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아 작가 -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이전 제목 : SSS급 자살헌터)
제가 판무 추천할 때 손에 꼽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작가의 필력, 치밀한 복선, 감동을 느끼게 하는 스토리 진행, 적절한 사이다와 적절한 먼치킨, 그리고 작품의 수준이 높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제목이 양판소 같아서 그저 필력이 조금 좋은 양판소이려나 하고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 갈수록 명작의 느낌이 나더군요.
다만 한 가지 알려드릴 것이 이 작품은 로맨스가 등장합니다. 그것도 로맨스가 1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많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제가 여기 추천한 이유는, 로맨스가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판무 작가임에도 로맨스가 이렇게 거슬리지 않고 잘 녹아들게 만든 작품은 진짜 몇 개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나마 추천 항목에 넣어 봤습니다. 추천합니다.
Gawayn 작가 - 전생 흑마법사의 이단심문법
유료 소설인 것이 아쉽지만 이 작품 역시 언제나 제 추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배경은 판타지인데 다크판타지에 가깝습니다. 혹 취향에 맞지 않으시면 거르시길 추천합니다.
주인공은 전생에 세상 전체를 멸망시키고 자신이 섬기던 대악마에게 너 가지시오 하고 바친 대단한 흑마법사입니다. 본인의 마법 실력이 매우 출중해서 마법전에서 다른 이에게 밀려본 적이 없다고 자타공인합니다. 그런데 세상을 멸망시킨 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후회했고, 그 후회로 대악마의 뒤통수를 크게 날려버리고 죽음을 택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지만 그 죽음 이후 회귀(제목에서는 전생이라 했지만 회귀에 가깝습니다)하고 이제는 빛의 편에 서서 대악마를 다 쓸어버리고 세상을 구하겠다는 각오로 움직입니다.
수준 높은 필력과 마법전에 탁월한 자다운 수싸움(직접적인 전투 외에 전략에서도 잘 드러납니다)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gandare 작가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유명한 작품이죠? 현대인들이 탑으로 소환되고 난이도별로 나누어지며 탑을 공략하게 되면 큰힘을 얻는다는 내용이 한창 유행하던 1세대에 나온 작품으로 제 기준에서는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유명한 만큼 소개글을 자세히 적진 않겠습니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나민채 작가 - 전생자
현대판타지입니다. 작가의 필력도 필력이지만 저는 판무 작품에서 수준 높은 금융지식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융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도움을 준 책이며 금융과 현판의 비중이 1대1 정도로 돌아가도 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 금융 파트가 더 재밌을 때도 있을 정도로 잘 씁니다. 추천합니다.
파란영 작가 - 스킬빨로 레벨업
위에 적은 튜토리얼이 어렵다를 잘 계승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정은 비슷하지만, 필력이 좋아 요즘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처음에 이지 레벨을 클리어했는데, 후에 지구가 멸망하기 전 회귀하면서 최고 레벨을 골라서 다시 탑을 등반하는 작품입니다.
후로스트 작가 - 변방의 외노자
아직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현대판타지물로 아주 흥미롭습니다. 챕터 하나하나마다 마치 옛날 셜록 홈즈 같은 소설처럼 숨겨진 것을 찾아내고 추리하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작가의 필력이 그만큼 좋다는 이야기겠죠? 작가만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어서 잘 녹여낸 훌륭한 작품입니다.
케이로드 작가 - 만렙잡캐
현대인인 주인공이 게임 세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게임판타지는 아닙니다. 게임에 들어간 거 같았는데 실제 판타지에 들어가게 된거죠. 완결작이지만 저도 아직 읽는 중이라 게임판타지가 아니라고 확신까진 못하지만 감이 그렇습니다. 야만인이 된 현대인 주인공의 패기넘치는 모험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플래터 작가 - 일천회귀록
글을 참 재미 있고 독특하게 잘 쓰는 작가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무한히 회귀하는 중으로 진정한 먼치킨에 가깝죠. 휘귀하는 소재를 가지고 진지하면서도 개그 요소를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분명 진지한 내용인데 제가 이거 마음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하고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무영자 작가 - 나 혼자 소드마스터
검의 주인이라는 소드마스터가 무엇인가를 아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은 현대판타지입니다. 남들 다 성좌한테 힘 받아서 헌터가 되어 레벨업하는 와중에 성좌 등장하기 전부터 소드마스터로 세상을 구하던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이것이 소드마스터다! 하고 제가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임경배 작가 - 권왕전생
몸이 나쁘면 머리가 고생한다라는 명언을 남긴 작품이죠. 이런 류의 작품들의 시초격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도 1세대 판타지부터 활약해서 그런지 필력이 아주 괜찮습니다. 추천합니다.
박제후 작가 -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 던전 마제스티
이 작가도 본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작품에 잘 녹야냅니다. 제가 무난하게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글쓰는기계 작가 -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유료) /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무료)
시원시원한 먼치킨물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소소한 개그요소와 함께 해 주는 작가이고 작품입니다. 제가 무난하게 추천합니다.
황제펭귄 작가 - 검술명가 막내아들
아 이건 아래에 소개하긴 했는데, 좀 위에 있어야 할 명작 중 하나입니다. 마검사 가문이 모종의 이유로 마법을 잊고 검술의 명가로 살아가던 와중에 마검사로서의 가문의 모습을 부활시키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근데 사실 주인공은 마법이나 검술 실력도 출중하지만 입터는 실력이 더욱 대단합니다. 자신의 적들을 그 입으로 농락하는 모습은 아주 속시원하죠. 최근 연재분에서 작품내 최강자 중 하나가 인정한 사기와 협박의 최강자입니다.
메켄로 작가 - 검빨로 레벨업 / 책 먹는 마법사.
왕도물을 참 잘 쓰는 작가입니다. 용사란 무엇인가, 마법사란 무엇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격의 차이에 따른 힘이라는 것을 잘 표현해주는 작가이죠. 무난하게 추천합니다.
더 추천하고 싶은게 많은데, 일하면서 몰래 쓰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치네요. 설명 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소개할 생각에 신나서 잊어먹어서 괜히 힘뺐습니다... 무엇보다 점심 시간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