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에서 작가물에 관한 질문인데요.

웹소설에서 작가물에 관한 질문인데요.

작성일 2024.04.2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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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인지 모르지만 웹소설에서 가끔 작가물(주인공이 소설가)이 나오고 있는데요.

소재가 신선해서 재미 삼아 봤지만 너무 이상해서요.

일단 배경이 현대가 아닌 판타지, 무협세계 또는 과거 시대(대충 산업 혁명)에 주인공이 

전생을 하고 거기서 작가로 활약을 하는 게 클리셰로 쓰이는데 문제는 등장인물들의 태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작가가 엄청난 히트작(현대로 치면 해리포터 수준)을 내놓는데 주변 인물들이 너무 

호들갑을 떨고 태도나 행동거지가 어른이 아닌 10대 철없는 애들 수준이고 말투가 애들 말투가 대부분이에요.

그냥 주변 인물들이 사생팬으로 만들었죠.(일부 작품은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들도 사생팬으로 만듬)
주인공에 만나보고 싶다고 국가 권력까지 남용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예요.

일례로 어떤 소설에서 작중 배경이 1900년대 영국이 배경인데 작가로 활동하는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다고 mi6 같은 비밀 요원을 동원하지를 않나, 또 왕족이 멋대로 집에 들어가서 주인공을 기다리는데 이건 무단 침입에 권력 남용 수준이죠.

무엇보다 황당한 게 글을 쓴 작가의 머리말이 실제 역사를 고증으로 했다고 하는데 이건 말 같지도 않는 변명인데 제가 알기로는 실제로 인기 작가인 코난 도일도 셜록 홈즈로 여러 가지 골 때리는 일을 겪었고 그 당시 일화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예요.

작가들 논리로 따지자면 독자들이 해리 포터 작가와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좋아한다면 왕족이 직접 말도 없이 쳐들어가 더 써 달라고 때를 쓰는 것 밖에 안 되는데 말예요.

독자들은 저런 전개를 실제로 좋아서 보는 건가요?
요새 저게 트렌드 인가요?
좀 알려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떤 작품을 보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회빙환 자체는 계속되고 있는 트렌드인것은 맞습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거나 주변인물들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인 부분도 흔한 클리셰 중에 하나구요.

하지만 작품에 따라 전개 방식이나 묘사, 표현방식 등에서 크게 차이가 납니다.

해당 작품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나 생각을 알고 싶으시다면, 그 소설의 댓글이나 별점, 뷰수 등을 확인하시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인기가 없는 작품일 수도 있고, 인기가 있는 작품일 수도 있으니까요.

소설은 작가의 창작물이고, 그 창작물을 어떻게 휘두르는지는 오로지 작가에게 달려 있습니다. 적어도 해당 소설 속에 나오는 상황이나 등장인물 등에 작가의 취향이 담겨져 있다는 것은 확실하죠.

독자들이 그걸 재미있어 하는 게 맞냐, 라고 물으셨는데...

재미 없으면 안보겠죠?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르니까요.