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쓰기에 대한 팁을 알고 싶습니다. 간절합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웹소설 쓰기에 대한 팁을 알고 싶습니다. 간절합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작성일 2022.10.10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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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최근부터 웹소설을 쓰고있는 중학생입니다. 주로 로맨스 판타지를 쓰고 있는데요. 심각한 분위기인 소설도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약간 로코같은 분위기의 로판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쓸 때마다 드는 생각이 '주인공이 설명충같다' 입니다. 주변인들도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요. 꼭 들어갔으면 좋겠는 설명이 있음에도 넣으면 설명충같아져요. 그럴 경우 주인공이 설명하는 부분을 어떡해야 줄일 수 있을까요? 아직 2화정도라 설명이 많을 시기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설명이 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서요.

그 다음은 묘사에 대한 팁을 받고 싶습니다. 최근에 소설쓰기를 하기 시작해, 가장 부족한 부분중 하나가 묘사인데요. 예쁜 묘사를 넣고 싶지만, 제가 넣으면 쓸데 없어보이는 묘사만 잔뜩 늘어나고, 그렇다고 그런 묘사를 줄이면 너무 묘사없는 글이 되어버립니다. 감정선을 잘 살리는 묘사에 대한 팁이 있을까요?

다음은 분량 조절에 대한 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제가 분량 조절이 매우 어렵습니다. 딱 궁금할 부분에서 끊고 싶은데, 그것이 아직 힘들어요. 저는 세세한 계획은 세우지 않고 글을 쓰는데요, 다른 분들은 분량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체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만의 문체를 가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특별한 문체가 느껴지지 않아요. 문체를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주인공이 설명충 같아요

로판이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시고 계신가요? 나는~했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고 계신다면, 전개를 진행하기 위해 해야 하는 설명이 모두 주인공의 말과 독백으로 나오기 때문에 설명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처럼 읽히기 쉽습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 혹은 3인칭 시점으로 쓰신다면 설명이 비교적 덜 나오게 하는 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에 모든 세계관과 설정과 설명 등을 풀어내는 게 아니라, 전개를 해나가면서 천천히 푸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면 1화에서는 주인공의 비밀을 하나 풀고(회귀, 빙의, 혹은 어느 가문의 어느 영애인가 등) 이후 2~3화에서 주인공의 목적(연애, 복수, 결말 바꾸기, 가주 되기 등등)을 지나가듯이 서술하고, 10화를 넘게 진행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이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푸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묘사에 대한 팁

예쁜 묘사..... 정말 좋죠. 질문을 읽어보니 감정선이 잘 드러나면서도 예쁘다고 느껴지는 묘사를 쓰고 싶으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감정선이 잘 드런나는 묘사를 쓸 때는 쓴 문장을 여러 번 읽어보면서 내가 작가가 아니더라도 이 문장을 읽음으로써 주인공의 감정에 완전히 공감할 수 있는지를 두고 쓰는데요. 쉽게 말하면 독자의 입장으로 여러 번 점검을 합니다. 꽤 괜찮은 방법이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예쁜 묘사에 대해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묘사가 적힌 문장을 자주, 많이 보고 연습하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글을 구상할 때 그런 식으로 떠오릅니다.

3. 분량 조절

한 번 프롤로그부터 결말까지 전부 쓰신 후에 본인이 킬링포인트라고 생각되는 부분마다 잘라서 한 화를 만드는 방식은 어떠실까요? 쓰면서 끊는 게 아니라 다 쓴 후에 끊는거죠. 연재가 익숙하신 분이 아니라면 별다른 계획 없이 즉석에서 잘 끊기는 조금 힘들 수 있거든요.

4. 문체

문체가 잘 드러나는 소설이 있고 잘 안드러나는 글이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문체를 드러내는지에 따라 다르죠. 매 문장마다 웃음포인트가 들어있을 수도 있고, 깊은 묘사나 표현 없이 깔끔 담백하게 내용만을 전개할 수도 있고, 그때그때 다르게(아마도 가장 흔하다고 생각됩니다)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글을 보자마자 아 이거 00작가님이다! 싶은 게 문체라고 생각해요. 문체도 그림체처럼 어느 순간에 내 글에 묻어나올 때가 있는데, 빨리 그 문체를 가지고 싶으시다면 일단 글을 많이 써야합니다. 어느 정도 분량이 있어야 그 글을 읽고 문체가 이렇구나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 식으로 특정 분량의 글을 여러 개 써보세요. 그리고 한 번에 찬찬히 읽어보시면 본인의 문체가 보일거에요. 그런 식으로 점검하면서 쓰시면 전 괜찮더라구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확정 부탁드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주인공 입으로 이런 설정입니다 줄줄 읊으면 그야 당연히 설명충 같아지죠. 꼭 필요한 설정일 경우 그 설정을 드러낼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서 주변 상황, 주변인물의 대사, 주인공과의 대화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감정선을 살리려면 무엇보다 이 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느끼고 행동할지를 작가 자신이 잘 알고 있어야겠죠. 현실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관찰하며 각양각색의 사고방식을 알아가는 게 소설 속 인물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문체라는 건 만들고 싶다고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꾸준히 쓰다 보면 정립되는 거죠. 절단마공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다고, 여러 글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수밖에요. 알고 있는 예쁜 표현들이 많으면 내가 소설 쓸 때도 써먹을 수 있겠죠. 필사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웹소설, 웹툰 글작가 멘토입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갖고있는 고민은

단순히 글을 쓰는 기본요소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원하는 방향성으로

글의 방향성을 잡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웹소설은 인물, 세계관, 시나리오, 기승전결 등

많은 것을 고려하며 써야합니다.

애초에 완결까지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연재를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도록

원고가 작성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부분은 많은 경험을 통해서

감각을 익히는 방법밖엔 없다고 생각해요

글은 많이 읽고 많이 쓰는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배워서 써야한다고 생각해요

우선 진로 상담을 통해서

궁금한 부분, 알고싶은 부분

해결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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