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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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기본적으로 한장한장 음미하는 출간소설과 달리, 휙휙 넘기며 가볍게 즐기는 장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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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풍부한 묘사나 화려한 연출이 있더라도 독자가 가볍게 읽는다면 이해를 못하고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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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소리가 나오는게 웹소설이 유행하면서 늘어난 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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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내가 압도적인 필력이 있다면 빠른 전개속도와 풍부한 묘사, 쉬운 이해 모두를 챙기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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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시점의 생각과 등장인물간의 대화를 통한 설명과 표현이 웹소설의 주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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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로 상황에 대한 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다시 주인공 개인 시점의 생각 따위를 통해서 이를 풀어가거나 세부 묘사를 보충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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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웹소설은 조절이 상당히 중요한 장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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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가 너무 많으면 전개가 느려보이며 묘사가 너무 없으면 무슨 상황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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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너무 빈곤하면 별로 진행된 이야기가 없어 보이고, 대사가 너무 많으면 간접적인 설명에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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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만화는 그림이 곧 상황설명이자 내용이니 대사 자체는 적게, 나머지는 상황묘사만으로 시놉시스를 꾸민다면,

웹소설, 글은 글씨 하나로 시각과 청각을 모두 다 해야 하기에 요구되는 분량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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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건달 캐릭터를 묘사한다고 할때, 웹툰은 적당히 복장과 표정을 보는 것, 거기에 건들한 말투를 대사로 약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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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웹소설은 그 캐릭터의 외형묘사 뿐만 아니라 말투나 몸짓, 모든 걸 글로 풀어야 하기에 독자가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량과 시간이 웹툰의 배는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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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게 흥행한 나혼자만 레벨업 같이 웹툰으로 역주행한 작품이 아닌, 전지적 독자 시점이나 달빛 조각사 같이 웹소설이 흥행한 작품들을 주로 찾아 보시고, 시점에서의 묘사나 그 양에 익숙해지시면 글을 쓰실 때 더 편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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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감이 안 오신다면 해리포터 같은 책 기반의 소설들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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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근본은 '글'이니, 독서라는 행위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이 제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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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사의 형상에 따라 다른 드라이버가 요구되듯, 묘사라는 도구는 웹소설과 소설이 각자 다르게 가지고 있으니 이점 고려해가며 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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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닙니다! 웹소설은 자기만의 특색이 가장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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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같은 건 클리셰, 트렌드, 1화, 제목, 삽화 이 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블로그 글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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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문보다는 대사 위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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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더라도 재미만 있으면 되는데,

지문으로만 진행한다고 해서 재미가 있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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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보다는 사건의 진행을 이끌 지문과 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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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독자님들은 지문은 읽지 않고, 대사만 읽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몇 플래폼에서는 채팅 소설이라고 해서

대사만 쭉 나열된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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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묘사가 없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입니다.

적절하게 진행해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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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별거 아닙니다.

대사로 상황을 표현하거나 묘사해도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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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대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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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드 색 머리에 저 잘생긴 사람이 00대공이라고?"

"왜요?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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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지문을 간략하게 하고, 대사로 풀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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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많이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참고로 웹툰의 경우에도 묘사도 중요하지만, 사건이 긴장감 있게 흐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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