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제발마음접는법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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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고통스럽습니다 하고많은 아이들 중에 하필 얘를 좋아하게 된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저는 18살 남고딩이고요. 좀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이 친했어서 저절로 친구로 지내게 된 여자애가 하나 있어요.
동네가 좁아터졌다 보니 어쩌다 초중고 모두 같은 곳에 배정받게 되었네요.
저는 얘가 정말 좋습니다. 사랑을 빼도 얘를 좋아해요. 정말 유쾌한 친구이고 재밌고 잘 맞는 부랄친구 뭐 그런 거였습니다.
이 친구도 저를(우정으로) 좋아하는 게 보이고, 이 친구와 저는 정말정말 좋은 친구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얘랑은 정말 무덤까지 영혼의 친구로 남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중3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인데 도저히 끝이 안 보입니다.
아무도 제 마음을 몰랐으면 좋겠어서 여태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보통 2년 정도 좋아했으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 사람을 좋아하는 나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닌지 의심해 보라고 말들 하시던데, 저도 제발......그런 거였으면 너무 다행이죠......하지만 저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우선 저는 제발 제가 얘를 안 좋아했으면 좋겠고요, 오늘도 수업시간에 눈 마주쳤는데 최대한 얼굴 망가뜨려서 웃긴 표정 짓는 거 보고 너무 귀엽고 설렜습니다. 근데 말하다 보니 화나네요.
아니어떻게 사람이그렇게완벽할수가있죠??? 일단 애 성격이 엄청 착해서 길가에 쓰레기나 담배꽁초같은 거 떨어져 있으면 절대 그냥 못 지나치고요(담배꽁초 맨손으로 만지기 싫다고 비닐장갑을 가방에 넣고다님;;미친새끼) 언제 만나서 놀러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좀 도와줄 수 있냐고 하면서 자전거 접어줄 수 있냐고 하니까 딱 접어서 집까지(엄청 쪼그만 빌라 1층이었음)넣어준 적도 있고, 2층 사는 생판 남 생수 옮기는 거 도와준 적도 있고 이거 말고도 생각나는 건 더 많은데 쨌든 요즘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나 싶을 정도로 엄청 착합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든 강한 사람이든 남들한테 절대로 함부로 하는 법이 없고 모두한테 똑같이 친절하게 대합니다. 장난기 많고 유쾌한 성격이긴 한데 동시에 친절하고 다정하기까지 해서 매력 넘치는 사람들 있잖아요. 얘가 그래요. 유치원생 초등학생 애기들한테 존댓말만 쓰는 것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모르는 친구나 선후배들 잘 도와주고 언제는 좀 질 나쁜 선배한테 억까당하고 있는 후배 말빨만으로 구제해 준 적도 있어요. 진짜 멋있었습니다. 한 번 더 반하는 계기가 됐어요. 심지어 얘 운동도 합니다. 저랑 같이 중학교 입학할 때부터 유도 시작해서 전 관뒀고 얜 계속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제 키가 176정도 되는데 저랑 키가 거의 똑같습니다. 반팔 반바지 입으면 몸 곳곳에 잔근육? 있는 게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아시나요...... 이외에도 환경 생각한다고 카페 갈 때마다 꼬박꼬박 텀블러 챙겨다닌다거나, 아이스크림 같이 사 먹으면 쓰레기 들고있기 불편할 테니 달라고 너무 자연스럽게 손 내밀 때나, 쨋든 남들은 고작 그런 거 가지고 뭐가 좋냐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근데 얘는 절대 저를 친구 이상으로 안 볼 것 같단 말이죠. 아니 애초에 바라지도 않아요. 걔는 저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 저 좋아하면 걔가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얘를 안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가 얘 때문에 행복한데 동시에 고통스러워요. 그러니까 이제 고통은 빼고 행복하기만 하고 싶습니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짝사랑 접는 방법 "확실하게" 좀 알려주세요. 더 이상은 얘가 친구 이상으로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 얘한테 그만 설레고 싶어요.일단은 모두에게 하는 질문이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답해 주시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많은 아이들 중에 하필 얘를 좋아하게 된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저는 18살 남고딩이고요. 좀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이 친했어서 저절로 친구로 지내게 된 여자애가 하나 있어요.
동네가 좁아터졌다 보니 어쩌다 초중고 모두 같은 곳에 배정받게 되었네요.
저는 얘가 정말 좋습니다. 사랑을 빼도 얘를 좋아해요. 정말 유쾌한 친구이고 재밌고 잘 맞는 부랄친구 뭐 그런 거였습니다.
이 친구도 저를(우정으로) 좋아하는 게 보이고, 이 친구와 저는 정말정말 좋은 친구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얘랑은 정말 무덤까지 영혼의 친구로 남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중3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인데 도저히 끝이 안 보입니다.
아무도 제 마음을 몰랐으면 좋겠어서 여태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보통 2년 정도 좋아했으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 사람을 좋아하는 나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닌지 의심해 보라고 말들 하시던데, 저도 제발......그런 거였으면 너무 다행이죠......하지만 저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우선 저는 제발 제가 얘를 안 좋아했으면 좋겠고요, 오늘도 수업시간에 눈 마주쳤는데 최대한 얼굴 망가뜨려서 웃긴 표정 짓는 거 보고 너무 귀엽고 설렜습니다. 근데 말하다 보니 화나네요.
아니어떻게 사람이그렇게완벽할수가있죠??? 일단 애 성격이 엄청 착해서 길가에 쓰레기나 담배꽁초같은 거 떨어져 있으면 절대 그냥 못 지나치고요(담배꽁초 맨손으로 만지기 싫다고 비닐장갑을 가방에 넣고다님;;미친새끼) 언제 만나서 놀러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좀 도와줄 수 있냐고 하면서 자전거 접어줄 수 있냐고 하니까 딱 접어서 집까지(엄청 쪼그만 빌라 1층이었음)넣어준 적도 있고, 2층 사는 생판 남 생수 옮기는 거 도와준 적도 있고 이거 말고도 생각나는 건 더 많은데 쨌든 요즘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나 싶을 정도로 엄청 착합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든 강한 사람이든 남들한테 절대로 함부로 하는 법이 없고 모두한테 똑같이 친절하게 대합니다. 장난기 많고 유쾌한 성격이긴 한데 동시에 친절하고 다정하기까지 해서 매력 넘치는 사람들 있잖아요. 얘가 그래요. 유치원생 초등학생 애기들한테 존댓말만 쓰는 것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모르는 친구나 선후배들 잘 도와주고 언제는 좀 질 나쁜 선배한테 억까당하고 있는 후배 말빨만으로 구제해 준 적도 있어요. 진짜 멋있었습니다. 한 번 더 반하는 계기가 됐어요. 심지어 얘 운동도 합니다. 저랑 같이 중학교 입학할 때부터 유도 시작해서 전 관뒀고 얜 계속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제 키가 176정도 되는데 저랑 키가 거의 똑같습니다. 반팔 반바지 입으면 몸 곳곳에 잔근육? 있는 게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아시나요...... 이외에도 환경 생각한다고 카페 갈 때마다 꼬박꼬박 텀블러 챙겨다닌다거나, 아이스크림 같이 사 먹으면 쓰레기 들고있기 불편할 테니 달라고 너무 자연스럽게 손 내밀 때나, 쨋든 남들은 고작 그런 거 가지고 뭐가 좋냐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근데 얘는 절대 저를 친구 이상으로 안 볼 것 같단 말이죠. 아니 애초에 바라지도 않아요. 걔는 저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 저 좋아하면 걔가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얘를 안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가 얘 때문에 행복한데 동시에 고통스러워요. 그러니까 이제 고통은 빼고 행복하기만 하고 싶습니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짝사랑 접는 방법 "확실하게" 좀 알려주세요. 더 이상은 얘가 친구 이상으로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 얘한테 그만 설레고 싶어요.일단은 모두에게 하는 질문이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답해 주시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