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객관적 상관물은 화자의 감정과 대조될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나요?
유리왕_황조가 꾀꼬리는 정다움 - 화자는 슬픔
허난설현_봄비에서 봄비는 쓸쓸함 - 화자는 쓸쓸함
-그렇습니다. 다음 설명 참조하시길
* 객관적 상관물(客觀的 相關物, objective correlative)과 감정 이입(感情移入, empathy einfulung)
1) 감정을 객관화하거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공식 역할을 하는 대상물을 가리킨다. 시작(詩作)의 한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정서나 사상을 그대로 나타낼 수 없으므로 그것을 나타내 주는 사물, 정황이나 혹은 일련의 사건을 발견하여 표현해야 한다. 이러한 사물, 정황, 사건을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한다.
*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워라, 이 내 몸은 / 뉘와 함께 돌라갈꼬. -황조가-
-객관적 상관물(자연물)인 '꾀꼬리'를 통해 화자의 정서를 강조함
* 저 산에도 가마귀, / 서산에는 해 진다고 / 지저귑니다. -가늘 길(김소월)-
-'가마귀'를 통해 화자가 느끼는 이별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드러냄
2) 감정 이입(感情移入, empathy einfulung)이란 자신의 감정을 대상 속에 이입시켜 마치 대상이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방법이다. 본래 감정 이입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중략>
이 둘을 엄밀히 구별하자면 객관적 상관물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동원된 대상인 반면, 감정이입은 그러한 사고의 과정 자체를 나타낸다. 따라서 객관적 상관물은 드러내고자 하는 감정과 일치할 필요가 없지만, 감정이입은 객체와 주체간의 감정이 일치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따라서 감정 이입이란 시적 화자의 감정을 객관적 상관물인 대상 속에 이입하여, 대상이 자신의 감정과 동일한 감정을 느끼고 인식하는 것처럼 인격화(人格化)하여 표현하는 방법(의인법)이다.
-자세한 내용이 더 필요하면 출처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5. 객관적 상관물과 감정이입 : 카페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