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법은 나는 하늘이다

1. (1) 수사법은 변화법, 강조법, 비유법으로 나눕니다. 변화법과 강조법은 궁극적으로 강조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일단 변화를 먼저 주는 것이 변화법, 처음부터 강조의 의도가 있는 것이 강조법입니다.

(2)변화법은 정상적인 문장의 어순에 변화를 주는 도치법, 의문문이 아닌 문장에 변화를 주어서 의문문의 모양으로 만드는 설의법, 논리적 표현에 변화를 주는 역설과 반어법, 하나의 문장을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변화를 주는 문답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강조법의 기본은 영탄법과 반복법입니다. 감정을 강조하면 영탄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내용을 타인에게 강조적으로 전달하려면 반복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점층법도 강조법의 일종이고, 비교와 대조도 강조법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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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유법은 생생한 표현에 목적이 있습니다. 원관념:보조관념=1:1로 대응하도록 하는 배치해서 일반적으로 보조관념을 더 구체적이고 감각 가능한 대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은유법, 직유법, 의인법, 우화법, 대유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이비진술입니다. 즉 신문이나 방송의 언어처럼 과학적, 사실적 진술이 아닙니다.

(1) 은유법은 이질적인 대상을 동일 대상으로 보는 비유법입니다. 질문자님의 예시처럼, '나는 하늘이다'는 은유법입니다.

(2) '같이, 처럼, 같다'는 단어가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잇는 말에 들어가면 직유법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나는 하늘 같다'는 직유법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비유로 쓰인 '처럼, 같이, 같다'를 사실적 진술과 구별하는 일입니다.

예컨대, 나는 너처럼 키가 크다/ 볼펜, 연필, 지우개처럼 필기에 쓰이는 도구를 필기구라 한다/ 영수와 철수는 고향이 같다

예에서 보듯 '너처럼'의 '처럼'은 직유의 '처럼'이 아니라, 비교의 처럼이며 사실적 진술입니다. '지우개처럼'의 '처럼'은 예시의 '처럼'으로 사실적 진술입니다. '고향이 같다'의 '같다'도 비교의 '같다'로 사실적 진술입니다.

(3) 은유법은 원관념: 보조관념=1:1에서 원관념만 드러나고 보조관념 '사람'이 숨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서술어로는 사람의 동작이 나옵니다. 질문자님의 예문처럼, '시계는 나를 보고 (사람처럼) 웃고 있다'는 의인법입니다. 의인법은 대상에 애정을 부여할 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