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책]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작성일 2004.07.2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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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내용이 어떠한지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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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추천사
개정판 머리말

가정 방문과 촌지
쓸쓸한 전학
학급 재판
누가 도둑인가
나의 폭력
난 너희들 담임 안 해
스승을 모시는 행복
나의 첫 글짓기와 선생님
잊히지 않는 아이들
나를 일깨워준 편지
외할매 생각
사랑 이야기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소개]

1988년 초판이 발행된 후부터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며 함께 고민하고 눈물 짓게 만들던 책이다. 모든 것이 완벽한 선생님의 모습을 그려내어 교사의 지침서를 제시한 책이 아니라 교사로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아픔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아이들에게, 혹은 초보 교사들에게 몇 년 앞 선 선배로서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한 환상을 자기 다름대로의 방식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을 얻었다. 어떤 미사여구로 꾸며진 교육이론서보다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

이상석

현직 국어교사이다. 1979년 교단에 선 이래 부산의 대양공업고등학교, 대양중학교, 성모여자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등을 거쳐 지금은 부산진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전교조 결성당시 전교조 부산지부의 부지부장으로 활동하다 해직되어 5년간 교단에서 쫓겨나 있었다. 전교조 결성 전에도 전국 YMCA 교육자협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은이의 참모습은 이런 교육운동가로서의 활동에서 보다 교단에서 아이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으로 똘똘 뭉친 '참 좋은 선생님'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박재동

누구나 다 아는 만화가이다. 지은이 이상석과는 고입 재수 시절에 만나 지금껏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한겨레신문의 '한겨레 그림판'을 8년간 그렸고 1998년에는 MBC에서 '박재동의 시사 애니'를 방영하기도 했다. 제4회 민주 언론상과 제1회 한겨레 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장편 애니메이션 '오돌또기'를 준비 중이다.



cf) 이 책의 감상문입니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이 책도 다른 여타의 많은 책들이 그런 것처럼 책을 팔기 위해 혹은 조금의 재미를 위해 지은 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중·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책들이 사실과 좀은 동떨어진 내용들을 다루는 것을 많이 보아 와서인지도 모르겠다. 책이 내 손에서 떨어져 나갔을 때 '아하, 다른 책들과는 다른 면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중·고등학교 생활에 있었던 일이 혹은 다른 급우들에게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진실적으로 이야기되어 지고 있었고 또 앞으로 내가 나갈 길에 대한 어느 정도 이정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 책에는 현재 우리 나라 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머리부터 촌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촌지... 학부모들이 학생에 대한 지나친 '사랑'-사랑으로 표현해도 될는지도 모르겠다-과 영합한 교사의 실속 챙기기! 촌지는 무엇인가?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주는 '우리 딸자식 잘 가르쳐 주십사'하고 주는 일종의 뇌물 아닌가? 정 뇌물로 표현하기가 거북하다면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주는 고마움의 선물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럼 교사가 그 고마움에 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교사는 교사 스스로가 직접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고 차별 없이 '사랑'이란 선물을 베풀어주어야 한다. 사람은 이기주의적인 동물이다. 아무리 고마움의 정표로 주는 촌지라지만 사람인 교사가 그 학부모의 학생에게 좀더 많은 특권을 주게되는 조그만 가능성이라고 존재하지 않을까? 촌지를 받고서도 학생들에게 평등하게 대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팔은 안쪽으로 굽는다고 뜻하지 않게 아주 작은 부분에라도 그 영향은 가게 마련이다. '평등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교사의 큰 목표 앞에서 과감히 촌지의 유혹을 떨쳐 버려야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촌지뿐만 아니라 어떠한 것도 학부모들로부터 받지 말아야 한다. 진실한 학부모의 고마움의 선물이라도 모든 이에게 치우침 없는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교사에게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될 수도 있는 씨앗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받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에게 한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시되어야 할 이야기지만 내게 있어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내가 배워온 것에 뭔가 문제점이 있어서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직접 가정 방문을 하며 학생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선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내게는 교사의 가정방문은 한가지 요식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한번도 가정방문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교사와 제자의 관계는 학교 생활에서만 이루어 질 뿐 학교 생활 외적인 면에서는 어느 하나 이루어 진 것이 없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그 시간 동안만의 교사와 학생과의 생활만으로도 그 학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직접 학생의 가정집을 방문한다. 학교 생활만의 학생에 대한 이해의 공백을 가정방문을 통해 메워 간다. 학생의 작은 가려움도 아니면 클 지도 모르는 아픔도 이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과 공유하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해결해 나간다. 지식의 전달만이 교사의 임무를 다 완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식의 전달만이 교사의 임무라면 차라리 교사의 존재가 무의미해진다. 21C가 눈앞인 지금 지식의 습득은 교사를 제외해 버리고도 어느 정도 이루어 질 수 있다. 컴퓨터라는 문명의 이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지식의 전달은 이루어 질 수 있다. 하지만 교사는 지식의 전달뿐만 아니라 학생과 같이 호흡할 수 있고 같이 아파할 수 있고 그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교사는 그러해야 한다. 가정방문이라는 행위 또한 그런 교사의 역할을 이루어 나가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학생과의 개인적인 만남, 그것은 학생과의 학교에서의 만남과 또 다른 만남이고 지식 전달만의 교사를 떠난 만남이다.

이 책에는 학생들의 이지메 현상, 소위 왕따에 대해도 언급한다. 학생들 간의 과열 경쟁과 그릇된 인성교육에서 기인한 무관심, 이 세대를 살도 있는 사람이면 모두 슬퍼해야 할 현상이다. 책의 저자는 사랑으로 학생을 감싸줌으로써, 혹은 학생 스스로가 이 사랑을 느끼게 해 줌으로써 해결해 나간다. 모둠일기를 쓰기도 하고 공동시를 지음으로써 인성을 밝게 하고 조금이나마 숨막힌 경쟁의 순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노래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하고 편지를 쓰고 또 학급 문집을 냄으로써 학생들간의 경쟁심리를 학생들간의 사랑으로 채워나간다. 내게는 어떠했나? 내게 있어 학창시절에 이지메라는 단어조차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고 왕따라는 단어조차 없었다. 어느 순간엔가 고개를 들고 나온 왕따라는 단어에서 현재 우리 학교 현실을 알 수 있어서 가슴 아플 따름이다. 내게 있어도 학창시절 경쟁은 있었고 대학 입시라는 어떻게 보면 무의미하지만 과중한 임무도 있었다. 좀은 아쉽기는 하지만 모둠일기나 학급 문집을 내는 일은 없었고 노래를 바꿔 부르는 일도 없었다. 그렇지만 왕따는 없었다. 우리라는 의식이 희미하게나마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메말라 가는 우리 사회의 풍토 때문인가? 앞으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해 나가야 하는 나에게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사랑'의 의미와 '우정'의 의미와 '이해'의 의미를 깨우쳐 줄 수 있는가 하나의 목표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었다.

교사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학생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고 더 많이 살았다고 하는 권위주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사들과 학생간의 벽이 낮을수록 교육의 목적에 가까워진다. 이 책의 저자는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한다. 고뇌를 통해서 자신을 교사를 발전시키고 학생들을 동시에 발전시킨다. 많은 학생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좀더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교사의 폭력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교사의 체벌은 '사랑의 매'라고 불릴 만큼 고귀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난 '사랑의 매'를 재해석하고 싶다. 물리적인 매가 아닌 진정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매라고 해석하고 싶다.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는 간단한 진리가 있다.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 학생들에게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것이라고, 어쩔 수 없을 때 행하는 체벌이 물리적인 수단이라고 말하는 교사가 있다. 하지만 마지막 수단을 사랑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사랑의 힘은 어떠한 것보다도 강하다고 알고 있다. 이런 강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마지막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매는 물리적인 힘이 아니다. 사랑의 힘이다. 폭력적인 힘으로 물리적인 힘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또다시 그 학생의 마음에 폭력의 힘과 물리적인 힘의 무서움을 가슴속에 심어준다. 그 학생은 또다시 폭력을 행한다. 악순환이 아닌가? 사랑을 받은 학생은 사랑의 힘을 행한다. 사랑을 실천할 줄 안다. 순(순)순환이 아닌가?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쓰면 안된다. 교사가 폭력을 쓴다는 것은 그 교사의 사람됨이 그만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교사도 사람이다. 처음부터 '사랑의 힘'으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사랑의 힘을 몸으로 느끼도록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행복하다. 고(故) 윤덕만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날 수 있어서이다. 나는 어떠했다. 지금 머리 속에 기억이 남은 선생님이 있는가? 몇몇 분들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머리 속에 그냥 막연히 떠오르기만 할 뿐 더 이상의 어떠한 것도 아니다. 내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난 불행하다. 사랑을 전달하기보다는 지식의 전달로 그친 내 스승들이 많이 있었다. 난 학생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은 교사가 되고 싶다. 지식의 전달만으로는 부족하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들어 갈 수 있는 교사는 사랑을 전달 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나는 불행하지만 학생들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또 그 학생들이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내게 사랑을 가르쳐준 교사가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바라는 진정한 교사상일 것이다.

교육이란 어떤 것일까? 지고지순의 진리인 '사랑'이 아닐까?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대하고 학생은 '사랑'으로 교사를 대하면 진일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사랑은 모두를 포용한다. 사랑은 어떠한 것보다도 강하다고 믿는 데에서 교육은 출발해야 하고 끝을 맺어야 한다. 지식의 전달은 하나의 학생 교육의 방법이어야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현재 교육이 가지고 있는 교육의 수많은 문제들도 사랑으로 해결해야하고 된다. 너무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현 사회 교육 여건상 이루어지기는 힘들다고 하지만 이것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사랑이 있는 학교. 사랑이 넘치는 학급을 운영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책임이요 의무가 아닌가?

솔직히 교사가 된다는 것이 두렵다. 누구를 가르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나 스스로도 미완의 존재로 본다. 나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 신이 아닌 이상. 이런 내가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가? 하지만 나는 학생과 같이 배우는 교사가 되고 싶다. 학생과 같이 호흡하며 사랑을 배우고 가르치고 싶다. 글이 너무 추상적이고 모호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추상과 모호성을 구체화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교사의 자세가 아닐까? 사랑이라는 강력한 힘으로...








제대로 된 구성은 구하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저 감상문을 읽고 내용을 유추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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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1인데요 독서록을 써야하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와,선생님의 밥그릇을 읽으신 분께서는 그 책의 주인공의 나이, 성별,외모, 직업,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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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으신분만^^* 왠만하면 빨리요~

... ㅋ) -나무를 심은 사람<장 지오노> (이거어디서많이들어봤는뎅,,킁;;)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이상석>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모토마사루> (이거그림만보고넘어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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