메일로 문의주세요 ^ ㅡ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음 독서를 잘하는 방법 이라면 좀 예매한데요.

일단 책을 좋아하기 시작해야겠죠.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다면 누가 읽지 마라고 해도 계속 읽고 싶어 질거에요.

그러니 일단 좀 관심있는 분야에 책, 그리고 어느정도 문학 가치가 있는책들을

고르셔서 읽기 시작하시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 수필집등 문학 가치가 높은

책을 읽으시면 좋아요.

그리고 책은 빨리 읽는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책을 읽을때엔 빨리 읽지 못하더라

도 이해를 100 퍼센트 이해를 하면서 읽어야 좋습니다. 다읽고 난후 돌아서서 내

용도 잘기억나지 않으면 그안에 있는 문학적인 가치는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드렸

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정확한 시간때를 모르니 계획까진 짜드리지 못하겠는데요.

일단 공부에 방해가 않되는 조건않에서 시간이 나면 읽으셔도 좋습니다.

자기전 2시간 정도면 처음엔 적절할것 같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마음에서

읽고 싶어야 되는것입니다. 그럼 시간은 마음을쓰면 얼마든지 쪼겔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미국에 살고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국립 도서관 같은데서

빌려서 보는게 제일 편할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론 어릴때 가까운 도서관에서 공

짜로 책을 빌려본 기억이 있는것 같은데. 물론 책을 사면 좋지요. 반복해서 보고

또보고 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뭐든지 늦은것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시간을 쪼게 가면 독서를 하신다면. 꾀나 큰 도움이 되실것이라고 믿

습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사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독서를 잘 하려면
간단합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2배정도 높은 책만 골라서 읽으면 끝입니다

독서를 잘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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