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책들 많이 읽으신 분 답변좀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 많이 읽으신 분 답변좀요

작성일 2013.01.06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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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번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구입할려는데요

 

줄거리만 봐선 재밌어 보이던데.. 샀다가 후회할까봐 질문합니다.

 

 

 

혹시나해서 제취향을 쓸게요..

일단 저는 작품들중 방과후, 회랑정 살인사건, 수상한 사람들,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봤구요

다 재밌게 봤어요. 제일 재밌었던건 매스커레이드 호텔..최근에 봐서 그런지;;

다른 추리소설중 인상깊었던 건 13계단이구요

 

 

 

 

구입할 책은 졸업,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 입니다.

질문은 각각 3가지에요.

1. 이 책들을 읽고 재밌었다면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2. 아쉬운점

3.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나 다른 작가의 추리 소설 중 추천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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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도 회랑정 살인사건을 통해 이 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헌데 이 작가의 작품들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더라구요.

 

말씀하신 '졸업'은 돈 주고 사서 보기에는 아까운 책입니다; '악의'다음으로 접한 가가형사시리즈였는데.. 음.

 

'둘 중 누군가..'는 그냥 그랬구요.'엄청나다!'이런 느낌은 없었어요. 

 

'게임의 이름은 유괴'를 셋 중에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반전이 있어요.

 

히가시노의 작품 중에 제일 스펙타클하게 읽었던 건 '용의자 X의 헌신', '방황하는 칼날' 이었구요.

 

'비밀'도 가슴찡한 여운이 많이 남던 작품이었습니다.

 

혹시나 전라도 광주에 거주하신다면 '졸업'은 그냥 드릴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십니까?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도마우스라고 합니다.

다행이도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작품들을 거의 읽어보았습니다.

(뭐..'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를 읽고 감동을 먹은 나머지 작품들을 주르륵 읽었다는 것이 정확한

설명이랄까요)

솔직히 제가 추리소설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니까 당당하게 출판사를 거쳐서 나온 작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처지가 아니긴 하지만 옛날 작품에 비하면 지금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작품은 광명을 잃은 듯 합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상당히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혼연의 힘을

다했다는 설명에는 약간 부족한 듯처럼 보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옛날의 그분을 너무 그리워한 것일까요? 지금은 그 분의 작품에 대해서 허들을 꽤나 높게 잡아버렸습니다.

제 감상은 이쯤하고 나머지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1.일단 '졸업'먼저 시작하죠.

제목은 '졸업' 하지만 '설월화 살인게임'이라는 꽤나 흥미를 살 듯한 부제목이 딸랑 붙어버린 이 작품.

인기를 끌고 있는 가가 형사라는 캐릭터의 첫시작이죠.저는 가가형사 시리즈를 차례대로 읽지를 않아서

경찰이 된 가가를 시작으로 봐서 그런지 민간인이 된 가가를 보니 꽤나 감회가 새로웠달까요.

그래도 추리를 하는 과정은 남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작은 단서로 찾아가는 것이 역시 시리즈는

추리하는 과정이 똑같구나..라는 약간의 아쉬운 감상을 품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작품의 평가는 약간 자극적인 이야기로 말하기 조금 부끄러운 사연을 가진 연인에 대해서

심리를 꽤나 잘 묘사했습니다.(초기작품인 걸 감안해서 평가하자면요)

그리고 '게임'을 소재로 한 살인.우타노 쇼고님의 '밀실살인게임'이 원조인가 싶었더니 얘가 원조였었네요.

흠흠..잡설이 자꾸 많아지네요.앞으로는 일탈하지 않겠습니다.

게임의 대한 규칙을 이용한 살인에서 한정된 규칙안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살인을 하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어차피 이 방법밖에 없지만서도 흥미를 자아내는 작품이기는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특징인 심리묘사.잘 썼어요.

뭐랄까..마지막에 반전을 보고 인간이란 역시 이런 생물인가..라는 생각도 했었다죠.

 

 

두 번째 작품인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순서는 두 번째가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말해봅니다.

이 작품에 매우 흥미로운 점은 역시 마지막 범인을 알려주지 않는 변격 추리소설이라는 것이죠.

독자가 단서도 찾지 않고 그냥 주는대로 받아 먹다가 마지막에 범인을 알려주는 식의 식상한 내용이 아닌

내가 밥 다 차려놨으니까 니가 숟가락으로 먹어라 라는 식이죠.

덕분에 스스로 추리를 하는 즐거움을 이 책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주는대로 받아먹다가 나중에 범인을 알아버리는..스스로 생각도 않고 답을 알아버리는..

추리소설작가들을 실망시키게 만드는 저같은 한심한 독자들을 이 책은 따끔하게 혼을 내 준 것이죠.

이 책의 큰 매력..역시 스스로 추리를 해야 답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로 매력적인 추리소설입니다.추천해드리죠.

다만..몇몇 정말로 어중이떠중이들은 에 그 답마저도 물어보는데..

질문자님은 스스로 추리를 해 나가는 즐거움을 알아가시기를 바랍니다.작가님의 의도가 그것이니까요.

 

 

 

세 번째 작품인 '게임의 이름은 유괴'

네..게임의 이름은 유괴였었나요..라는 저에게 썰렁한 개그를 유발하게 만드는 제목입니다.

흥미로운 제목인데 반해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

반전도 좋고 무엇보다도 저에게 뜨끔한 교훈을 주었던 책입니다.(위에 책이랑은 다른 교훈이요)

우리의 삶과 게임은 전혀 다른 것이다.그걸 혼동하지 마라.

작가의 메시지는 이거죠.환상에서 깨라고.이걸 읽고 이 때 까지 멍청하게 이것저것 혼합해서 살아온

제 인생이 참으로 하찮게 느껴졌습니다.'책'하나에 무슨 인생이야기까지 튀어나오냐? 중2병이니? 라는

얘기가 나올 법도 하지만 감수성이 많은가 그냥 때 늦은 3차 사춘기인지는 몰라도

가끔 이런 책들을 읽고 진리를 깨닫는 것은 모든 독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아닐까요?

그게 물론 '살인'이 들어간 추리소설일지라도 말이에요.

저는 제 삶의 충고를 안겨준 이 책.그 점이 마음에 드네요.

 

 

 

2.'졸업'의 아쉬운 점.

 

이거 참.. 위에 저렇게만 써 놓으니 초등학생의 일기제목 같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얘는 아쉬운 점이 명확합니다. 일단은 약간 지루합니다.보통 스피드한 전개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이 작품이 너무나도 아쉬울수 밖에없습니다.그리고 추리소설 입문자들에게는 추천을 할 수 없달까요?

추리를 하는 과정이 약간 복잡해서 처음 읽으신 분들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것이야 많이 읽어본 분들이라면 바로 이해가지만 처음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그게 아니잖아요?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는 아쉬운 점이 딱히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너무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마지막 오빠의...헙!

스포일러를 할 뻔했군요.아무튼 너무 따뜻한 인간애를 그려내려고 해서 독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저는 둘 다 살아있는채로 굶주린 돼지들과 사이좋게 하룻밤을 보내게 하고 싶지만

글쎄..과연 이 오빠의 결정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요? '모든'까지는 아니어도 100의 독자 중

3의 독자만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의 이름은 유괴' 얘는 솔직히 말해서 캐릭터설정이 짜증납니다. 나중에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는

캐릭터 설정이라고는 해도 너무 짜증난달까요.'유괴'라는 범죄를 게임으로 표현하는 것부터가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이도 먹을대로 먹은 어른들이 지금 무슨 짓들일까요..

물론 그 상황이 되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범죄'를 게임으로 묘사하다니..

책으로 읽을 때에는 꽤나 절박해 보였는데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게임으로 묘사한 걸까요

아니면 상황에 걸맞지 않는데도 제목을 위해서 이렇게 붙였던 걸까요.

이 점이 정말로 아쉽네요.

 

 

 

3.솔직히 말해서 그냥 다른 작가의 추리소설을 추천하라고 하신다면 정말 개인적인 제 취향에

따라서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니 막상 읽으셔도 질문자님의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일단 저는 정말로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바로!!

 

 

오가사와라 게이님의 '서바이버 미션' '타로의 미궁'

 

네.두 개의 책을 같은 작가님의 이름 옆에 사이좋게 늘어놓은 것을 보면 아실 수 있죠?

시리즈입니다.시리즈라고 거창하게 말해봤자 두 권 뿐이지만요.

일단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때는 20xx년. 연도는 정확히 말 안해주네요.

사회는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타격을 받아서 일본은 범죄와 범죄의 세상으로 변했어요.

이 때 머리만 잘라내는 괴이한 사건이 일어나고 아직도 범인을 못 잡고 있을 때 초짜형사인

아소 리츠에게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닥터 키시모토를 주어 범인을 잡게 합니다.

뭐..대충 이렇게 이어지는데요.재미있는 과학용어(너무 어렵게 생각마세요.정말 재밌어요)

와 사람들의 현실적인 묘사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소 리츠와 닥터 키시모토의 연애라인을 바랬...헙!

또 스포일러를 할 뻔했군요.

아무튼 이 두 권의 책.정말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천드립니다.사랑입니다.

내용상으로 봐서 3권도 나올듯 싶은데 언제 나올까요? 제 마음은 언제나 두근두근이랍니다.

 

 

이거..답변이 너무 길어진 듯 하네요.

질문자님이 제 답변을 무시하지 않고 천천히 차분히 재미있게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나름..재치를 담은 답변이라구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차분히 대화를 나줘보자구요.

게이고 책들 많이 읽으신 분 답변좀요

제가 이번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구입할려는데요... 추리를 하는 과정이 약간 복잡해서 처음 읽으신 분들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것이야 많이 읽어본...

히가시노 게이고 책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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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책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에 푹 빠진 여중생입니다.... 히가시노 케이고 선생이 다작하는 작가라 욕을 많이... 주어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상 소박한 답변이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 추천

제가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 되서 이 분의 책을 많이... 이 외에 유명하거나 재미있는것 추천해주세요.... 재밌다고 들었다는건 말고 직접 읽으신 분만요. 그리고 간단한 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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