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詩)인 알려주세요!!!!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한때는 시인을 꿈꿨던 청년입니다. 사회생활하며 돈이라는 구속에 의하여 영악해 질때로 영악해 졌고,

우유부단 해질때로 인생의 한도 꿈도 없는 이유없이 낙 없이 사는 청년입니다.

매일 퇴근하면 막걸리나 맥주 2병씩 사서 집에 귀가해서 드라마 보고 야동 보고 동전 노래방 가서 노래나 목터져라 부르며 아닐한 인생 그냥 나를 탓하고 남을 탓하며 소리껏 지르는 한심한 청년입니다.

봄이 오고 30살이 되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성공은 아니지만 자신의 길을 개척하거나 찾았다고 안심하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그냥 그렇게 축하도 못해주고 좋겠다 빈말로 축하나 해주는 그런 꿈 없는 청년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냥 낙 없이 시간이나 때우며 사는 청년입니다. 얼마 전 한용운 시인의 '해당화'라는 시를 보았습니다. 낙 없이 살던 저에게 한때 글쓰기를 좋아했고 시인이 꿈이였던 저를 회상하게 하는 시를 보았습니다.

     해당화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나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모른 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임니다 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이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첫 구절부터 저를 사로 잡는데 다시금 시를 읽고 싶어졌습니다. 사랑의 시, 위의 해당화와 같은 시를 잘 쓰는 시인을 알려주세요. 시 한두편을 보는 것보다 정말 위의 시와 같이 쓰는 시인의 시들을 모두 감상하고 섭렵하고 싶습니다.

부족하고 여리고 낙없이 사는 청년입니다. 글 한문장에 작게는 위로를 바라고 크게는 제 자신을 다시금 되돌려 선한 길을, 자신감 있는 삶을,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위와 같은 시를 쓰는 시인 분들 많이 추천해주세요.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사랑시를 쓰는 시인으로는 이정하를 알고있습니다.

이 밖에도 10명 100분을 넘어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시를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